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런 저런 자료들 정리하는 것이 일이 되었네요.
재도약을 위한 리뷰의 시기 라고 해야 할까요?
원장의 자료 정리를 같이 하다가
공부했던 그리고 여전히 하고 있는 의서를 보니 사진을 찍고 싶어 졌네요.
가장 많이 보았던 의서가 무엇일까...
역시 동의보감이 제일일 듯 싶습니다.
학부시절 예과 2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거의 만 4년을 단 하루도 안거르고 본 책일거에요.
옆에서 지켜보았지만 정말 독하기도 하고 공부에 있어서만큼은 짱인 듯 싶습니다.
학부시절에만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 3번을 했고 중간 중간 수백번 반복해서 본 내용들도 있다지요.
지금도 책장에 꽃혀있고 참고하고 있기도 하답니다.
방송관계자가 왔을때 동의보감 원문 내용 좀 보여달라고 하면 이 책을 꺼내서 설명을 합니다.
다들 깜놀한다지요. ㅎㅎ
사실 똑같은 새책도 한권 더 있어요. 근데 그것에는 손이 안간다고.. ^^
학부시절부터 오랜시간 함께하는 책이 2권이 더 있는데요..
이것은 의학입문과 경악전서 랍니다.
동의보감, 의학입문, 경악전서 공부는 학교 수업과는 별 관계 없이
여러 선생님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배웠다고 봐야합니다.
김남일교수님, 지창영원장님, 전용민원장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이 계시고
늘~ 감사한 마음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하고 강의를 하던 시기..
임상에서는 항상 피부과 진료에 가장 큰 에너지를 소모했었다죠.
이때 가장 많이 본 책이 '중의외과상과명저집성' 으로 역대 외과 전문 의서를 한 권으로 묶은 것이요.
분량이 후덜덜해요.
이 책 뿐 아니라 피부 외과 관련 의서는 거의 대부분을 섭렵했다고 봐야할 겁니다. ^^
지난 주 토요일에는 기분이 참 좋았었답니다.
1년여만에 내원하신 분이 계셨는데..
당시 아이 아토피로 내원했었던 경우요.
한약 복용 3일만에 아토피가 사라져서 지금까지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가벼운 아토피 였다지만.. 놀라운 일이죠.
아토피는 사실 쉬운 치료 케이스가 없다고 봐야하거든요.
이러한 의서가 진정한 보물 아닐까요?
진료받으실때 앞으로 보이는 책장을 보면 이 책들이 있을 거에요.
보시면 반가워해주세요~~~
첫댓글 원장님 대박입니다....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