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늘은 내 블로그에 썼던 글로 시작해볼께..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늙어가고 있고
언젠가는 정말로 늙어 버릴 것을 저 보다도 잘 알고 계십니다.
저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특히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 마디 해야 한다고 나서는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모든 사람의 삶을 바로잡고자 하는 열망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저를 사려 깊으나 시무룩한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시고
남에게 도움은 주되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제 기억력을 좋게 해 주십사고 감히 청할 순 없사오나
제게 겸손된 마음을 주시어 제 기억이 다른 사람의 기억과 부딪힐 때
혹시나 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들게 하소서.
나도 가끔 틀릴 수 있다는 영광된 가르침을 주소서.
제가 눈이 점점 어두워지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저로 하여금 뜻하지 않은 곳에서 선한 것을 보고
뜻밖의 사람에게서 좋은 재능을 발견하는 능력을 주소서.
그리고 그들에게 그것을 선뜻 말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주소서.
기도(17세기 어느 수녀의 기도 중에서...)
(종교성 글은 아님.. ㅋㅋ 나 무교야~~)
모두 좋은 하루되길...
카페 게시글
:수다수다
[2006.3.29 수요일] 출석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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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몇시간 안 남은 상황인데 내가 1등이넷~ㅎㅎㅎ
헐... 난 며칠 쫌 지나고~??ㅋㅋ
오오, 남이섬에 있는 나무들같애요,ㅋ~~
12년전 글보러 잠시 들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