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협동조합 가톨릭 사회교리 연구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강론 [연중 제33주일] 가난한 이들의 기도는 하느님께로 올라갑니다
이기우 추천 1 조회 184 24.11.16 08:02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4.11.16 23:16

    첫댓글 고정 댓글1: 제가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이하여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담화문을 읽고 나서 느낀 소회를 고정댓글로 남깁니다.

  • 작성자 24.11.16 23:16

    고정댓글 2: 제가 사제로 제단에 엎드려 서품받을 떼 봉헌한 기도는 “주님께서 나를 부 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혔다.”(루카 4,16)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지난 36년 사제 생활 동안 이 말씀을 좌우명이자 길잡이로 삼고 살아 왔습니다. 빈민사목 활동 16년 동안은 물론 본당사목에서나 병원사목에서도 그러했습니다.

  • 작성자 24.11.16 21:16

    고정댓글 3: 제가 깨닫게 된 거난한 이들의 기도 지향은 크게 네 가지였습니다. 첫째, 주거 생활의 안정이었습니다. 비록 가난해서 불량주택인 산동네와 달동네 판자집에 살지언정 쫓겨나지 않고 가족들이 오손도손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지향이었습니다.

  • 작성자 24.11.16 23:17

    둘째, 가난한 이들이 소위 ‘가방끈’이 짧아서 험한 노동일에만 취업할 수 있을 뿐, 안정되고 고소득을 올리는 직종에 취업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쫓겨나지 않고 오래 일할 수 있기를 바찼습니다.

  • 작성자 24.11.16 23:18

    셋째, 가난한 이들은 자식만큼은 악착같이 공부해서 자신들보다 희망찬 미래를 가꾸어 가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가장은 노가다를 뛰고, 주부는 식당일 같은 험한 일을 하면서 시머어미되시는 할머니는 얼마 안되는 푸성귀나마 길거리 행상에 나가서 팔아 가지고 손주 손녀들의 학원비나 용돈이차도 보태 주려고 애를 씁디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1.16 23:20

  • 작성자 24.11.17 12:24

    그래서 제가 알아들은 바, 이 같은 가난한 이들의 기도가 하느님께 올라가고 또 실제로도 실현될 수 있도록 사목적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주거기본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하는 ‘최양업 신부 성지 달리기 순례’를 7년 동안 하기도 했고, 빈민지역 주민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평화의 집을 여덟 군데에 세웠으며, 가난한 청소년들을 위해 명례방 스카우트를 조직하고 횡성 야영장을 개척했습니다. 가난판 이들읓 위한교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선교본당을 서울의 동서남북 네 군데에 설립하여 교구에서 전암사제를 네 명 파견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