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 마세요!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집에서 휴일을 쉬겠다고 아내에게 다짐을 한 의사인 맹구에게 동료 의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심각한 얼굴로 전화를 받던 맹구.... "이봐 우리 먼저 고스톱 시작했네. 빨리 오게." "심각해? 알았어. 금방 갈게." 맹구는 심각한 얼굴로 전화를 끊었다. 옆의 아내가 걱정스런 얼굴로 물었다. "중환자인가 보죠?"“ 맹구는 더욱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그런가 봐, 지금 의사가 셋이나 매달려 있다니까."
선장의 아내
2년간의 항해를 마치고 돌아와서 부인이 갓난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것을 본 선장은 따지기 시작했다. 선장 : “어느 놈의 짓이야? 내 친구 마이크였나?” 아내 : “아뇨…” 선장 : “그럼 내 친구 톰이었나?” 아내 : “아뇨…” 선장 : “그렇다면 빌의 짓이었나?” 그러자 아내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어째서 당신은 자기 친구밖에 몰라요? 나한테는 친구도 없는줄 알아요...?”
우주인 선발
미 항공우주국 나사에서 화성에 사람을 보내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우주선에는 단 한 사람밖에 탈 수 없었고, 다시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큰 위험한 프로젝트였다. 첫 번째 지원자는 공학자였다. 나사 관계자는 일에 대한 대가로 얼마를 원하느냐고 물었다. “1000만 달러입니다. 모두 제 모교에 기부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지원자는 의사였다. 역시 같은 질문을 했다. “2000만 달러입니다. 1000만 달러는 가족에게, 나머지는 의학 발전을 위해 쓰겠습니다.” 세 번째 지원자는 정치가였다. 그는 똑같은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3000만 달러를 주시면 1000만 달러는 당신에게, 1000만 달러는 내가 갖고, 나머지는 공학자를 화성에 보내는데 쓰겠습니다.“
시대별 3대 거짓말
1. 과거 - 노처녀가 독신으로 살겠다는 말. - 노인네가 죽고 싶다는 말. - 장사하는 사람이 손해보고 판다는 말.
2. 현재 - 이번 공적자금이 마지막이다는 말. - 연예인이 고친 곳이 하나도 없다는 말. - 이번에는 원칙대로 구조조정 한다는 말.
3. 미래 - 인류평화가 도래한다는 말. - 우주인이 도래하여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말. - 조만간 남북통일 된다는 말.
밥상 위의 아내의 편지
축축한 비가 내려 날씨도 마음도 꾸무럭하여 즐겁지 못한 하루. 남자는 평소보다 늦게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그날따라 밥상 위에는 잘 차려진 식사와 함께 편지가 한 통 놓여 있었다. 집 식구들과는 전혀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편지 한 통! 과연 누구의 편지일까? 그는 잘 차려진 밥상에 앉아 먼저 숟갈을 들었다. 밥을 맛있게 먹은 그는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여유 있게 편지를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여보! 접니다!'로 시작되는 아내의 편지였다. 새삼 이게 무슨 짓인가! 어울리지 않게~~ 그는 심드렁하게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여보 저예요! 이 밥상은 당신을 위해 준비한 마지막 식사예요. 오늘 집을 떠나요. 어디로 가느냐고는 묻지 마세요. 아니 외국으로 떠나요. 이제 아이들도 제 갈 길로 갔으니 저도 간다 생각하세요. 무슨 일이냐구요?. 궁금해 할 것 같아서 알려 드립니다. 당신의 친구와 같이 떠나게 되었어요. 전에 당신 친구들을 집에 초대 했었지요? 새벽까지 술 마시던 날. 누군지는 묻지 마시구요. 물론 곧 알게 되겠지만... 난생 처음 느껴보지 못한 황홀 같은 것에 이끌려 그를 따라 나서게 되었어요. 하와이 무슨 해변에 별장이 있다고 하더군요. 지금껏 겨우 겨우 살아왔던 날들이 후회가 되기도 해요. 내 몸을 다시 알게 돼서 너무나 기뻐요. 당신도 이해하시리라 믿어요. 당신과 살아온 정이 25 년이니 이젠 날 놓아줄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남자는 순간 빙긋이 웃으며 다른 여자를 생각했다. 그렇다면 이제 내가 숨겨 온 여자와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는 건가? 아내가 그녀와의 일을 알고 나를 떠난 것일까? 모든 금융 재산은 내게 있는데...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홀로 떠났다? 남자는 천천히 흥분되기 시작했다. 슬그머니 장미 빛 미래가 그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오 마이 갓... 이런 행운이?.... 남자는 계속해서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이제 당신을 떠나는 마당에 모든 것을 밝혀야겠어요. 사실은 결혼 전에 사귀었던 남자랑 그 후로도 자주 자주 만났네요. 용서를 구해요. 당신은 나에게 네 번째 남자였다는 것도 항상 당신에게 미안했었죠.'
남자는 그래도 얄궂은 미소를 지었다. 남자는 다 괜찮다고 생각했다. 모두 용서해주지... 암 용서하고말고... 이제 먼 외국에 있을 테니...
'그리고 당신과 잠자리는 내게는 최악이었어요. 당신은 항상 내 기분은 생각치 않잖아요. 전 항상 그게 불만이었어요.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당신을 잠시나마 사랑했었다는 것은 진심이에요. 믿어주세요.'
그리고 짧게 쓰여진 마지막 한 장의 편지가 남았다. 그는 흥분이 고조되기 시작했지만 단숨에 마지막 한 장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놀랬지? 여보야~! 사실은 고등학교 동창 모임이라 조금 늦을거예요. ㅎㅎ 여보야~ 이제 정신차렸지요? 이렇게 비참한 일이 일어나는 것보다는 차라리 멋진 옷 하나 사 주는 게 훨씬 낫겠죠? ㅎㅎ 사실 어제 청담동에서 정장 한 벌 질러 버렸어요. 지름 신이 강림하사. 당신을 떠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옷 한 벌은 용서해 주겠죠? 이 백만 원 조금.. 사실 이 백만 원대이긴 한데 거의 삼백에 가까워요. 2,999,000원. 어제 밤에 당신 호주머니에서 카드를 잠깐 실례했네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내 사랑 여보야. 12시까지는 꼭 들어올께요~. 모처럼 만나는 친구들에게 기죽지 않으려고 그 옷을 입고 만나러 갔으니 자지 말고 기다려줘요. 그리고 괜찮은지도 보아 주시구요. 알았지요? 당신을 사랑하는 아내가.... 뽀뽀뽀...‘
남자는 게거품을 물고 그 자리에서 길게 뻗어 버렸다.
<퍼온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