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라면 춘추전국시대
▲ 라면 브랜드 TOP10 비중 비교, 2014년 1분기 vs 2017년 1분기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정말 많이 팔아치운 진라면
한번 사망했다가 다시 살아난 삼양라면 옛날에 삼양라면 1박스 50개가 있으면 부자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분식집에서 라면 끊여달라고 하면 대부분 신라면을 끊여준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해물 안성탕면 10개에 5200원으로 진라면이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다.
짜장면 맛이 제대로 나는 팔도 짜장면
이마트에서 미역국라면을 행사해서 처음에는 안성탕면 사고 그냥 지나쳤는데 다음에는 시식한번 하라고 해서 얻어먹은게 화근.... 미역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매운것 싫어하시는 분은 안성맞춤. 참고로 소고기는 안들어 있습니다.
국물맛이 끝내준다고 자랑하는 해물라면
라면중에 고급라면에 속하는 맛있는 라면 이제는 이름값이나 하는지...
국물맛이 좋은 무파마도 고급라면 측에 속하지만 가격대 맛으로 치면 다른 라면도 많이 있다.
평양냉면 덕택에 올 름 대히트를 친 둥지냉면 이 둥지냉면을 찾아서 할인마트 두 세곳을 찾아 다니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쌀국수를 쌀국수 전문점에서 먹어봐서 그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 먹을 때는 국물향이 좀 어색했는데 자주 먹으니 그런데로 먹을만 합니다.
처음에 설명서를 안보고 끊여먹었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습니다. 끊는 물을 붓고 5분후에 드리라고 했는데 10분이 되도 면이 딱딱해서 또 낭패를 봤습니다. 국물맛은 괜찮았습니다.
연평해전 보고 바로 꽃개탕면을 사다가 먹어 보았습니다. 면발이 좀 꼬들또들한 것이 특징이며 꽃개맛은 아주 살짝 났습니다.
너구리 정말 오래된 라면입니다. 면발이 굵어서 좀 오래 끊여야 맛있는 라면
옛날에는 짜파게티 맛이 먹었는데 농심에서 이것 말고도 짜장면이 두어개 더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짜장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진짬뽕은 소문듣고 먹어 봤는데 잘못된 소문 같습니다.
면발이 얇아서 끊는 물만 부어도 익을 정도 담백한 맛에 밥말아 먹으면 좋다나?
팔도 비빔면 저만 몰랐는데 많이들 드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분이 참깨라면 입에 침이마르도록 칭찬을 해서 몇번 먹어보았습니다. 스프가 요란하게 들어있습니다. 약간 고소한 맛이 있습니다.
사발면에 지존 육계장 사발면. 김치사발면도 있는데 출시된지 30년이 넘은 듯 장수하고 있습니다. 학교앞에서 이 사발면으로 한끼를 때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2014년부터 시작한 라면시장 춘추전국시대는 2016년도에 대형마트에서 월별 매출 1위를 잠시 진짬뽕에게 내주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제 절대 강자는 없다.
aT FIS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약 20%의 비중을 차지하던 신라면은 2017년 1분기에 14%로 약 6% 감소했으며, 그 사이 9%의 비중으로 2위를 차지하던 짜파게티는 4위였던 진라면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다. 같은기간 TOP10에서 오징어짬뽕과 참깨라면은 사라졌고 그 자리는 진짬뽕과 자연은맛있다가 꿰찼다.
TOP10에서만 신라면, 짜파게티를 앞세우며 48%의 라면 브랜드 비중을 차지했던 농심은 34%로 감소했다.
이런 움직임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소비자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라면 브랜드는 어느때보다 다양해지며, 이제 라면이 단순히 식사를 때우는 용도가 아닌 기호식품으로 인식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80~90년대에는 연 평균 0.8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던 라면 제품이 최근 2년간 연 평균 7.5개의 신제품 브랜드를 쏟아내고 있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뚜기와 농심, 삼양식품 등 주요 기업은 이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오뚜기는 리얼치즈라면, 굴진짬뽕, 팥칼국수를 선보였으며, 농심은 성장하고있는 건면 시장에 뛰어들며 라면시장의 차별화를 위해 건강에 포인트를 맞춰 기름에 안튀긴 '건면 새우탕'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위해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삼양식품 또한 쌈장라면과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을 내놓으며 대응하고 있다.
한편, 업계의 한 관계자는 "메가 히트제품 없이는 역성장을 거듭하던 2013, 2014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측했으며, 또 다른 관계자는 "간편식 등의 성장으로 라면시장 규모가 성장하기 힘들다. 소비자의 수요가 신제품보다는 기존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올해는 라면시장이 다시 기존제품으로 회귀하여 그 중심에 신라면 등 기존스테디셀러 제품이 자리하든지, 또 다른 메가히트 상품의 등장으로 시장을 흔들든지 라면시장의 패권 경쟁은 올해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