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인하여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너희더러 그 아이에게 득죄하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피 값을 내게 되었도다 하니 (창42:21-22)
베냐민을 데려오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요셉의 요구를 듣고
형제들은 마음 깊이 내재되어 있는
그동안 눌려있던 죄책감과 두려움들이
수면 위로 올라옵니다.
야곱이 사랑하는 요셉을 팔아넘긴 죄도
그동안 감당하기 버거웠는데...
이제는 자신들 때문에
야곱의 마지막 한가닥 희망인
베냐민까지 잃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
형제들은 정말 미칠듯이 괴로웠을 것입니다.
그 아비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로 나의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창42:36)
야곱이 가로되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의 형은 죽고 그만 남았음이라 만일 너희 행하는 길에서 재난이 그 몸에 미치면 너희가 나의 흰 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함이 되리라 (창42:38)
형제들이 집에 돌아와서
솔직하게 모든 상황을 설명하자,
아니나다를까 야곱은 노골적으로
본심을 여과없이 표출합니다.
"너희가 나의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이 말을 들은 형제들의 마음은
갈갈이 찢어지는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너희'와 '나의 자식들'을 구분합니다.
한마디로, 요셉과 베냐민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자식도 아니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이런 아버지의 편애 속에서
사랑받지 못하면서 자라 온
형제들도 불쌍하고...
요셉과 베냐민을 놓지 못하고
평생을 집착하며 살아 온
야곱도 불쌍합니다.
이들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셨을까 생각하면,
감히 주님의 그 아픈 마음을 들여다 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야곱과 형제들의 삶 속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상처와 죄책감과 두려움과 편애와 집착...
이 모든 죄악의 뿌리들을
요셉이라는 조각도를 사용하여 제거하시고
당신의 아름다운 형상으로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섬세하신 사랑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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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을 돌아볼 때에도
주님의 섬세하신 사랑의 손길을 느낍니다.
주님은 결코 나를
함부로 다루시지 않으셨습니다.
참으로 인격적으로 대하시며
오래 참고 기다려주셨고,
모든 걸 다 아시면서도 속아 주셨으며,
나의 모든 연약함의 뿌리들을
억지로 무리하게 뽑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의 오래 참으심과 기다리심...
그리고 포기하지 않으신 그 사랑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고 죄송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더 깊은 은혜의 망망대해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남은 생애동안 내게 주신 은혜가
헛되지 않도록...
매일의 삶의 현장 속에서
믿음과 순종의 노를 저으며
힘차게 은혜의 바다 한 복판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적용>
오늘 창세기 성경공부를 통해 은혜를 받고 암송대회 준비도 계획을 세워서 잘 해야겠습니다.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고 머릿 속 복음이 아닌 믿음과 순종을 통한 삶의 복음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택하신 백성들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연약하고 빠져나올 수 없는 인생의 굴레 속에 갇혀 있어도 끝까지 오래 참고 기다리시며 섬세하게 치유하시는 주님의 은혜의 손길을 보았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이토록 사랑으로 보듬으시고 인격적으로 대하시는 신이 이 세상 천하에 어디에 계실까?... 생각할수록 은혜가 됩니다. 주님은 제 머리털까지 다 세고 계시며, 저에 대한 생각이 바다모래보다 더 많으신 분이시며, 저보다 저를 더 잘 아십니다. 성령께서 이끄시는대로 날마다 부어주시는 은혜를 받아누리며 믿음과 순종의 노를 저어가기 원하오니, 저를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제 안에 제거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면, 밝히 드러내셔서 조각해 주시옵소서. 온전히 내가 죽고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만 남도록... 남아있는 옛 자아의 잔재들을 섬세하게 제거하여 주시길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저는 죄인임을 시인합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님을 원합니다. 지금껏 하나님을 떠나 제 자신이 제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왔던 모든 과거를 회개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제 삶의 주인으로 믿고 제 마음에 모셔 들입니다. 제 마음에 들어오셔서 제 삶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인생의 진정한 조각가이신 하나님을 찬양드립니다
아멘! 아름다운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가시는 놀라우신 주님의 역사에 감사합니다.^^
주님의 섬세하고 놀라우신 사랑을 이해하게되네요
너무나 깊은곳에 갇혀있던 저의 죄악됨도 주님께서 뿌리뽑아 주실거라 믿어요
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
우리를 치유하시는 의원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제서야 야곱과 요셉과 형제들에게 일어났던 일들이 이해가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인생의 조각가이시군요.. ㅠㅠ 하나님께서 만져주지 않으시면 죄와 상처로 조각난 인생이될텐데주님은 그것을 도려내주시고 아름답게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아멘
아멘!!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도려낼 수 없는 그것들을 너무나 섬세하게 드러내어 제거해 주시는 치료의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TT
결코 저를 함부로 다루시지 않는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대한 조각가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속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모난 부분들을
조각해 가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우리를 정금같이 빚어가시는 위대한 조각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아멘! 정말 은혜롭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고개가 숙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