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산님과 함께 영동교당, 압구정교당을
거쳐 역삼교당에 이르기까지 36년을
교도생활 같이했지만 승산님에 대해서
깊이 알지 못했는데 원기 109년 12월
29일 송년법회 겸 승산님 자서전 출판
기념회를 통하여 선물 받은
"나의 삶, 함께 한 인연" 저서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감동받은 점이 수없이 많지만
첫째 승산님은 혈연과 법연을
함께한 좋은 부모님을 만났고,
둘째 모셨던 스승님들을 모두 기억하며
스승님의 덕을 높이는 제자의 덕을
가졌고,
셋째 본인 주변에 도반들이 많고,
넷째 학교 동창생들과 유대관계가
뛰어났고,
다섯째 회장 재직 시 교당발전에
아낌없는 희사를 했고,
여섯째 둘째 아드님을 갑자기 잃은
참담한 슬픔을 마침내 법력으로
이겨냈고,
일곱째 팔순의 나이에 원불교
교학과 3학년에 편입하여
내생 길을 닦는 점이고,
여덟째는 익타원님 같은 현모양처를
만나 부부가 함께 교당발전에
기여하는 것이고,
아홉째 자녀들과 손자 손녀까지
교당에 나오게 하는 감화력이다.
나는 집에서 틈틈이 승산님 자서전을
읽다가 원기 110년 1월 8일 새벽에야
비로소 1 독을 마쳤지만
다시 2 독 3 독하면서 승산님의
진면목을 깊이 이해하면서
승산님의 삶을 본받으려고 한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36년간 같이 살면서도 알지 못했던 사실을
자서전을 통해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참회하는 마음으로 거듭 더 읽어 보려 합니다.
지기님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