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令者 提綱也 看命先看提綱 方看其餘
월령이 제강이다. 명을 살필 때는 먼저 월령을 살피고, 그 나머지를 월령에 비교하여 살펴라. - 『연해자평』
✼ 方에는 ‘견주다’ · ‘비교하다’는 뜻이 있으며, 이렇게 해석을 해야 『자평진전』의 "희기를 모두 월령에 대조하여 가려야 한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하게 된다.
提 : 끌 제
綱 : 벼리 강
벼리 : 그물 코에 걸린 굵은 밧줄
提綱 : 그물 코에 걸린 굵은 밧줄을 끌어 당기는 것
月令提綱, 譬之宅也. 人元用事之神, 宅之向也. 不可以不卜.
월령은 제강이니 집에 비유할 수 있다. 인원(월령)은 일을 하는 신이니 집의 방향이다. 인원을 가지고서 헤아리지 않으면 안된다. - 『적천수』
✼ 여기에서 ‘以’는 인원(人元)을 가리킴 그래서 ‘인원(人元)으로써’ 또는 ‘인원(人元)을 가지고서’ 라고 해석을 해야 한다.
生時乃歸宿之地 譬之墓也. 人元用事之神 墓之穴也 不可以不辨.
생시는 돌아가서 잠자는 곳이니 묘지에 비유를 한다. 인원은 일을 하는 신이니 묘지의 혈이다. 인원을 가지고서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적천수』
✼ 일간(日干)을 생조(生助)해주는 기운(부扶)이나 조후(調候)하는 것은 용신(=월령)이 아닌 일간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는 것. 당연히 여기에 용신이라는 명사를 붙여서 쓰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 『자평수언』에 ‘부억용신’이라는 말은 있으나 ‘억부용신’이라는 말은 없다.
✼ 억(抑)해야 할 대상은 일간(日干)이 아니라 흉신(凶神) 또는 과다한 기운이다. 일간(日干)을 부(扶)하거나 억(抑)하는 기운에 용신(用神)이라는 명사를 붙여서 쓰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 용신(用神)은 육신(六神=食,傷,財,官,殺,印) 가운데 ‘일에 쓰는(用事) 신(神)’이고, 그 관건은 월령(月令)에 있다.
✼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 “일간(日干)은 쇠왕(衰旺)으로 용신(用神)은 월령(月令)에서”
첫댓글 [적천수]나 [자평진전] 모두 용신은 월령에 있다라고 했습니다.
[적천수] 원전에 부하고 억하는 즉 부억용신이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는 없습니다.
부억하는 것을 용신이라고 한 사람들은 [적천수]를 자의적으로 해석한 임철초와 서락오, 원수산 등 몇몇 사람들뿐입니다.
이제 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입에서 '억부용신'이니 '격국용신'이니 하는 논리도 없고, 말도 안되는 소리는 사라져야 합니다. 고전에 그런 논리도 없었고, 있을 수도 없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궁통보감]에서는 천간의 기운인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쓰임이 좋을 때를 말한 것이지 조후용신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고전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오류들이죠
결론은 [적천수]도 '억부용신'이 아닌 '월령용신'이라는 뜻입니다.
해석을 한 사람들이 자기들 멋대로 한 것이 지금과 같은
'격국용신'이니, '억부용신'이니, '조후용신'이니 하는 말도 안되는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일간의 왕쇠와 월령(용신)의 강약은 별도로 다루어야 하는데,
그 이치를 모르는 우매한 자들이
일간을 억하고 부하는 것이'용신'이라는 논리도 없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만들어 낸 것이죠.
원흉은
임철초ᆞ서락오 두 분이 시초라고 보면 맞을 겁니다.
정말 사주명리학 공부를 하는데 주옥과 같은 글입니다. 이걸 몰라서 평생 헤메이고 천간에 丙火가 떠서 태양과 같아서 어쩌고 저쩌고 성격가지고 떠드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게 문제입니다. 전정훈 선생님처럼 사주의 역사와 사주의
핵심통변을 제대로 풀이하시분을 제가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선생님께서 명리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셨으면 합니다. 물로 앞으로 선생님의 책도 기대하겠습니다.
"사주명리학은 전정훈 교수님에게, 돌팔이에게는 억부용신을 ㅎ"
[자평진전]의 월령용신
[적천수]의 인원용신
[난강망]의 월령조후
이렇게 해야 맞습니다.
억부나 조후는 육신(식ᆞ상ᆞ재ᆞ관ᆞ살ᆞ인)이 아니므로 용신이 아닙니다. 좋은(희) 의미입니다.
해월경금과 자월경금이 운에서 미토를 만나면 한 쪽은 패, 한 쪽은 성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천간에 임수나 계수가 투출하면 천간의 운 역시 일반적인 성패의 논리로 봐야 합니다.
좋은글입니다. 요즘에는 자평진전 관점으로 사주를 간명하는 사람들이 예전보다는 늘어 난거 같습니다. 하지만
언론플레이로 유명세를 탄 사람들 보면 아직도 억부용신을 사주인것처럼 풀이 하더라구요. 선생님 그리고 질문이 있는데요. 금수상관 희견관이 실전에서도 제대로 맞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금수상관격이인데 정관운과 칠살운 어느것에서 더 발복한지 궁금합니다. 공부한걸로는 칠살이라는 생각하지만요. 항상좋은글 감사합니다^^
어제 강의실에서 들은 강의의 핵심이 여기 서술되어 있어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십여년 전에 제 사주 상담을 혜도짱님이 직접 해주셨죠. 억부용신은 일간에 대한 것이 아니라, 흉신을 억하고 길희신을 부하는 것이다.
라는 말씀이신거 같은데, 월령에서 용신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일간과 일지가 같은 경우 보통 타 주에서 찾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조후용신도 있고..예를 들어 해월 갑목은 (무갑임) 이 셋중에 무토를 용 해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타주에 투출한 병화를 용해야 하는 건가요?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억부용신, 조후용신, 통관용신 이 모든 것이 헛것이었네요. 용신은 억부가 80%, 나머지가 20%다라는 엉터리로 용신찾아 3만리를 헤매고 있었네요. 새월이 아깝습니다. 이제까지 보던 책들 다 폐기해야할까봐요. 이런된장!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글은 읽기 좋고 해설은 좋으나 실제 명리판단에서는 사주원국 대운 써 놓고 나서는 할말이 없는것이 자평진전 적천수 난강망입니다.
그러니 열심히 공부해도 자신의 과거 및 현실을 판단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중 10-20%는 대략 귀납식 추리로 그렇다고
믿지요. 이것이 현재 명리학계의 문제점입니다.
태양은 하늘에 떠 있는 것이 맞지만. 그 태양은 항상 같지는 않습니다. 열과 빛이. 병술과 병진은 할일도 다르지요 .
명리공부를 하면서 제일먼저 해야 할일이 이 공부가 과연 옳은 논리일까? 나의 지나온 과거에 접목하여 풀이 해보세요.
나의 어릴적 편관년에 무엇이 발생하고 어릴 적 월주 복음이 오는 세운 대운에서 어떤일이 벌어졌는가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