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호 악어봉 ]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공 호수는 충주호이다.
충북 충주, 단양, 제천과 연결되고,담수량도 가장 많은 곳이다.주변에는 월악산과 소백산 국립공원도 있고 ,풍부한 물과 아름다운 산세가 마치 그림같은 풍치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단양에는 잔도길 , Skywalk, 단양 팔경,제천에는 청풍 호반 케이블카, 의림지, 비룡산등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충주에는 상대적으로 뚜렷한 매력적인 곳이 덜 한편이다.넓고 수량이 풍부한 호수의 아름다움에 빠질 수 있는 충주호가 대표적이랄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남과 북 사이에,전략적이고도 지리적으로 중요한 입지에 있는 충주는 관광 산업이나 산업이 덜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작년 (23.12.28) 부터 판교-충주역을 잇는 KTX 이음 열차가 운행을 시작하였다.
’판교-부발-가남-감곡장호원-양성온천-충주‘를 60분 만에 주파한다.하루 4번 ,08;29, 12;25, 16;03, 19;45 4회를 운행한다.
서울 지하철 역 광고판에 큼직한 사진과 함께 광고판이 눈에 들어 온다.그림같은 바다 (?) 같은 곳에 길쭉하게 섬과 같이 뻗어 나와 있는 것이 너무 환상적이고 멋있다. (악어봉) 이다
당장 달려 가고 싶은 충동이 인다.가까운 판교역으로 향하여 KTX를 타니 1시간 만에 충주에 도착한다.
충주역은 서울 지하철의 어느 역사 보다 초라하고 작은 규모이다.(아마도 임시 역사가 아닐까 한다)
충주라는 무게에 비하면 실망 스럽기도 한다.
대도시인 것으로 알았는 데, 인구 수를 확인하여 보니 20만명에 불과 하다. 강남구 50만명에 비하면 40% 수준으로 도시가 진화를 멈추고 쇠퇴하고 있는 느낌이다.
충주역에서 택시를 타고 25분 정도 가니, “게으른 카페” 주차장이 나온다.여기가 충주호 악어봉 등산 시발점이다.
입구에는 출입금지 팻말이 있는 데.,샛 길로 등산객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 정식으로 개통은 안 하였지만, 비공식적으로 개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월악산의 일부인 악어봉은 왕복 2.3 KM 등산 시간은 약 2시간 이다.
처음부터 급경사 길이 50 미터 쯤 지나고 나무 테크길이 나온다., 경사도가 20~40 도 정도의 오르막이다.
청아한 새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숲속에서 신록이 발산하는 풀 내음이 상쾌하다.등산로가 잘 정비되지 않아서 ,위험스러운 부분도 발견된다.
1시간 정도 오르니 , 악어봉에 도착한다. 시원하게 펼쳐 진 호수 위에 뽀족한 섬의 모양이 악어 모양이어서 , 악어 봉이라고 한다.
평풍처럼 전개되는 충주호는 명화의 한 커트같은 장면 같다.
전면에 보이는 월악산은 (1,097M)산이 험하기로 대한민국 5 대 악산 중에 하나라고 한다.
하산하여 , 택시로 충주역으로 와서 KTX 로 서울로 향했다.12시25분에 판교에서 출발하여 ,
7시간 만에 충주호 악어봉을 등산하고 판교에 도착했다고 생각하니,참 세상 좋아지고,, 편리해진 것을 절감한게 된다.
(2024.5.4.)-페이스북에서 옮겨옮-
첫댓글 좋은데 다녀오셨네?
근데 왠 뒷모습이 아름다운 여인이?
어부인 갖지는 않은데
좋은 곳을 다녀오셨네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