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는 꿈을 띄운다. 토소/정해임 햇살 수줍어 낙엽에 물들일 때 가을은 붉게 속살 태운다. 바람에 휘감겨 돌아누운 신록 외로움 달래려 붉은 입술 깨문다. 끝자락에 머무는 계절 뚝뚝 잎새는 꿈을 띄운다.
첫댓글 푸르던 시절 모든 것을 버리고활활 낙엽을 태운다.
겨울비가촉촉이 가슴 적신다.버거운 삶 아픈 가슴 씻으려 눈물 쥐어짜는 빗물이 발길 위에 떨어진다.
계절의 끝에 매달린 바람의 눈물 세월의 강을 건너려다치맛바람에 빠진 나. 시베리아 바람보다더 혹독하구나.
첫댓글
푸르던 시절
모든 것을 버리고
활활 낙엽을 태운다.
겨울비가
촉촉이 가슴 적신다.
버거운 삶
아픈 가슴 씻으려
눈물 쥐어짜는
빗물이 발길 위에 떨어진다.
계절의 끝에
매달린
바람의 눈물
세월의
강을 건너려다
치맛바람에
빠진 나.
시베리아
바람보다
더 혹독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