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강천면 주민들, 여주~원주간 복선전철 '강천역 설치' 촉구
"국토교통부는 강천역 설치를 즉각 발표하라","국가철도공단은 강천역을 즉각 설치하라"
여주시 강천면 주민 50여 명은 30일 오전 여주시청 광장에서 강천역 설치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강선 여주-원주간 복선전철 사업은 총 연장 22.2km 구간에 9천309억 원이 투입되는 국토부 국책 사업으로 지난 1월 첫 삽을 떳다.
오는 2027년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으며, 서울 강남권에서 여주를 거쳐 서원주역까지 연결되는 것으로 이 노선이 개통되면 강릉, 동해, 경북으로 연결되는 중앙선·내륙선과 유기적인 철도망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사착공 10개월이 지나도록 여주시민의 염원인 강천역 설치에 대한 국토부의 답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강천면 주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강천섬과 마감산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고 경기도에서도 120억 원을 들여 휴양림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외부 인구 유입 및 강천면 발전을 위해서는 강천역 신설은 필수적"이라며 역 신설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또 "강천면은 여주에서도 낙후된 강원도 접경지역으로, 그렇게도 고대하던 전철이 강천면을 관통하는데 거쳐가는 역이 없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국토부는 강천면 발전의 초석이 될 강천역 설치안을 조속히 확정하라"고 성토했다.
30일 오전 강천면 주민들이 여주시청에서 여주~원주간 복선전철 사업 ‘강천역’ 신설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규철 기자
시위에 앞서 강천면 주민들은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이충우 여주시장과 면담을 갖고 "B/C(비용편익분석)값이 다소 낮게 나오더라도 시에서 국토부를 설득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충우 여주시장은 "384억 원의 역사 설치 사업비 및 운영손실비 등을 100% 여주시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지역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강천역 주변에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시에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여주시는 강천역 신설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비롯해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측에 역 신설 건의 및 촉구 공문을 발송하고 강천역 유치 서명서 제출, 강천역세권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용역 발주, 국토부장관 대면 건의 및 관계기관(김선교 국회의원·국토부·국가철도공단)협의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규철기자
▶강천역관련하여...
강천역사위치를 예견한내용이 있으니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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