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2030년 준공 목표로 주택 총 6967채 지을 예정
세종시 '조치원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 관련 설명회가 세종시청 주택과 주관으로 7월 11일(목) 오후 3시부터 조치원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4층 대공연장(신흥리 242-3)에서 열린다.
조치원읍 마을 이장들과 기관 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가 나와 그 동안의 사업 진행 경과와 앞으로의 일정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정부(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월 지정한 조치원 공공주택지구는 신도시(행복도시)를 제외한 세종시내 10개 읍·면 지역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조치원읍 3개 리(신흥·봉산·침산)와 연서면 1개 리(월하리) 등 4개 리에 걸쳐 전체 면적이 87만 5717㎡, 지을 주택 수는 6967채(1만 7418명 거주분 · 가구당 2.5명 기준)에 달한다.
정부와 LH는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연서면 와촌리 등에 들어서는 '세종 스마트국가산업단지(면적 275만 3천㎡)'의 준공 예정 시기(2029년)보다 1년쯤 늦다.
이에 따라 조치원지구의 공동주택 입주자 모집(분양)은 2027년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4km 거리 두고 2개 국가산업단지 조성, 중간 조치원이 최대 수헤지역
한편 세종 구시가지 중심인 조치원읍은 신도시(행복도시) '빨대현상'으로 인해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30년대초쯤이면 지역 발전 여건이 현재와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2026년쯤이면 신도시를 한 바퀴 도는 '외곽순환도로'가 모두 개통되는 것과 함께 국도1호선 '신도시~조치원' 구간에서도 BRT(간선급행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같은 해 12월에는 조치원 인근을 지나는 서울세종고속도로도 전체 구간이 개통된다.
조치원에서 다리 하나(조천교)만 건너면 있는 청주시 오송읍에는 오는 2030년쯤까지 오송3국가산업단지가 만들어진다.
정부가 건설을 추진 중인 대전~세종~청주공항 광역철도(CTX)가 2034년쯤 개통되면, 세종시 조치원역은 100여년만에 다시 전국적 철도 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조치원을 사이에 두고 2개 국가산업단지(세종·오송3) 사이의 거리는 약 4km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조치원은 이들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가 건설을 추진 중인 대전~세종~청주공항 광역철도(CTX)가 2034년쯤 개통되면, 조치원역은 100여년만에 다시 전국적 철도 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