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교의 책이야기-0067]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부) 20년사 편찬위원회,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부) 20년사: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길, 광주대학교 출판부, 2010.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1990년에 광주·전남지역 4년제 대학교 중 최초로 만들어졌기에 2010년에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2010년 5월 13일 호심학원 창설 40주년, 광주대학교 개교 30주년, 사회복지학과(부) 창설 20주년을 맞이하여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부) 20년사 1990-2010: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길’을 발간하기로 했다.
2009년부터 이영철 교수가 편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이용교 교수가 간행업무를 총괄하며 김창곤 학부장을 비롯한 교수, 동문, 재학생, 대학원생과 대학원 동문 등이 합심하여 준비하였다. 원고 수집과 정리가 다소 늦어져서 5월 개교기념일이 아닌 11월 1일에 발간하였다. 이 책은 11월 5일 프라도호텔에서 열린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부)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선물로 제공되었다. 행사를 기획할 때 학부 예산으로 20년사를 발간하고, 교수들이 찬조하여 잔치를 치루며, 참가자들이 후원한 금액을 재학생 장학금으로 쓰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도 괜찮은 구상이었다.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1990년에 야간반이 설치되었고, 1995년부터 주간반도 설치되었다. 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정부가 학부제를 장려하면서 1998년에 사회복지학과, 가정관리학과, 산업교육학과는 경상복지대학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학전공, 가족복지학전공, 평생교육학전공)로 개편되었다. 2002년에는 일반대학 설립인가를 받아 사회복지학부 정원은 230명이 되었다. 한때 사회복지학부 학생은 광주대 전체 재학생의 1/6-1/5를 차지하였다. 늘어난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 차원의 특별 지원비로 학술활동(사회복지해외탐방, 사회복지현장탐방, 학습모임)과 학생 자치활동(소모임활동)을 장려하고, 홈페이지의 소통기능을 강화시켰다. 또한, 장애체험대회, 광주사회복지포럼, 사회복지동아리박람회, 학술대회의 유치와 국제교류 등 대외활동을 통해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의 명성을 키우고, 동문회와 관계를 활발히 하였다. 1990년부터 2010년까지 배출된 졸업생은 4,463명이었다.
한편, 광주대학교 대학원과정 사회복지학과는 1996년에 경상대학원에 설치되었고, 2000년에 경상대학원은 산업대학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001년 7월에 사회복지전문대학원(석사 45명, 박사 5명)이 신설되어 다음 해부터 입학생이 들어왔고, 이후 산업대학원은 재학생이 졸업하면서 종료되었다. 2010년까지 배출된 졸업생은 석사 432명, 박사 5명이었다.
필자는 사회복지학과(부) 20년사를 기획할 때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50년사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50년사를 참조하였다. 전자는 한국 사회복지학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정보가 많았고, 후자는 다양한 사회복지 분야별로 진출한 동문들의 회고가 많았다. 두 권을 보면서 필자는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사회복지분야별로 활약하는 동문들(39명)의 회고록을 담도록 책을 기획하였다. 부록으로 전체 졸업생의 명단까지 담아서 교수, 재학생, 졸업생 모두를 위한 책을 만들고 싶었다.
이 책의 차례와 집필자(괄호속)를 보면 다음과 같다. 발간사(이영철 위원장), 인사말(김창곤 학부장), 축사(김혁종 총장), 축사(이용성 동창회장), 제1장 사회복지학과 창설 이전(이영철 교수), 제2장 사회복지학과 창설과 발전(이영철 교수), 제3장 사회복지학부의 도입과 발전(정태신 교수), 제4장 사회복지학부 전공의 소개(정태신, 서선희, 임형택, 임희경 교수), 제5장 사회복지학부의 소통과 대내외 활동(이용교, 이영철, 임희경, 함철호, 조미경, 정태신 교수), 제6장 학생회와 소모임 활동(학생회 대표, 소모임협의회와 각 소모임 대표, 조수 대표), 제7장 전공 심화교육과 자격증 취득(이용교, 서선희, 박진영, 우희정, 김창곤, 임희경 교수), 제8장 교수회고록(옥경희, 이용교, 김미경 교수), 제9장 동문의 취업분야와 회고록(배명순, 정소향, 김양희, 조옥자, 심미영, 안정옥, 나금주, 공미현, 남궁경문, 김순자, 차현숙, 정연순, 채현숙, 손병주, 박귀서, 전선자, 황복순, 곽정숙, 박금자, 김경숙, 김태금, 손순용, 김완용, 김형준, 송진희, 박진자, 박찬원, 김연화, 박수화, 한윤주, 정점숙, 박정화, 한형수, 남궁미, 박지영, 천승렬, 윤영균, 오찬교, 박영심 동문), 제10장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의 활동(이용교, 정상양 교수), 제11장 사회복지학부의 발전을 위한 제안(김창곤 교수), 교수진의 약력과 연구업적(해당 교수), 자료(학과·학부 졸업생 명단, 대학원 졸업생 명단, 연혁- 정보전산원의 도움을 받아서 참여복지센터 조정욱 연구원 정리), 편집후기(이용교 교수)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은 2종 표지로 초판 2000부가 발간되었다. 그중 20주년 행사에서는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부) 20년사 1990-2010’이 돋보인 표지 책이 배부되었다. 이 책은 광주대학교 모든 학과,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회원 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호남지역의 대학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전국 시·도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시·도사회복지사협회, 재학생들이 가는 사회복지현장실습 기관, 전국 국공립도서관 등에 기증되었다.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길’이 돋보인 표지 책은 20주년 행사를 마친 후 일반인에게 판매되었고, 남은 책은 학부생이 사회복지현장실습을 갈 때 실습지도자에게 선물로 제공되기도 했다.
필자는 이 책에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부)의 20년 역사를 담고, 모든 사회복지사가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혜를 담고자 했다. 20년간 역사를 개척한 사회복지학과(부) 교수, 재학생, 졸업생, 대학원생, 대학원졸업생이 경험한 것을 체계적으로 모으면 ‘집단지성’을 형성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 책은 전국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역사서 중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부) 20년사 배포 계획안’
https://cafe.daum.net/ewelfare/N0Ty/1066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20년 기념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am24JoEBn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