이슬 먹고사는 그대 토소/정해임 졸고 있는 아침 창가에 소리 없이 다녀간 이슬 먹고사는 그대 눈송이처럼 하얗게 핀 머리에 앉은 잊혀진 세월에 고뇌가 쌓인다. 낙엽 흩날리는 바람 소리에 터질 듯 두근거리는 가슴 그대 오시는 길마중 하려 한다. 그리움 깨물며 입술 터진 돌담에 앉은 영혼 빈집 지키며 기다리는 그대의 발자국 소리 듣는다.
출처:카페 알미네
첫댓글 고요를 주는 어두움어둠이 그리움을 쌓는다.영혼이 떠돌다새벽이슬을 모은다.그대가 보이지 않아도 그래도 어둠이 좋다.그대를 그리워할 수 있으니까.어두울수록 햇살이 뜨거우니까..
자욱한 안개 속으로 길을 앓은 헤매는 그대를 찾아 나선다.먼 길을 가지는 않았겠지돌아서 오시려나 안개를 걷어야겠다.
첫댓글
고요를 주는 어두움
어둠이 그리움을 쌓는다.
영혼이 떠돌다
새벽이슬을 모은다.
그대가 보이지 않아도
그래도 어둠이 좋다.
그대를 그리워할 수 있으니까.
어두울수록 햇살이 뜨거우니까..
자욱한 안개 속으로
길을 앓은 헤매는 그대를 찾아 나선다.
먼 길을 가지는 않았겠지
돌아서 오시려나 안개를 걷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