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의 원인과 증상 예방과 치료
오십견은 50세에 많이 온다고 해서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최근에는 유아부터 시작해서 20대에도 많이 오는 병이 되었다. 원인으로는 장기간에 걸친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 목 디스크 등으로 장기간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였을 때 발생하며 관절염, 당뇨병 등 내과적 질환에 의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이 노는 경우도 종종 있다. 증상은 환자마다 다양하나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운동의 제한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머리를 감는다거나 세수를 하기 어려워지게 되고 숟가락 질을 못할 정도로 악화되어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된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앉아 있을 때의 올바른 자세를 들 수 있다. 자연스러운 경사각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시고, 너무 지나치게 차렷 자세를 취하는 것은 오히려 어깨근육의 긴장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오십견 예방과 치료를 위한 체조
| 손을 등 뒤로 돌려서 깍지를 끼고 목을 천천히 돌린다. |
| 깍지 낀 손을 밑으로 당기면서 목을 앞으로 숙였다가 뒤로 젖힌다. |
| 깍지 낀 손을 등 위로 들어 올린다. |
| 그림의 자세에서 오른손을 왼쪽으로 당기면서 머리를 좌측으로 젖힌다. 이때 오른쪽 팔꿈치가 많이 굽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
| 오른손으로 왼쪽 팔꿈치를 잡아 아래로 당긴다. |
| 깍지 낀 손을 등 뒤로 돌리면서 위로 들어올린다. |
| 깍지 낀 손의 손바닥을 앞으로 향한 채 팔을 쭉 뻗는다. 이때 배는 약간 당겨 넣는다. |
| 깍지 낀 손을 머리 위로 쭉 뻗으며 뒤로 젖힌다. |
|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어깨를 당겨 올린 후 힘을 뺀다. |
| 손 끝이 무릎 쪽으로 향하게 한 상태로 엎드려 천천히 허리를 낮춘다. |
| 팔굽을 굽힌 채 바닥에 엎드린다. 얼굴을 좌우로 돌려준다. |
|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양손을 머리 뒤에 두고 머리를 밑으로 당겨 목을 편다. |
어깨 결림에는
하나, 국화차가 좋다. 국화꽃은 차로 마시게 되면 숙취, 두통, 어깨결림, 혈압 상승을 예방할 수 있다.
둘, 뻐근한 어깨의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갈근탕을 이용한다. 갈근탕은 갈근, 마황, 계지, 작약, 감초 등으로 이루어졌다.
셋, 잘 때 어깨를 베개를 이용해 늘 따뜻하게 감싸준다
넷, 비타민 B1과 칼슘, 단백질의 섭취를 많이 한다.
다섯,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여섯, 독서나 PC를 이용한 일을 장시간하게 될 경우 1시간에 5분 정도 휴식과 함께 가벼운 운동을 해준다.
중년질환이라고? … 이젠 '삼십견'
컴퓨터 사용 늘면서 30~40대도 많이 발생 … 예방법 없어
스트레칭-근력운동 바람직…따뜻한 물 샤워도 효과 좋아
◆ 컴퓨터 사용으로 젊은 오십견 환자 늘어나
오십견은 나이가 50세쯤 어깨의 통증이 발생한다고 하여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이다. 하지만 이 말은 의학 용어가 아니다. 더군다나 어떤 특정한 병을 가리키는 병명도 아니다. 어깨가 왜 아픈지 명확히 모르던 시절, 오십세쯤에 생기던 어깨 통증을 두루뭉수리하게 오십견이라 불렀던 것이다. 요즘에는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30~40대에도 오십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오십견의 일반적인 증상은 가벼운 외상 후 또는 특별히 다친 기억 없이 어깨의 통증이 시작해 시간이 갈수록 점차 통증이 심해지면서 운동 장애가 발생한다. 팔을 위로 들어 올리기가 어려워져 숟가락 사용이 힘들고, 세수를 하거나 머리 빗기가 힘들어지며, 또 팔을 등 뒤로 돌리기가 어려워져서 화장실에서 곤란을 겪게 된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나중에는 통증이 매우 심해져서 밤에 잠들기가 어렵고, 자다가도 통증으로 잠에서 깨게 된다. 이때는 일반 진통제로도 통증이 멈추지 않고, 가사 활동이나 직장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 오십견의 정체는 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
오십견은 아무런 이유없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어깨관절 자체의 근육이 파열되거나 근육이 굳어져 염증이 생기는 경우, 목 디스크, 갑상선질환, 당뇨병, 상체의 운동신경 장애 등에 의해 발생된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10% 이상이 오십견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어깨 관절막에 유착이 발생해 어깨의 운동 장애 및 통증이 발생한다고 하여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부른다. 어깨관절이 얼어 붙는다는 의미에서 동결절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오십견 증상은 처음에는 어깨통증이 서서히 시작된다. 이러한 통증은 밤에 자주 나타나며 통증이 있는 쪽으로 누우면 어깨통증은 더 악화된다. 또한 갑작스럽게 팔을 올리는 동작을 하게 되면 자지러질 정도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어 통증과 함께 어깨를 쉽게 움직이기가 어렵고 어깨가 굳어지게 되는 단계에 이르는데, 보통 4개월에서 12개월 정도 지속된다. 마지막 단계는 어깨가 서서히 풀리는 경우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원하 교수는 오십견을 누구나 한 번쯤 스쳐가는 증상이라 가볍게 생각하여 방치해 두거나 자연적으로 치유된다고 치료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어떤 경우에는 이 증상이 1~2년 지속되어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 오십견 치료에는
근력과 근지구력 강화 운동이 효과적
오십견 환자들은 어깨가 더 굳지 않도록 막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스트레칭 운동을 해야 하며, 어깨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근력운동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거나 목욕을 한 후에 운동을 하게 되면 어깨근육이 부드러워져 운동 효과는 더욱 좋다. 간단한 추운동은 가정에서 특별한 장비가 필요없이 쉽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이다. 아픈 어깨를 시계추 같이 늘어뜨리고 좌우로 흔들거나, 앞뒤로 흔들거나, 원을 그리는 회전운동을 하루에 3회 정도한다. 그리고 아픈 팔을 편 상태에서 머리쪽으로 올리는 거상운동, 어깨와 수평이 되게 팔을 편 상태에서 외회전하는 운동,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반대 어깨잡기 운동 등을 실시한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이강우 교수는 중년이후에 자주 발생하는 증상인 오십견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으나 평소 어깨주위의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체조를 많이 하고 어깨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통증이 매우 심하거나 굳어진 정도가 오래된 경우에는 관절경을 이용해 절개하지 않고 간단하게 수술하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 회전근개 손상은 매우 흔한 어깨 질환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 신성일 교수는 어깨가 아프고 팔을 들지 못할 때 대개는 유착성관절낭염을 떠올리지만 어깨를 들고 돌리는 회전근개라는 힘줄이 끊어지거나 석회성 건염인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거나 어깨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 회전근개를 이루는 어깨의 힘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심할 경우 회전근개의 손상과 함께 부분적으로 파열되기도 한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전재명 교수는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어깨 부분과 팔의 통증을 느끼는데, 흔히 통증은 어깨 아래 부분에 발생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어깨에 병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팔이 병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전근개 손상 등은 어깨질환 환자의 약 50%가 될 정도로 아주 흔하다. 특히 요리사나 운전사 등 팔을 많이 사용해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운동선수들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약물 투여나 물리치료를 약 3~4개월 이상 해도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 석회성 건염은 비교적 젊은 층에 많아
석회성 건염은 어깨관절 질환 중 약 15~20%에서 볼 수 있으며, 관절의 회전근개에 석회성 물질이 생겨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25세에서 45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 발생한다. 어깨 관절을 사용한 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관절도 일부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평소에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어깨통증이 있다가 석회성분이 흡수되는 시기에 매우 아파서 꼼짝도 못할 정도의 통증이 발생한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유재철 교수는 보통 급성통증은 약물 치료로 2주 정도면 낫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몇개월에서 몇년간 지속되기도 한다. 급성 통증이 아주 심하거나 6개월 이상 만성통증이 지속될 때에는 관절경 수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전재명 교수,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정형외과 신성일 교수,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유재철 교수,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원하 교수,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이강우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