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지난 토요일 남동생과 어머님을 모시고 남쪽으로 벚꽃 구경을 하기로 하고 서울에서 오전10시 출발
하였다.
중부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차량의 정체가 말이아니다.
교통방송을 들어보니 중부, 경부 모든국도가 나들이와 꽃구경 차량으로 인하여 정체가 되고있는 실정 이었다.
일죽IC를 지나는데 12시다. 안성 금광저수지옆 한정식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남천안 IC로 진입하여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타기로 하고 금광저수지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끝내고 나니 오후 1시30분 지방도로 성환을 거쳐 천안을
통과 남천안 IC에 올라타니 여기도 주차장 상태이다.
한참을 거북이 운행을하다. 조금 숨통이 트여 달리다 보니 서논산 지점에서 완전히 주차장 상태라
서논산에서 나와 연무대 전주방향으로 국도1호선을 타기로 하고 , 서논산으로 나오니 여기는 상태가
더욱 심각하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딸기축제를 실시중이어서 차가 아예 서있는 상태로 1시간정도를 허비하다
겨우 빠져나와 전주시내로 들어서서 완주IC를 들어서 익산-장수 고속도로를 타다, 다시 얼마전
개통한 완주-순천 고속도로로 접어들었다.
모처럼만에 시원하게 달려서 구례IC로 빠져나와 쌍계사 방향으로 접어든다.
시간이 벌써오후 6시다.
쌍계사 방향으로 길가의 벚꽃을 좀구경하며 가는데 또 차가 정체되어 있어, 강건너 순천방향의 지방도로 뉴턴하여 길가의 벚꽃을 구경하며 주행하다 잠시 주차해 어머니와 사진을 한 장찍어본다
남는 것이 사진뿐인데 벌써 어두어지기 시작하여 잘나올지 모르겠다.
남동생 사진도 한 장찍어주고 저녘을 순천이나 여수에서 먹고 숙박도 거기서 하고 내일 아침일찍 서울로 올라가기로 합의하고 벚꽃길을 달려본다.
순천방향으로 약10분정도 진행하니 남도대교 앞에서 차량정체 물결이 이어진다.
차를 돌려 전방좋은곳에서 사진한장 찍고 여수로 향하기로 한다
구례IC를 타고 순천을 거쳐 여수로 향했다
여수에 도착하여 오동도 방향으로 접어드니 여기도 벚꽃이 한창이다
오동도에 도착하니 저녘 8시20분 먼저 숙소를 잡으려고 여기, 저기 알아봐도 온통 방이없다.
오동도에도 동백꽃 구경을 온 관광객들로 만원이다.
우선 동백회관에서 회정식으로 식사를 하고 숙소를 알아 보기로 하고, 숙소가 없으면 남원이나
지리산 온천쪽에서 자기로 하고 나는 어찌되던 남은 운전은 남동생에게 맞기게 하기로 하고
안주에 소주한병을 마시고 나니 오늘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
저녘식사후 오동도 방파제를 조금산책한후 서울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올해 어머님 연세가 76이신데 한해한해 약해지셔서 이제 많이 걷기를 힘들어 하셔서 나들이도
차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시고 식사나 하시는 실정이다.
여수 오동동에서 저녘 10시10분 출발 집에도착하니 새볔 1시30분 3시간 20분만에 돌아왔다.
피곤한 동생이 조금 달렸다. 차도없고 해서 천천히 가라고 한다고 남동생은 형하고 이제 못놀러 다니겠단다. 지도 50이 넘었는데 잔소리 심하다고, 하옇튼 왕복 850 Km 피곤한 봄꽃놀이를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