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예뻐서 한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가는 일본 여행지
데일리 2023. 3. 24.
후쿠오카 관광지 10
억눌렸던 해외여행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모처럼 해외여행에 나선 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특히 일본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까울 뿐 아니라 이제는 일본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여러 도시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1위가 수도인 도쿄고,
2위는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후쿠오카’다.
지금부터는 후쿠오카를 들렀을 때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곳을 선정해 소개하고자 한다.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은 1999년 개관한 곳으로,
아시아 근현대 미술 작품을 수집해 전시하는 곳이다.
서양의 예술 양식을 모방한 작품이 아니라,
아시아의 전통 예술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전시하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영구 소장 중인 작품은 약 2900점에 달하며,
소장작 외에도 전시 작품을 바꿔가며 특별 전시를 주기적으로 개최 중이다.
나카스카와바타 지하철역 근방에 위치한 곳이다.
이토시마 해변
후쿠오카시 도심지에서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관광지로 이토시마 해변을 들 수 있다.
햇살이 잘 드는 해변에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으며,
근처에는 해산물 바비큐를 접할 수 있는 유명 식당도 많이 있다.
해변 둘레의 해안선을 따라 경치를 감상하다가,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삼은
예쁜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한 쌍의 바위를 밧줄로 이어놓은
‘메오토 이와’의 풍경도 많은 이들이 찾는다.
마이즈루 공원
후쿠오카시의 중심지인 덴진에서 도보로 약 15분 동안 이동하면
‘마이즈루 공원’을 찾을 수 있다.
후쿠오카 성터를 심벌로 삼은 공원으로, 사계절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벚꽃이 만개한 시즌이 되면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육상경기장 등 스포츠 시설이 정비돼 있으며,
오호리 공원과 후쿠오카시 미술관 등의 관광지도 근처에 위치해 있다.
아크로스 후쿠오카
아크로스 후쿠오카는 덴진 중앙공원과 마주한 계단식 디자인이 인상적인 대형 건물이다.
도심의 오아시스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후쿠오카의 국제, 문화, 정보의 교류 중심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2층까지는 가운데가 뚫린 인테리어로 구성돼 있으며,
내부에는 심포니홀, 이벤트홀, 국제회의장,
사무실, 레스토랑을 비롯해 다양한 가게가 즐비해 있는 곳이다.
페이페이돔
후쿠오카 해안 지역을 찾아가면 반짝반짝 빛나는 거대한 돔구장을 볼 수 있다.
후쿠오카 지역의 프로야구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이자
후쿠오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이다.
어떤 기상 상황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폐식 지붕으로 설계된
일본 최초의 스타디움으로,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도진마치 전철역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라라포트
라라포트는 대형 건담 모형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진 대형 쇼핑몰이다.
정식 명칭은 ‘미쓰이 쇼핑센터 라라포트 후쿠오카’로,
하카타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다케시타역에서 도보 9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2022년 4월 5일 오픈한 곳으로,
우리나라에도 마니아가 많은 기동전사 건담 IP를 테마로 삼은
‘건담파크 후쿠오카’가 특히 유명한 쇼핑몰이다.
아카렌가 문화관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아카렌가 문화관’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스폿이다.
일본 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가 ‘다쓰노 긴고’와 ‘가타오카 야스시’가 설계한
일본생명보험주식회사 규슈지점 건물로, 1909년 준공된 바 있다
. 붉은 벽돌과 흰 화강암으로 된 영국 양식의 외벽, 첨탑과 돔 등의 디자인이 인상적인 건물로 꼽힌다.
1990년까지는 시의 역사자료관으로 사용된 바 있으며,
1994년에 지금의 아카렌가 문화관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라쿠스이엔 정원
하카타구의 스미요시신사 북쪽에는 일본식 정원인 ‘라쿠스이엔 정원’을 찾아갈 수 있다.
메이지 시대에 세워진 하카타 상인의 별장을 개축한 곳으로,
안에는 당시의 다실이 복원돼 있다.
사계절의 자연과 연못에 둘러싸여, 도심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일본식 정원이다.
당시의 하카타 부호의 여유로움과 우아함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고요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이다.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
봄에는 다양한 꽃을, 초여름과 가을에는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공원이며,
여름에는 서일본 최대급 리조트 수영장이 되는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도 추천할만한 관광지로 꼽을 수 있다
. 450종의 물고기가 있는 수족관인 ‘마린월드’,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보이는 리조트 호텔 ‘더 루이간즈’ 등의 스폿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JR가시이선 우미노나카미치역에서 내리면 바로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후쿠오카 성터
일본식 고성을 체험하고자 한다면 ‘후쿠오카 성터’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후쿠오카의 초대 영주인 구로다 나가마사가 1601년부터 7년에 걸쳐 축성한 곳으로
천수각이 없는 대신 곳곳의 망루가 있는 성이다.
옛 사적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으로,
높은 언덕에 위치해 성에서는 후쿠오카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도 있다.
관광객뿐 아니라 주변의 현지인들도 산책을 위해 자주 들르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