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부터 타고 나길 지독히 허약한
몸과 멍한 마음을 가진 청년이 있었다.
나이가 들면 점차로 건강 해질 것이라고
가족들이나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점점 더 근무력증이 심해
몸은 점점 더 허약해지게 될 뿐이었고
병원에서는 지금 현재의 의학 수준으로
치료할 방법이 전혀 없다고 하는 것이다.
단지 의사가 조언하길, 산속에 들어가서
자연식을 하고 새소리, 물소리, 피톤치드,
음이온 등을 많이 접하면서 성심으로
염불기도를 하며 마음 수련을 하고 살면
좋을 것이라고 말을 해 주었던 것이다.
그래서 조용한 산속에 위치한 암자를 찾아
부처님께 보시를 하고 백일 염불기도를
하겠다고 하고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잊고
염불기도를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가 거처하는 요사채 앞에는
아주 큰 바위가 하나 떡 버티고 있었다.
그래서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기 어려웠다.
저 바위만 없으면 내 마음이 더욱 편안해
질 것인데 참으로 아쉽다고 생각하면서
염불기도를 하며 잠깐 동안 선잠이 들었다.
꿈속에 하얀 수염의 도사가 타나나더니
'바위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불평
하지 말고 매일 바위를 밀면서 열심히
염불을 하면 아주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고 사라지시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꿈이 너무나도 생생하여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으로 느껴졌던 것이다.
그 날 이후 청년은 힘껏 바위를 밀기 시작했다.
아무리 밀고 밀어도 바위는 꿈쩍도 안했다.
그래도 부처님으로부터 기도 응답을 받았으니
희망을 가지고 하루도 빠짐없이 바위를 밀었다.
어떤 날은 아침부터 땀을 펄펄 흘리면서
바위를 열심히 밀고 또 밀면서 힘을 내었다.
그러나 바위는 단 1cm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도 청년은 부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언젠가는 정말 확실한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고 열심히 염불하면서 바위를 밀고 밀었다.
그러한 바위 밀기를 무려 1년이나 계속 했다.
그러나 여전히 바위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든 어느 날 꿈에 다시 노인이 나타났다.
청년은 원망 가득한 말투로 노인에게 말했다.
“도사님, 아무리 바위를 밀고 밀어도 바위는
꿈쩍도 안합니다.” 노인은 빙그레 웃으면서
“거울을 봐라!”라고 말씀을 하시고 사라졌다.
청년은 이곳에 온 후 거울을 본적이 없었다.
그는 오랜만에 읍내에 있는 목욕탕을 찾았다.
탕에 들어가려고 옷을 벗고 대형 거울 앞에 섰다.
거울 속에 나타난 청년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거기에는 웬 낯선 청년의 늠름한 모습이 보였다.
창백한 얼굴이 아니고 혈색이 아주 좋았던 것,
팔과 다리 그리고 가슴에는 보기에도 멋진
근육이 꿈틀대고 있었는데 청년은 자기 얼굴을
꼬집어 보고 손으로 문질러 봤다.
거울 속의 청년은 분명 자기 자신이었다.
너무나도 놀란 청년은 마음속으로 소리 쳤다.
“부처님 ! 감사합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렇게 놀라운 방법으로 제 소원을 들어주시다니요.
부처님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강건한 청년은 마음속으로 외치고 또 외쳤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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