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을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눅15:16-17)
탕자의 고백 속에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고,
아버지 집에 살고 있는
품꾼들에 대한 부러움과
굶주려 죽게 된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한탄이 전부였습니다.
돼지 우리에서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며 힘겹게 끼니를 이어갈 때
탕자의 마음에 떠올랐던 것은,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가 아니라
아버지 집에서 양식을 풍족히 누리는
품꾼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눅15:18-19)
탕자는 머리를 굴립니다.
아버지께 어떻게 말을 해야
자신을 받아주실까?
생각하고 또 생각했을 것입니다.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동정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한
잘 정리된 멘트입니다.
아직 그에게는 아버지가 받아주실 거라는
확신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저 품꾼 중 하나로 여겨주셔도
감지덕지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이 멘트는 그가 고백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진심이었을 것입니다.
탕자는 아버지 집으로 걸어가면서
아까 생각해 낸 멘트를
입술로 수없이 되뇌이며
아버지께서 보이실 반응을 예상하여
여러가지로 시뮬레이션해 보았을 것입니다.
'아버지를 만나기도 전에
동네사람들이 먼저 발견하고
돌을 던지지 않을까?
아버지를 만났을 때 따귀를 맞지 않을까?
어떠한 말로 사죄를 해야
아버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별의 별 생각을 하면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을 향해
걸어갔을 것입니다.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 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아들이 가로되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하나 (눅15:20-21)
고개를 푹 숙이고 땅만 보며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는데...
아직 동네 어귀에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을 부르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아직 상거가 먼데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시는...
익숙한 아버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당황이 되어 아까 연습했던
사죄의 멘트를 다시 떠올리기도 전에...
아버지께서는 이미 눈 앞에 도착하셔서
목을 끌어 안고 입을 맞추고 계십니다.
탕자는 먼저 간곡한 말로 사죄를 하고
아버지의 용서를 구할 생각이었는데.
그의 잘못을 질책하지 않으시고
먼저 끌어안으신 아버지의 사랑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는 정말 진심으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만나기 전에
그의 생각 속으로 되뇌였던 이 고백은
자신의 죄 용서를 받기 위한
수단으로서 생각한 것이었지만,
지금 실제로 아버지의 사랑을 확인한 후
탕자의 입술로 터져나온 이 고백은
그 사랑에 대한 진실된
감사와 감격의 표현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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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일4:10)
나의 회개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내기 위해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나를 끌어안고 있는
하나님의 그 사랑에 감사해서
회개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이 나로 하여금
진실된 회개를 하게 합니다.
내가 주를 알지도 못했을 때
나를 불쌍히 여기사 일방적으로 다가오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내가 회개하고 주님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나를 존재적으로 사랑해 주신
아버지의 사랑 앞에 무릎을 꿇고
오늘도 감사의 제단을 정성껏 쌓으며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적용>
오늘 오랫만에 한 후배를 만나 격려하며 교제하게 됩니다. 형제들과 팀웤으로 격려하며 아버지의 사랑으로 귀히 여기며 섬기는 시간이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제가 주님을 찾기 전에 주님이 먼저 저를 찾으셨습니다. 제가 주님께 죄용서를 구하기 전에 주님이 먼저 십자가에서 저의 모든 죄를 끌어안고 못 박히셨습니다. 제가 연약하고 죄인되었고 원수되었을 때에 보여주신 주님의 일방적인 사랑이 저를 살리셨습니다. 그 사랑 안에서 제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조금씩 마음의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더 많이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소서. 그리고 그 사랑 안에서 자유롭게 활보하며 누리게 하소서. 오늘도 제가 받은 사랑을 누군가에게 나누며 참 좋으신 나의 아버지 하나님을 알게 하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믿고 영접함으로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이 바로 은혜받을 만한 때입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싶은 분은
아래 영접기도문을 그대로 읽으면서 기도하세요.
예수님을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그분을 믿고 입으로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영접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저는 죄인임을 시인합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님을 원합니다. 지금껏 하나님을 떠나 제 자신이 제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왔던 모든 과거를 회개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제 삶의 주인으로 믿고 제 마음에 모셔 들입니다. 제 마음에 들어오셔서 제 삶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주님의 사랑을 깨달을 때 진심으로 회개하게 되는군요~~ 배은망덕한 저도 사랑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나의 회개보다 주님의 사랑이 먼저이고
그 사랑을 알고 감사할 때 진정한 회개를 하게 되는거네요
저도 오늘 주님의 사랑 더욱 알아가는 시간 갖겠습니다
사랑과 용서 감사합니다ㅜ
주님의 가슴 벅찬 사랑 감사합니다ㅠ
아멘 주님의 사랑과 용서에 감사합니다 ㅠㅠ
아버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죄악된 저를 받아주시고 하나님의 자녀삼아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나의 회개보다 먼저 나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에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사랑과 용서에 감사드립니다ㅜㅜ
죄악된 저를 용서해주시고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용서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