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와 경기도 두개의 도시를 오가며 지내는데
그 어디에서도 펑펑 쏟아지는 눈구경은 못하고
추웠다 살짝 더 추웠다를 반복하는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마지막 정모라는 이름으로 여러 달팽이들이 모였던 그 날로부터 1년여의 시간이 지났네요.
정모가 없어도 선생님의 '좋은 이별' 신간 발표와 더불어 팬사인회, 강연회 등의 행사가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작년 정모때 회비가 165,500원이 남았노라 알려드렸는데
1년동안 제 책상 서랍속에 고대로 잠자고 있었더랍니다.
이 돈을 이제 세상밖으로 내보내야지 하고 마음먹고 또 며칠이 지나서야 이렇게 알립니다.
이제서야 이 돈으로 선생님 선물을 산다거나 하는건 좀 무의미한 것같고
또 매번 선생님이 선물은 이제 그만 하라고도 하셔서 다른 용도로 쓸까 합니다.
나름 고민하길,
유니세프 후원금으로 내기
겨울이니 공공장소에서 만나는 구세군 자선냄비에 홀랑 넣어버리기
등등 생각은 해봤지만 결론은 안났네요.
작년 정모에 함께 했던 여러 달팽이들에게 결정권을 드립니다.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제 게으름도 좀 감안하셔서 간단하고 쉬운 방법들을 제안해주세요. ㅎㅎ
특별히 증거가 안남는 방법으로 처리하게 되어도 제 양심을 믿어주시구요. ^^
얼굴을 마주하지 못했지만 이 공간에서 오며가며 서로의 이름을 확인했으리라 생각하며
이만 줄일께요..
첫댓글 오호호, 유니세프 후원금 좋은데요! +_+ 기부해요! 꺄홀
유니세프도 좋고, 자선냄비도 좋아요~^^
유니세프 좋아요~! 굿네이버스도.
보고 끌리시는 대로 기부하세요 ㅋ
지난 정모 참가자는 아니지만.. 한말씀 드리면.. 달팽이님들은 마음이 정말 예쁘시네요.. ^^a
선뜻 기부하지 못했던 마음을,, 이렇게 대신할 수 있다면 오케이 입니다 ^^
유니세프 ^^
유니세프 후원금 너무 좋은 뜻 같아요
전 이제 막 가입하고 전혀 발언권이 없는 줄도 알지만...... ㅎㅎㅎ 김형경선생님의 저서를 구입해서 고아원이나, 청소년 상담센터나 뭐... 그런데 비치해 놓도록 기부하면 어떨가요? ㅎㅎㅎㅎ(좀 더 김형경 선생님의 책이 널리 읽혀졌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한 자의 소견이었습니다~)
와~ 좋은 생각이신 것 같아요!
저도 발언권 없는 이제 막 가입한 신입이지만 님의 생각이 가장 쓰임새가 올바로 쓰일 것 같아 적극 찬성하고 싶어요
저도 유니세프나.. 아님 월드비젼 이런데도 좋을것 같구~ 여튼 기부 좋은것 같아요^^
기부에 찬성...
기부 좋습니다~ 근데요 최근에 저도 하려고 좀 알아보니 월드비전, 유니세프, 굿네이버스 등은 그 자체의 종교성이나 지도자들의 약간의 편향성?ㅎ(뉴라이트 지도층, 유니셰프는 또 친일논란...-현승용회장인가...)등으로 세간에 좀 의문이나 저어하는 시선들이 있더군요... 종교성과 지도자들의 어떠한 성향이 상관없다면 저두 어디든 괜찮습니다. 제가 알아본 나름 짧은 견해로는 플랜코리아라는 곳은 비종교성을 표방하면서 많은 부분이 원래 목표로 했던 대상에게 간다고 해서 그곳으로 하긴했는데 ~ 쩝 왠지 제가 까칠한건지 기부하나도 선뜻하기 어렵게 복잡한 세상이 된건지 ㅋㄷ
아이티 후원도 따로 있을거라 그러더군요~일시후원 형태의 기부절차는 아주 간단한듯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