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여행(1)
서울서 집사람 친구 내외분이 오셨네요
91세 되신 분인데 차를 몰고 춘천까지 왔습니다
보통사람으로선 생각하기 어려운 나이인데.
나이들어서도 차를 몰고 다닐 수 있다는 건 대단합니다
마무쪼록 100세까지도 운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몆 일 동안 저희 집에 머물면서 이곳저곳 유명한 곳들을 들러보았습니다
양구의 박수근 미술관, 평화의 댐, 화천 파로호, 대관령 삼양목장, 봉평 허브마을, 에치오피아 전쟁기념관 등
나이 들어 어디론가 훌쩍 떠날 수 있다는 것은 건강하여야만 있을수 있는 일이죠
함께 다니면서 찍은 사진 올립니다.
박수근 미술관
박수근 화백은 1914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시여 51세인 1965년에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면서 하신말씀은 “천당이 가까울줄 알았는데 멀어멀어" 하셨다고 하네요
유명한 그림으로 빨래터 등이 있으며 동상과 미술관 뒷동산엔 박화백과 부인의 묘소가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우리나라 철학계의 대부이신 김형석교수와 안병욱 교수님의 아야기를 볼 수있는 인문학 박물관이 있는데 6월까지 수리 중이네요
박수근 화백의 대표작 빨래터
미술관 옆에 빨래터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평화의 댐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에 대응하여 만든 댐으로 집중호우 때 홍수조절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계평화의종
아래쪽에 나려가면 비목공원이 있습니다
댐의 길이 601m 높이 125m 저수량 26억 3천만t, 이라고합니다
전두환 정권때 국민성금으로 건설하였습니다
홍수조절기능도 합니다
건설당시 조금은 시끄러웠죠
파로호
파로호 전투 하면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곳이죠
국군 6사단이 화천댐을 탈환하기위해 중공군 3개사단 30,000명을 이곳에 수장시켰다고 합니다
당시 사단장인 장도영장군이 후퇴하는 중공군을 마치 쓰레기 줍듯 트럭에 실어 담았다고 합니다
원래이름은 ”대붕호“였는데 이승만 대통령이 승전보를 전해 듣고 이곳을 방문하여 오랑캐를 격파한 호수라는 뜻으로
”파로호“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러헌 사실울 아는지 모르는지 강물은 조용히 흐릅니다
이곳에서 평화의 댐까지 유람선이 다닙니다
화천 산소길
화천하면 물이 흐르는 도시
한적하고 평화롭고, 푸르른 듯 시원하고
화려함은 없지만 그저 소소함이 좋은곳입니다
이 산소길을 걸으면 100살은 거뜬히 산다고 합니다
앞에 보이는 다리가 살랑교입니다
산소길하고 연결되죠
눈개승마꽃이 활짝 피었네요
눈개승마는 3가지 맛을 낸다고 하죠
인삼맛. 소고기맛, 드릅맛
그래서 삼나물, 고기 나물이라고 도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