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생존 위해" 무에타이 신설
권투 최고의 단체를 자임하는 세계복싱평의회(WBC)가 살기위해 자존심을 내던지는 용단을 내렸다.
WBC가 태국식 킥복싱인 무에타이 분야 18체급을 신설하고 내달 호주에서 2개의 타이틀 매치를 갖는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WBC 무에타이 사무총장 패트릭 쿠직은 태국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에타이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라면서 “매달 최고의 파이터를 초청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호주에서 ‘WBC 무에타이 월드시리즈’를 개최할 계획이다. 어느 복서든 무에타이를 하겠다면 환영한다”고 밝혔다.
WBC 무에타이 첫 무대는 다음달 10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다. 일본의 매그넘 사카이와 태국의 욧센카이 파이르텍스는 호주 선수를 상대로 각각 크루저급(79.24㎏)과 슈퍼웰터급(69.85㎏) 경기를 갖는다.
무에타이 분야 신설 결정은 2001년 11월 WBC 회장과 태국 국왕이 만난 직후에 내려졌다.
WBC는 무에타이 관련 종사자가 전세계 90개국 30만명에 이른다고 보고 있으며 161개국에서 활동중인 WBC가 무에타이를 포용함으로써 대중성과 경쟁력, 프로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미현 기자 mhoh@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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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와..
정말 기대됩니다.
나두 나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