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 수요일, 용인시 소재 작은 시골학교인 용인이동초등학교(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교장 손금순)에서는 학생 뿐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하는 ‘2015학년도 샘골 가족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힘찬 총소리와 함께 시작된 본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당일 행사에 참가 또는 참관한 지역사회 공동체가 모두의 ‘음악과 함께하는 댄스 몸풀기’를 시작으로, ‘개인달리기, 제기차기와 투호 던지기가 포함된 장애물 달리기, 이어 달리기’ 등 학생들만의 경기, ‘돼지몰기와 버나 돌리며 달리기, 콩주머니 던져넣기, 가족 줄다리기’ 등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경기,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이어달리기와 줄다리기’ 등 성인 경기, 어르신들을 위한 ‘세월을 낚아드립니다!!’ 경기, 교과특성화 스포츠댄스부의 댄스공연(쉘 위 댄스~!!)과 더불어 협연한 용천중학교의 음악줄넘기 팀의 축하공연까지 이름만 들어도 재미가 넘칠 것 같은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또한, 운동회에서 빠질 수 없는 유치원, 1학년 학생들의 사랑스러운 꼭두각시 무용과 2학년 학생들의 ‘독도는 우리땅! 플래쉬몹’으로 가족한마당에 참여한 모두의 얼굴에 미소와 탄성이 그칠 새 없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샘골 가족한마당은 버나와 굴렁쇠 등 학생들에게 잊혀져가고 이미 이름조차 생소해진 우리 고유의 전통을 경험하고 계승하자는 의미에서 각 프로그램에 전통요소들을 더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 및 진행되었다.
높고 푸르른 가을 하늘 아래 청팀, 백팀을 나누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본 행사는 진행 내내 화기애애하고 활기와 웃음이 넘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