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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언제: 2023.12.24(일요일)
2.어디를: 보은 속리산 세조길 가는 길에 여불때기 봉따묵으러 갔다가 된통 코피나고~
3.누구와: 산정산악회 회원들과~
4.날씨: 오전에는 꾸리무리하고 눈발, 가끔은 햇님이 빵끗!~, 조망은 오후 늦게 트이고~
5.산행 경로: 속리산 소형주차장~법주사 방향~일주문 지나 법주사 갈림길 오른쪽으로~상수도수원지 지나~태평교 건너~
휴게소지나~이정표 문장대 방향 직진~갈림길 이정표 오른쪽 문장대 방향 직진~세심정식당 갈림길 오른쪽
천왕봉 방향~다리 건너~돌계단,나무계단 연이어 지나~오른쪽 천왕봉 방향 다리 건너~속리산국립공원 표지기
오른쪽 계곡 건너 바위 우회, 길없는 가파른 오름~금줄 건너 오른쪽으로 오름~태봉(549.9m, 순조대왕 태실)~
금줄따라 정상 등로로 하산~계곡 건너면 태실 이정표~올라온 방향으로 빽~상수도수원지 하단 화장실 오른쪽
오름~시설물 흔적 평탄부 왼쪽 돌계단으로~왼쪽 가파른 능선으로 오름~바위지대 험로 지나~능선으로 올라
다시 왼쪽으로 오름~남산(633.7m) 오른쪽(서쪽) 방향 흐릿한 능선따라~왼쪽으로 휘어지며 가파른 내림~안부
에서 다시 가파른 오름~오른쪽으로 휘어지며 가파른 내림~솔숲길로 내려 사내교 건너~속리산 소형주차장으로
원점회귀(걸은 거리 9.7km, 걸린 시간 3시간 55분)
태봉(549.9m): 태봉산이라고도 부르며 정상에는 온전히 보존된 조선 순조대왕 태실이 있다.
세심정식당에서 오른쪽 천왕봉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 돌계단으로 올라 태실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 개울 건너
가파르게 올라서면 순조대왕 태실이 보이는 정상이다.
순조는 정조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11살에 왕위에 올라 정조와 대립관계에 있던 정순왕후의 수렴청정으로 아무
권한이 없는 허수아비 왕으로 안동 김씨 60년 세도정치의 빌미를 제공하게 되고 조선의 멸망을 앞당기게 된다.
힘없는 왕이라 그런지 무심하면 흘려버리기 쉬운 방향 표지판격인 이정표만 태실을 가리킬뿐, 오름길은 관리가
안되 허술하기 짝이 없다.
타 지자체의 입구 관광 표지판이나 잘 정돈된 시설물에 비하면 사후에도 버려진 느낌을 떨칠수가 없다.
잡목에 둘러싸여 정상에서의 조망은 없다.
하루종일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데다
바람까지 불어 현관문 열기가 겁난다!~
오늘은 동네산 올라가는거를 때리 치아뿌고
군불을 마이때가 덥기까지한 도서관에 가가 책이나 보미 자불다 오까?~
다시 방에 드가가 테레비를 보고 있시 좀이 쑤신다!~
춥고 힘들어도 산에만 가마 맘이 핀안해지는 것!~ 이것도 병이런가?~
수년전 작은 넘이 생일 선물로 사준,
1년에 및뿐 입도 안하는 두툼한 롱패딩을 입고
동네산으로 올라가는데 점심을 묵은지 얼메 안되는데도
속이 따끔거리고 쓰리네!~
그저께 인근 내과에 가가 검사를 받아보이
과민형에다 위산과다증상이 있다 카미 술은 끊고
밥묵고 금방 자지 말고, 커피긋은 카페인 성분이 있는 음료도 묵지말고~,
말고 말고를 10분간 가까이 듣고나이 다부로 병이 들라 칸다!~
산으로 올라가미 말고 말고는 골쪽에서 올라오는 찬 바람에 날리보내뿌고
미칠 안있시마 2024년 갑진년(용띠)!~ 원숭이,쥐,용띠는 들삼재라가 조심해야 된다 카네!~
매년 정초 해맞이를 하는 뫼들 비밀 아지트로 올라가보이
해가 뜨는 하양쪽 방향으로는 작년보다 나무가지가 뻗어나와 담에 톱을 가와가 짤라내야 되겠다!~
한바꾸 돌고 내리오이 횡단보도 맞은핀에는 수년전 횟집을 한다카미 거창하이 문을 열었던
2층 식당은 망했는지 문을 닫아뿌고, 요분에는 고기집을 한다꼬 및달 동안 인테리어 공사를 하디
내년 1월2일 부터 정상 영업을 한다꼬 써부치났따!~
이 동네는 흔해빠진기 고깃집인데 억대 넘는 돈을 들이가 인테리어를 하고도
남는 장사가 잘 될라나?~ 남우일 긋도 안하네 참말로!~
개인 이름을 내세우는걸 보이 주방장 브랜드가 있는긋기도 하고~
정초에 서울 큰넘이 내리오마 델꼬가가 시식을 해보까?~
엄마야!~ 와 이리 미끄럽노?~
도서관 가는 길에 만촌초등학교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길바닥에 뭐를 뿌리났는지 줄줄 미끄러진다!~
허걱!~ 염화칼슘 찌끄래기네!~
미칠전 눈은 선나깨이 왔는데 무신 염화 칼슘을 이래 마이 뿌리났노?~
초교 방학은 내일 모래지 시푼데 알라들이 다치마 우얄라꼬?~ 씰어노토 안하고 띠바!~
오늘은 오랫만에 산정산악회를 따라간다!~
첨에는 춘천 드름산을 간다케가 그쪽 능선은 거의 다갔다왔고 남쪽 한봉하고 모란봉은 안갔지 시퍼가
오케이 카미 무전을 때리났띠 담날 오후에 지대장이 닝기리기리 전화가 와가
다른 사람들이 거는 너무 멀고 춥고 해가 속리산쪽 세조길 한바꾸 하자 카는데 우얄란교?~
이런 띠바!~ 속리산은 유원지 긋은데라가 직장 생활할때 40여년 전부터 봄,가을 열뿐도 넘끼 갔는데 또 가자꼬?~
산이 목적이 아이고 산정 식구들도 보고싶고 해가 여불때기 안갔는 봉우리 및개를 조물겸 따라간다!~
오전에 잠깐 2센치 정도 눈 예보가 있어도 그 정도쯤이야 카미 무시했뿟띠 하루종일 눈 터백이를 한다!~
속리산휴게소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법주사가는 길목 젤 우에 있는 소형주차장으로 올라오이 오전 9시 42분!~
주차장 전면으로는 수정봉 들머리가 보이는데 세조길따라 태봉을 찍고 빽해가 내리오다가 남산도 따묵고 마지막
법주사 덩치 큰 부처님 뒤로 올라가가 수정봉을 거치가 욜로 내리 올라 켔는데 예상외로 태봉과 남산에서 4시간
가까이 시간을 마이 자묵어가 포기했띠 세조길로 경업대 관음사까지 올라간 지대장 일당들은 이후로도 1시간 반
정도 더 있다 풀빵이 되가 내리왔다!~
초장에 뫼들이 거북이가 거갔다 올라카마 5시간 넘끼 걸릴낀데 카미 브레끼를 발바좃는데 기어코 가디 꼬방씨다!~
복수다!~ 지대장 18번을 써묵는다!~ 거 어딘겨?~ 뭐하노 안직 멀었나?~ 우핫핫!~
산채정식이 주특기라 카는 오른쪽 식당으로 빠져 나와가 법주사 방향으로 간다!~ 수년전 내리올때도 '세조길 자연관찰로'
이런 길이 있었는지 기억이 없네!~
속리2교를 지나이 법주사성보박물관?~ 이런 건물은 언제 생깄노?~ 예전 아기 단풍이 곱던 이 길도 자꾸 변하네!~
수년전 오천원씩 받던 문화재 관람료가 무료라고?~ 띠불 넘들이 그냥 공짜로 보내주까바!~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이
못이기는척 보내주는기지!~
일주문을 지나다 왼쪽 산등성이를 올리다보이 수정봉 암봉이 참하다!~ 저는 내리올때 올라가 주차장으로 내리와야지!~
얼빵한 넘이 꿈도 야무지다!~ 항상 3시간 전후로 끝나는 산정산악회 관례가 있어 서둘러 내리오니라꼬 나가리!~
담에 혹시 올지모르이 후식으로 남가나야지~ 야이 티미한 넘아 언제 올낀데?~
잠시후 법주사로 이어지는 세조길을 지나 오른쪽 상수도수원지 쪽으로 올라간다!~ 아직 아이젠을 안해도 되지 시퍼가
그냥 터덜터덜 올라가는데 차 바퀴가 지나간 자죽을 무심코 발브마 미끌텅이다!~ 미끌 엄마야!~
세조길은 법주사에서 수원지 안쪽 데크길로 이어진다!~ 지도에는 이 근방에 눈썹바위가 있다 카는데 어디고?~
태평교를 건너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다 보면 태평휴게소가 보이는데 세조길은 절로 나와가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핀 개울로 건너가네!~
건너핀 세조길 나무데크를 찍을라꼬 카메라를 꺼내는데 아이 깜딱이야!~ 뚱스 아줌마가 건너핀 데크길에서 티나오디
휴게소 방향으로 나르듯 띠올라간다!~ 화장실 화장실!~ 사람이 위기에 처하마 불가사의한 힘이 나온다 카디 괜한 허언이
아이네!~ 불가사의?~ 임마!~ 곧 나올라 카는데 그기 위기지 뭐꼬?~ 뚱스아지매는 금새 시야에서 사라졌다!~
아 손 시러버라!~ 속리산 휴게소를 빠져나올때 펑펑 내리던 눈이 소형주차장으로 들어서이 그치는긋띠 또 눈발이!~
길 양쪽 바우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이다!~ 길게 올라간다!~ 갈림길에서 문장대 방향으로 직진해 올라가다 보면 세심정
갈림길!~ 세심정(洗心亭)이라 케가 선비들이 풍류를 울푸미 마음을 씻는 곳으로 알마 오해다!~ 대폿집이다!~
우에는 막걸리로 컬컬해진 목을 씻어내는 술꾼들의 난장이 열리고 있다!~
갈림길 이정표가 가리키는 오른쪽 천왕봉 방향 개울쪽으로 간다!~ 직진해가 곧장 가마 문장대 방향이고, 오른쪽 개울로
들어 계속 올라가마 천왕봉 방향인데 지대장 일당들은 일로 가가 경업대 아래 관음암까지 올라갔다!~ 왕복 10km 정도!~
초짜 장사장까지 따라가가 5시간 반 동안 식겁했다 칸다!~
나무다리를 건너 돌계단과 데크계단을 연이어 올라서면 관음암과 천왕봉 갈림길!~ 지대장 일당들은 관음암 쪽으로
직진해 올라가고 뫼들은 태봉으로 올라가기 위해 오른쪽 천왕봉 방향 나무다리를 건너간다!~
다리를 건너면 이내 국립공단 표지기가 보이고 전면으로 돌계단이 보이는데 지도를 보이 오른쪽 방향이 태봉이라
티미한 넘이 오른쪽 갈림길로 계곡을 건너는데 돌계단 바로 우에 '태실' 이정표가 있는줄은 깨구리가 되가 내리오미
그때서야 알았다!~ 햇또가 안돌아가마 몸이 고생한다!~
벼랑긋이 가파른 오르막이라 장갑을 벗고 시린 손으로 아이젠을 한다!~ 개울을 건너미 심봉사 맨치로 스틱으로 얼음의
강도를 확인해보고 바위를 우회해가 능선으로 붙는데 아이젠을 하고도 주륵주륵일 정도로 가파르다!~
당근 길은 없다!~ 방향만 보고 네발로 기듯이 길없는 가파른 사면을 올라서면 경사가 숙지는 곳에는 흐릿한 길 흔적이~
아 띠바 진을 다 빼네!~ 쉬엄쉬엄 올라가마 출입금지 금줄이!~ 뫼들처럼 티미한 넘들이 더러 있는 모양이다!~
금줄을 넘어 정상 등로로 합류하고, 능선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올라서면 순조대왕 태실이 보이는 태봉 짱배기!~
아직도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카는데도 '충북 유형문화재 11호' 뿌이 안되네!~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정조의 계모 정순왕후의 수렴청정을 거치는등, 급작스런 아버지 정조의 죽음으로 11세에
왕위에 올라 안동 김씨 세도정치에 제물이 되었던 순조!~ 문화재 표식조차 없는 이 골짝에 태를 묻고 '주상전하 태실'
표석까지 올리났지만 죽어서도 맘이 편치는 않을듯!~ 가슴속으로 합장하고 잡목으로 조망이 없는 태봉을 떠나 정상적인
등로로 하산한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미 가파르게 내리서서 개울을 건너 올라서면 관음사 갈림길에 '태실'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찜맛없네 참말로!~ 올라간 길도없는 바위 벼랑을 언성시럽게 다시 올리다 보고 후다닥 내리온다!~
터덜터덜 세심정 주막 갈림길로 내리오이 목을 씻던 술꾼들이 다 사라지고 없다!~ 많던 사람들은 원팀이었나?~
남산으로 가기 위해 올라오미 바논 상수도 수원지 맞은편 화장실까지 투닥투닥 내리가는데 메리크리스마스!~
젊은이들이 우르르 산타할아버지 따까리를 씨고 올라온다!~ 오늘 일로 온다꼬 마찼는 모양이제?~
보기 조아가 양해를 구하고 찰칵!~ 사진을 찍는다 카이 전부 제각각 포즈를 취하는데 가래이를 높이 올리던 머시마는
철퍼덕!~ 엄마야 자 된장통은 성한강 몰라!~
세조길에도 사람들이 무디기로 내리오는걸 보이 파장인 모양이네!~
잠시후 상수도수원지 맞은핀 화장실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임도처럼 넓은 길이 보이가 남산 올라가는 길이 조으네
켔띠 바닥 정지 작업을 한 곳에는 무신 건물 흔적인지 모를 원형 기초가 보이고 땡이다!~
방향을 보고 왼쪽 돌계단으로 올라 능선으로 붙는다!~ 눈이 싸이가 족적을 찾을수 없으니 난감하네!~
능선길이라 그냥 햇또를 박고 쉬엄쉬엄 올라가마 되지 시푸디마는 그기 아이다!~ 벼랑긋이 큰 바위가 길을 막는데도
있고 네발로 기가 올라야 하는 거친 사면길도!~ 아 띠바 이럴줄 알았시마 남산은 포기하고 수정봉이나 올라갈낀데~
시간을 너무 마이 자묵는다!~ 천신만고 끝에 무려 30분 가까이 걸리가 능선으로 올라선다!~ 돌아보이 상수도수원지가
빠이 보이는 짧은 거리인데도~ 능선에서 다시 왼쪽으로 가파른 오름질!~
잠시후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및장 보이는 남산 짱배기로 올라서이 퍼지기 직전이다!~ 니꺼리 안그래도 힘이 드는데
무신 골바람은 이리 시개 부노?~ 장갑 낀 손 끄티에 감각이 없다!~ 표지기를 씨는데 감각이 둔해가 페인트마커를 자꾸
널짜뿐다!~ 오늘의 최고봉에서 인물화 한장을 건질라 켔띠 웃는기 웃는기 아이다!~ 뽈때기도 얼었다!~
내리갈때는 오른쪽 서쪽 방향 능선으로 내리간다!~ 여도 잡목이 뽈때기를 쳐올리는 거친 능선길이다!~ 여름에는 일로
올라올라카마 애묵겠다!~
가파르고 거친 능선길로 내리가는데 햇빛이 나이 눈이 녹기 시작하디 아이젠 바닥에 떡떡 들어 붙는다!~ 빼딱구두 신은
기분이다!~ 찐빠리로 내리가다가 죄없는 나무를 수시로 들고 차뿐다~ 왼쪽으로 휘어져 가파르게 내리간다!~
안부로 내리서이 니꺼리 마지막 봉우리가 삐쭉하이 올라와 있다!~ 환장하네 참말로~
햇또를 박고 쉬엄쉬엄 올라섰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서이 왼쪽으로 개울이 보이고 솔숲이다!~
돌아보이 언성시럽다!~ 오늘 오른 두 봉우리는 능선길 10km 오르내린것처럼 디네!~ 눈이 와서 길이 안보이가 그런강?~
사내교를 건너 지대장 일당들은 지금 다니리왔지 시퍼가 모시모시 무전을 때리보이 허걱!~ 안직 세심정 주막까지도
못니리왔다고!~ 얼마나 걸리노 카이 4~50분!~ 꽁까다!~ 그 후에도 1시간 반 정도 지나가 내리왔다!~
진작 시간이 이래 마이 걸릴줄 알았씨마 마지막 남은 수정봉을 찍고 와도 될낀데~ 지금다시 법주사로 올라갈라카이
시간이 어중간하고~
수정봉은 난중에 혹시 일로 다시 올수 있다면 맛있는 후식삼아 남가나야지!~ 이 띠바야 여를 언제 다시 올낀데~
지업거든 먼저 내리간 손사장하고 막걸리나 한잔 하라 케가 보건소를 지나 식당가로 간다!~
식당가 쪽으로 돌아서이 갑자기 햇빛이 난다!~ 내리온 남산 자락을 올리다보이 그 뒤로 허연 눈을 이고있는 속리산
주능선이 보이고~ 함 땡기 보기도 하고~
왼쪽 소형주차장 건너 봉우리 오른쪽으로는 불끈쥔 주먹긋은 주먹바위도 눈에 들어 온다!~
기다리는 동안 손사장한테 무전을 때리가 파전을 잘한다 카는 식당에 드가가 밀까리로 떡칠을 해났는 파전을 만 오천원
주고 시키고 주인 아지매가 권하는 대추 막걸리를 추가한다!~
파전에 파 향기는 없고 밀까리 냄새만 나는 파전을 시간 죽이기 한다꼬 꾸역꾸역 때리여코 막걸리를 홀짝홀짝 하다보이
그래도 술이라꼬 따리하다!~ 지대장한테 또 무전을 때린다!~ 산정산악회에 와가 여불때기 산을 탈때마다 어딘겨?~에
시달맀는데 입장이 바끼뿌이 신나네!~ 인제 법주사 갈림길 지나왔심더 헥헥!~
뫼들이 남산에서 내리와가 사내교에서 무전을 때린후 1시간 30분 정도 지나 지대장 일당들이
깨구리가 되가 터덜터덜 내리오고~
다 모이가 뒷풀이는 두부백반으로 유명하다 카는 상주 화북면 운흥리 쪽으로 간다!~
운흥리?~ 거는 묘봉에서 내리오기나 올라가던 곳인데~
아니나 다를까 운흥1리 표석을 지나이 낯익은 동네가 나타난다!~
쪼매한 암자인 항일암에서 토끼봉~상학봉~묘봉으로 올라가거나 오른쪽 북가치로 내리오곤 했던 곳이다!~
산악마라톤 코스가 있던 매봉~미남봉 능선도 보이고~
그때는 대부분의 산악회에서 자체적으로 뒷풀이를 하던때라
그냥 지나치거나 선두팀에서 후미를 기다리미 간단하이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잔을 하던 곳인데
그새 산꾼들 입으로 유명새를 탔는지 인제는 인터넷 검색을 하마 이내 티나오는 맛집으로 변했다!~
7천원 짜리 두부백반 하나씩을 시키고 두부 김치로 안주를 하는데 막걸리가 한통에 3천원!~
가성비는 끝내주네!~
그런데 두부에 언지묵는 김치가 금방 뽁은 뜨뜻한 기라야 되는데 차분기 흠이다!~
또 한통을 더 시킨다꼬?~
전주가 있어가 약간 으리한데다 술 묵는 사람은 3사람 뿌인데
막걸리를 4통이나!~ 거다가 손사장은 전주가 있다카미 지연 작전을 씨고~
성질이 급해가 벌떡벌떡 모드인 뫼들만 헤롱헤롱이다!~
의사가 술을 무마 안된다 카던데 '인제 고마 부라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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