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시절.. 정말 부러워 했던 '스무살'이란 단어..정말 전 너무 기대했습니다. 십대시절 내
내 왠지 모를 답답함을 항상 갖고 살았거든요. 그래서 스무살이 되면 정말 자유로워질 꺼라
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런 고민은 십대라면 다 느꼈겠지만요..
어떤사람들은 오히려 스무살이 되면 책임질 것도 많고, 고민거리도 고등학교때보다 더 많아
진다고 했습니다. 결국 십대를 그리워하게 된다고 많이들 그랬죠.
그렇게 많은 기대속에 스무살이 된 지금.. 제 생각엔
뭐 앞의 말도 맞는 말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또 틀린 말 같기도 하네요.
전 지금 너무 자유롭습니다.가끔 힘들고, 여러울때도 있었죠, 또한 앞으로도 많겠지만
어쨌든 고등학교때 느꼈던 왠지 모를 답답함은 없네요.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았
고, 또 그것을 조금씩 실행으로 옮기는 제 자신을 보면 정말 뿌듯합니다.
스무살이란 것. 그 나이를 갖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고 생각합니다. 아직 자신의 꿈을 모른다면 아마 그 스무살은 방황의 연속이겠죠. 하지만 자
신의 꿈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아마 그 스무살은 그 어떤때보다 더 소중한 나이일꺼에요.
그래서 전 지금의 스무살이 너무 고맙습니다. 젊은 날의 열정을 한 곳에 집중시킬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바로 이것이 스무살의 특권이 아닐까요?
그래서 최고의 스무살을 보내기 위해 전 한가지 선택을 했습니다.
최고의 스무살! 설레이는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7월달부터 약 50일정도 인도로 배낭여행을 다녀올 생각입니다. 가서 직접 세상 모든 것을 몸
으로 느끼고, 배울겁니다.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설레이네요.
고등학교 어느순간부터 여행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고2때 처음으로 돈 한푼 없이
속초에서 부산까지 8일간의 무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힘들었죠. 씻지도 못하고, 매일
매일 걷고, 지나가는 차에 얻어타기도 하고... 기차,잠자리,식사 모든게 다 무임이었습니다.
뭐 그중에 불법도 있었죠..........
정말 힘든 경험이었지만 저에게는 정말 큰 자극이었습니다. 여행의 맛을 봤다고 해야할까? 항
상 새로운 것을 접한다는 설레임과 그 새로운것과 융화되거나 때로는 대립해서 또 다른 새로
운 결과를 얻어내는 기분..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여행의 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도 될 수 있고, 또 제 인생에 대
해 많은 생각과 고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하여튼 스무살의 특권을 잘 챙겨서 제가 원하는 것을 꼭 이룰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값진 스무살..행복하게 쓰시길 바래요.^^
p.s 괜히 제 자랑만 늘어놓았나요?
그래도 올리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저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저 또한 그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듣고 싶구요.
아무래도 자주 볼 수 있는게 아니니까 이렇게 해서라도 서로 소식 전하고 사는거..
다음카페의 가장 큰 장점이잖아요!
첫댓글 선우 모하시나?ㅋ
그냥 똑같아~ 알바갔다가 집에 와서 약간 책보고..... ㅋㅋ 언제한번 농구하자! 농구하는 아이들과함께... 안한지 오래됐더니 몸이 근질근질 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