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산행
백둔리 연인산 입구 정류장-장수고개-송악산(△706.6)-장수봉(874.4)-x943.5-연인산(우목봉△1076.8)-x1055.1-x943.5-우정봉(전패봉x916.4)-x853.4-△677.2-전패고개(우정고개)-국수당-민가 앞
거리 : 13.55km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면 조종면
도엽명 :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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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일 (월) 대체로 흐림
홀로산행
한북정맥 오뚜기령 남쪽 x886.2m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명지지맥의 명지3봉(1211.9)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면서 아재비고개 이후 솟은 옛 지명 우목봉이 연인산이다
가평군에서 의해서 연인산 이라는 지명으로 바뀌었을 때는 이상하게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느낌이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2천년 이후 산을 다니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연인산 이라는 이름이 본래 이름이었던 것으로 알고 부르면서 나도 이제 익숙해진 지명이다
본래 사북 고한의 백운산-두위봉 설산종주를 계획했는데 이 지역 이틀 동안 눈도 오고 갑자기 바뀐 일기예보가 주변 산들을 조망할 수 없는 정도가 되어서 31일 갑자기 변경된 산행지다
당초 장수고개 연인산 우정봉 칼봉산이나 매봉으로 향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일주일 전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30~31일 이틀 동안 많은 눈이 내렸던지라 사람들이 밟은 흔적도 있지만 적설에 힘에 부쳐서 전패고개에서 마일리 국수당으로 하산한 여정이지만 기대하지도 않았던 괜찮은 雪景에 만족한 산행이 되었다
상봉역 05시30분 전철을 이용하기 위해서 03시30분 기상해서 챙기고 나서서 가평역에 하차하니 보납산으로 일출을 보기위해 간다는 하늘재님과 잠시 조우하고 06시50분 백둔리행 버스로 들머리 입구에 하차하니 막 어둠이 걷힌 상태다
도로는 눈이 치워져 있지만 반질거려서 조심스럽게 깊은돌까지 걸어가고 장수고개로 이어지는 임도를 걸어 오르는데 꾸덕한 적설이 발길을 더디게 한다
▽ 설경
▽ 깜깜한 가평역 앞에서 하늘재와 헤어지고 06시50분 버스 나 홀로 태우고 백둔리까지 간다
▽ 남쪽 푹 들어간 장수고개를 보며 임도로 오르는 것은 어제까지 내린 눈 때문이다
▽ 깊은돌마을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며
▽ 차단기를 지나 본격 임도 오름에는 꾸덕한 적설이 걷기 불편하고 백둔리시설지구1.2km↔장수고개1.8km다
▽ 오르며 돌아본 좌측 명지3봉(1250.1)과 우측 백둔봉(974m 등고선968.7)
▽ 북동쪽 당겨본 좌측 애기봉(1054.9) 우측 수덕산(793.7)
▽ 종점에서 1시간도 휠씬 넘어 올라선 약525m 장수고개 동쪽 노적봉(구나무산)3.1km
▽ 장수고개에서 좌측(서) 장수능선으로 올라서서 막초 한잔하고 오름이다
▽ 약560m 우측 제1주차장1.4km 갈림길 러셀이 되어있으니 이리로 올라설 걸 그랬다
▽「일동429」 송악산 표시의 △706.6m 정상 연인산 정상3.4km 러셀이 되어 있어도 다리가 뻐근하다
▽ 약820m 좌측 청풍능선 분기점 서쪽에서 북서 11시 방향이고 연인산 정상2.0km 막초 한잔하고 오른다
▽ 11시 방향으로 틀어 바위지대 잠시 지나고 올라선 장수봉 연인산1.6km다
▽ 약885m 바위지대를 지나고
▽ 오르며 우측으로 당겨본 명지3봉 아래 푹 들어간 애재비고개
▽ 올라선 x944.5m 우측 소망능선 제1주차장2.2km 러셀이 확실하게 되어있어 미끄럽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등산객들을 조우한다
▽ 북쪽 명지3봉에서 내려선 푹 들어간 애재비고개를 크게 본다
아재비고개의 지명유래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계속되는 가뭄과 가난으로 굶주린 임산부가 친정으로 몸을 풀러 가던 도중 고개 중턱에서 출산을 하게 되었다
출산 후 자신의 옆에서 발견한 물고기(혹은 암탉, 돼지 등)를 잡아먹고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이 든 후 물고기가 아닌 자신의 아기를 잡아먹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미쳤고 이에 사람들은 '아기를 잡아먹은 고개'라는 뜻에서 아재비고개라 부른다고 한다
▽ 백둔봉능선 너머 멀리 있는 화악산(1468.3) 응봉(1436.7)을 당겨본다 연인산 정상에서는 흐릿했다
▽ 약1035m 남쪽능선 분기점에서 우측(북)으로 틀어 마지막 연인산 정상 오름이다
▽ 좌측 우정능선 x1055.1m 쪽은 온통 백색의 향연이다
▽ 고도가 높아지면서 적설도 대단하고 기막힌 설경을 보여준다
▽ 어지러운 이정표들의 연인산 정상「일동3?9 2006재설」명지산5.9km 조금 전까지 많은 야영객들이 철수했다
▽ 사진우측 비죽한 귀목봉(1032.9) 사진좌측 구름산(x803.8) 우측 뒤 비죽한 청계산(849.0) 맨 좌측 길매봉(733.2)고 길매봉 뒤 금주산(568.3) 곰냄이봉(600.4) 관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크게 당겨보는 귀목봉 뒤 북서쪽 명성산(921.9) 좌측은 관음산(732.1)
▽ 크게 보는 중앙 청계산 좌측 앞 구름산 좌측 길매고개 길매봉 그 너머 금주산에서 관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연인산 이후 진행할 x1055.1m와 그 우측 멀리 운악산(934.7)과 사진우측은 원통산(566.2)
▽ 크게 보는 운악산과 우측 멀리 포천의 왕방산(736.4) 국사봉(754.9)이다
▽ x1055.1m 좌측 멀리(남서쪽) 골프장 우측 개주산(675.5) 그 뒤 주금산(814.6) 좌측 철마산(709.5) 사진중앙 서리산(832.0) 그 좌측 축령산(887.1) 두 산 사이 멀리 천마산(810.3) 사진 맨 좌측 수레넘어고개 좌측 오독산(614.7) 크게 본다
▽ 남쪽 매봉(933.5) 깃대봉(909.3) 좌측 회목고개 칼봉산(909.5) 회목고개 뒤 불기산(600.7) 더 멀리 뾰루봉 화야산이다
▽ 크게 보는 매봉 깃대봉 약수봉(844.9)
▽ 크게 보는 칼봉산(좌측) 불기산 뾰루봉 화야산
▽ 사진 우측 지나온 능선과 노적봉(구나무산860.2) 중앙 백둔리 골자기 좌측 비죽한 백둔봉 능선 사진 중앙 수덕산(795.8) 멀리 몽가북계
▽ 크게 보는 노적봉(구나무산) 멀리 희미하게 삼악산과 등선봉이다
▽ 크게 보는 수덕산 뒤 좌측부터 가덕산(857.4) 북배산(869.9) 계관산(733.6)
▽ 북쪽 x1032.9m 애재비고개 명지산(1252.3) 중앙 멀리 화악산 응봉 촉대봉
연인산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과 북면·조종면(하면)에 걸쳐 위치한 산이며 본래 이름은 산의 서쪽아래 우목골과 연관된「우목봉」이었다
가평 8경 중 제3경으로 꼽히는 용추구곡(龍湫九谷)의 발원지가 되는 명지지맥의 우목봉이 1999년 가평군에 의해 도립공원으로 디면서 지명공모를 통해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뜻에서 연인산(戀人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지역에는 처녀가 바위에 앉아 바느질을 하던 중 아름다운 경치에 빠져 죽었다는 유래를 가진 처녀소와 소나무가 많은 산이라는 데서 유래한 송악산(松岳山)이 있는데 이 송악산이 현재의 연인산 이라는 의견도 있다
제법 많은 산객들이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연인산 정상에서 사방의 조망을 즐기고 남서쪽 능선으로 내려서는데 환상의 설경이다
▽ 연인산 정상에서 제법 시간을 보내고 남서쪽 내림은 멋진 雪景을 보여준다
▽ 금방 내려서면 좌측 연인능선(용추버스종점) 11.5km 갈림길
▽ 잠시 설화를 즐기며 올라선 약1040m 분기봉
▽ 저 앞이 헬기장의 x1055.1m다
▽ 연인산정상0.6km↔마일리탐방로5.3km의 x1055.1m에서 남동쪽 노적봉 저 멀리 삼악산 등선봉을 당겨본다 사진우측 아래 가평시가지도 보인다
▽ 북쪽 좌 귀목봉 우 명지산 사이 귀목고개 멀리 민둥산(1008.5) 견치봉(1117.5) 국망봉(△1167.3) 도마치봉(948.8) 순으로 보인다
▽ 크게 보는 노적봉 자락 좌측 멀리 계관산 북배산 가덕산 순으로 보인다
▽ 아주 크게 당겨보는 귀목봉 뒤로 멀리 있는 명성산(921.9)이다
▽ 크게 보는 사진우측 개주산 뒤 주금산 좌측으로 철마산 서리산 천마산 축령산
헬기장에서 서쪽으로 설화터널을 내려서다가 다시 남쪽으로 향하며 바라본 매봉이나 칼봉산을 보자니 시간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 적설에 피곤해서 전패고개에서 매봉 오름이 쉽지 않을 것 같은 것이 벌써 오늘 계획의 매봉-칼봉산은 진행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몇 차례 작은 오르내림 후 올라선 x916.4m는 예전 전패봉으로 불렸던 곳이나 全敗를 했다는 내용이 좋지 않다며 우정능선 우정봉으로 바뀌었는데 全敗면 어떻고 全勝이면 어떤가!
저 아래 내려갈 안부는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의 지도에는 아직도 전패고개로 표기되어 있지만 지금은 우정고개로 불린다
우정봉에서 내려서려면 암릉이고 능선의 좌우가 가파르며 특히 우측(서)는 벼랑이다
▽ 서쪽으로 향하다가 남쪽으로 휘어지는 지점 연인산0.8km↔마일리탐방로5.1km다
▽ 연인산1.5km↔마일리국수당4.5km의 안부로 내려선 후 잠시 오르면 x943.5m다
▽ 다시 남쪽으로 내려선 후 올라갈 우정봉(전패봉x916.4) 가 보인다
▽ 올라선 전패봉(우정봉) 916.4m 정상에는 연인산 정상3.2km↔마일리 탐방로3.2km다
▽ 서리산과 축령산 중앙 멀리 천마산이고 축령산 좌측 수레넘이고개 오독산 맨 좌측 은두산(686.3)이다
▽ 바로 앞 내려섰다가 오를 x885.3m 뒤로 매봉 깃대봉 약수봉이 늘어서 있고 사진 좌측은 회목고개 이후 칼봉산이다
▽ 우정봉에서 내려서는 능선 바위지대고 내려선 곳에는 위험 표시다
▽ 잠시 오르면 밋밋한 x853.5m고 몇 걸음 진행하면 진행방향 x704.3m 능선이고 마루금은 우측 마일리 탐방로3.7km로 틀어 내려간다
▽ 위 분기점에서 내려서다가 살짝 오른 우측(서) △626.2m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리다가 다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는 약785m 연인산 정상3.1km↔마일리 탐방로2.7km 내려간다
▽ 거의 완만한 능선 약710m 좌측능선 분기점 진행방향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는 곳 연인산3.8km↔마일리 탐방로2.1km
▽ 저 앞이 △677.2m지만 좌측사면으로 밟은 흔적을 따른다
▽ 금방 내려서면 약635m 우정고개(전패고개) 연인산 정상3.7km↔매봉2.2km 칼봉4.4km 시간은 많지만 적설로 힘들어 마일리국수당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 이후 8시 방향의 국수당 쪽의 넓은 수례 길 하산은 거의 계곡이다
▽ 울툭불툭 돌들을 밟으며 내려서고 좌측 저 위가 국수당이다
▽ 민가가 나타나고 시멘트 포장길이 시작된다
▽ 예전에는 가평군 下面이었는데 이제 조종면으로 바뀐 현리 중심가
마일리 국수당 쪽 하산로 역시 밟은 흔적이 있지만 울툭불툭 잔 돌들이 밟히고 미끄럽다
차단기를 지나고 좌측 국수당 갈림길을 지나며 민가가 자리한 곳에서 스패츠와 아이젠을 벗기며 현리택시를 호출하며 남은 막걸리를 마시고 현리터미널에서 청량리행 버스로 대성리역에서 하차 전철로 일찌감치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