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enbach / "지옥의 오르페(Orphée aux enfers)" - NDR방송교향악단 송년 콘서트,
Marc Minkowski(지휘), - 2023.12.31.
JACQUES OFFENBACH
Orphée aux enfers (Orpheus in der Unterwelt) - Opéra bouffe in zwei Akten
(halbszenische Aufführung in französischer Sprache)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는 몬테베르디와 글루크 등의 쟁쟁한 작곡가들이 그들의 오페라 줄거리로 사용하는 등
작곡가들에게 인기 있는 이야기이다.
오펜바흐는 이렇게 잘 알려진 오르페오 이야기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패러디하였다.
에우리디체와 오르페오의 사랑을 권태기에 접어든 사랑으로 바꾸면서,
에우리디체는 오르페오와의 이별을 후련해하는 등의 모습과,
에우리디체의 죽음 이후 주위 사람의 강요로 그녀를 찾아가는 것으로 바꿔버린다.
여기에 등장하는 신들 역시도 여흥과 술에만 관심을 보이며,
주피터, 플루토, 존 스틱스 등의 남성을 모두 탐욕적이고 호색한 인물로 그려낸다.
이렇게 호프만은 원작의 비극을 풍자와 익살로 바꾸었는데 이를 통해
당시 제2제정 시대의 파리 사회에 대한 비판 정신을 작품에 담아내었다.
서곡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입부의 극중에 나오는 미뉴에트와 카논이 순서대로 소개되는 서곡은,
원곡보다는 작곡가 칼 비더가 원곡에 다른 삽입곡들을 덧붙여 확장시킨 관현악으로 더 많이 연주된다.
비더의 편곡은 〈천국과 지옥〉이라는 제목을 가졌는데, 이 작품이 연주된 이후,
〈지옥의 오르페〉는 처음에 외면 받았던 파리에서 역수입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비더의 〈천국과 지옥〉은 원래의 서곡 선율 이후 1막의 바이올린 솔로 부분과
마지막의 캉캉을 화려하게 편곡한 부분이 추가되어 있다.
2막 1장 에우리디체와 주피터 2중창, ‘유혹의 2중창’(Il m’a semblé)
에우리디체의 미모에 반한 주피터는 파리로 변신하여 열쇠 구멍을 통해 그녀에게 날아간다.
파리가 에우리디체의 어깨에 앉아 그녀를 유혹하는데, 에우리디체 역시도 파리를 마음에 들어 한다.
‘유혹의 2중창’은 이때 두 사람이 부르는 노래로 프랑스 민요 〈자크 형제〉의 멜로디를 참고하여 작곡하였다.
주피터가 파리 흉내를 내면서 “스스스”라는 가사만을 연기와 함께 노래하는 것이 재밌다.
여기에 대조적으로 에우리디체의 뛰어난 콜로라투라 기교가 들어가면서 2중창은
재미뿐만 아니라 상당한 기교로 예술성도 높였다.
2막 2장 미뉴에트와 갤럽
파티가 시작되면서 등장인물 모두가 참여하는 화려한 무용장면이다.
〈지옥의 오르페〉에서 가장 화려하고 멋진 장면이며 캉캉으로 상당히 유명한 장면이다.
이 부분은 〈지옥의 갤럽〉이라는 부제가 붙는데, 느린 미뉴에트에 이어 캉캉으로 알려져 있는
빠른 갤롭으로 되어 있다. 생상스는 이 갤롭을 빌려, 〈동물의 사육제〉에서 거북이를 표현하기 위해
현을 위한 작품으로 편곡한 것으로도 유명하다.[다음백과에서...]
Marc Minkowski, Dirigent
Tamara Bounazou, Sopran (Eurydice)
Alexandre Duhamel, Bariton (Jupiter)
Éric Huchet, Tenor (Aristée-Pluton)
Marc Mauillon, Tenor (Orphée)
Aude Extrémo, Mezzosopran (L'Opinion publique)
Manon Lamaison, Sopran (Cupidon)
Olivia Doray, Sopran (Diane)
Alix Le Saux, Mezzosopran (Vénus)
Adriana Bignagni Lesca, Mezzosopran (Junon)
Sahy Ratia, Tenor (Mercure)
Louise Pingeot, Sopran (Minerve)
Wolfgang Ablinger-Sperrhacke, Tenor (John Styx)
Christoph Liebold, Bass (Mars)
NDR Vokalensemble
NDR Elbphilharmonie Orchester
Romain Gilbert, Szenische Einrichtung und Lic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