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라백]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에 불쾌지수도 높은데 민심까지 흉흉하다.
벌건 대낮 도심과 일선 학교에서 칼부림이 나는가 하면,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은 난데없이 덤벼든 차에 유명을 달리했다.
경찰특공대에 기갑차량까지 등장하는 소동이 벌어지는데, 공포 분위기만 더할 뿐 그다지 안전하다는 느낌은 없다.
국가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않는다.
원래 그런 것이다.
나랏님들은 민방위복 입고 카메라 앞에서 사진만 찍으면 된다.
상황판을 쳐다보며 뭐라고 중얼거리고, 손가락로 어딘가를 가리키며 지시하는 포즈, 오케이 거기까지, 됐습니다,
그림 나왔습니다.
이제 다른 장소로 이동하시겠습니다.
국민은 그냥 알아서 살아남는 거다.
호신용품을 장만하라.
스프레이도 사고 삼단봉도 사야겠다.
전기충격기는 어떨까?
어디서 칼이 날아올지 모르니 내친 김에 방검복도 착용하자.
미국처럼 총 맞아 죽지 않은 것을 차라리 다행이라 여기자.
먹고 사는 것도, 길거리 다니는 것도, 나라에서 치르는 국제행사도 그저 '생존'이다.
주무부처는 별 탈 없다고 둘러대기 바쁘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는데 미안하다는 표정 하나 없이 '전 정권' 타령만 하고 있다.
무섭고 불안해도, 뭔가가 삐걱거리고 나사가 빠져 굴러다녀도 윗선이 딱히 할 것도 할 수 있는 건 없다.
그저 무지성 발언으로 화를 돋구는 잘난 입방정만 난무할 뿐. 두꺼운 낯짝 사이로 흘러나오는 발언에서 오만한 심리가 읽힌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누가 찍으래?"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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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함니다
감사합니다
시사만평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사만평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잘 감상합니다.
즐감합니다.
잘 보았습니다.감사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