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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산-두륜산 진달래 산행
신전성당(55번 도로)-봉양마을-x370.1(활공장)-남주작산(429.5)-x384.9-x412.3-△429.9-x416.1-x382.8-x366.7-x405.0-x362.6-x292.3-오소재(827번 도로)-오소재 약수-오심재-노성봉(682.7)-가련봉(700.0)-만일재-대흥사-주차장
거리 : 17.44km
소재지 : 전남 강진군 신전면 해남군 북일면 옥천면 삼산면
도엽명 : 해남 완도
호남정맥 광주 인근 화순의 노적봉에서 분기해서 해남 땅끝마을 까지 이어지는 땅끝기맥 두륜산과 주작산 구간이다
언제부터인가 오소재에서 땅끝기맥이 분기하는 첨봉 그리고 덕룡산에 이어 소석문까지 이어지는 암 능에 진달래 개화 시기와 맞물려 전국의 산악회 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험준한 암 능으로 인해서 정체되는 능선이기도 하다
두륜산 역시 일반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험준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잘 만들어진 등산로 안전시설들이다
주작산 오르내림의 암 능 구간 이후 내려선 해발 약 175m 오소재에서 두륜산 오름이 고달프지만 시원스러운 조망이 고생을 반감시켜 준다
2025년 4월 6일 (일) 맑음
윈터 사니조은 본인
2004년 땅끝기맥 종주 이후 가봐야지 하면서도 대중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미루다가 주로 진달래 개화 시기에 안내 산악회들이 이곳으로 많이 가는데 또 그 북적거림이 싫어 미루어 왔다
나이도 들고 해서 딱 한 번만 북적대는 것을 참고 가보자,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산악회 버스로 산행을 하기로 한다
1년 산행을 거의 설악산 산행으로 일관하는 윈터 아우와 함께 가는 산행인데 소석문에서 시작하면 아무래도 정체현상이 심할 것 같아 중간에서 작천소령 일대로 오르고 오소재 까지의 구간을 산행하고 두륜산을 구간을 여유롭게 덜 복잡하게 산행하기로 한다
산행 후 이른 시간 다른 산악회 버스로 출발한 사니조은 아우도 조우해서 산행도 하산 후 뒤풀이도 같이하게 되고 아무튼 날씨까지 도와줘서 그런대로 괜찮은 산행이 된다
▽ 산행 중 진달래가 한창이다
▽ 해발 약 20m 신전성당 앞 하차 걸음이 시작되고 봉양마을회관 앞에서 정비하고 개 짖는 소리를 뒤로하고 산행한다
▽ 그래도 뚜렷한 등산로로 가파른 오름 이후 올라선 x370.1m는 활공장 시설이다
▽ 어둠 속에서 불빛의 도암면 소재지 만덕산(412.1)이 삐죽하다
▽ 편안하고 잘 만들어진 길 남 주작산으로 향한다
▽ 임도와 만나는 지점 주작산 해맞이 제단이다
▽ 여명이 움터올 무렵 동쪽 강진만 너머 사자지맥 천태산(545.0)과 천관산(724.3)이 겹치고 좌측은 양암봉(469.2) 부용산(610.7)이다
▽ 사진 우측 멀리 만덕산과 좌측으로 소석문 덕룡산 첨봉으로 이어지는 바위 능선이다
▽ 봉황의 머리에 남 주작산(429.5) 정상이고 아직도 어둠이다
▽ 점점 밝아오면서 덕룡산에서 주작산 덕룡봉으로 이어지는 바위 능선이 뚜렷하다
▽ 북서쪽으로 향하는 능선 약 405m 첫 막초 한잔
▽ 약 285m 임도로 내려서고 다시 오름이다
▽ 주 능선으로 접속하기 전 이미 일출은 시작되었고
▽ 북쪽 주작산 덕룡봉(477.7)이 가깝고 멀리 덕룡산 암 능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주작산은 현 서쪽 35리에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것이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강진 반도에서 해남 반도로 이어지는 북동 남서 방향의 산줄기에 만대산 석문산 덕룡산 등이 연이어 있고 이들 중에서 주작산은 약간 남동쪽으로 분기한 지맥에 솟아 있다
향토지에서는 풍수지리와 관련해 산의 지명에 대하여 주작산 봉우리는 주작의 머리이고 머리에서 남동쪽 오소재에 이르는 긴 능선은 오른쪽 날개이며 또 머리에서 북동쪽의 덕룡산에 이르는 긴 능선은 왼쪽 날개 다 라고 소개 하고 있다
▽ 드디어 주능으로 오르니 바위 군상들과 진달래가 어우러진다
▽ 저 앞 내려섰다가 올라갈 x384.9m 이미 차량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로 요란한데 우리는 빵으로 아침 식사
▽ 남서쪽 백운봉(601.0)과 상황봉(645.6)의 莞島와 좌측 앞 작은 섬들과 서상봉(92.3)의 古馬島 등과 지남산(229.7)의 큰 섬 고금도
▽ 진달래 한창이고 바위들과 잘 어울린다
▽ 북서쪽 사진 중앙 뒤 화원지맥 덕음산(327.3) 우슬치 삐죽한 만대산(493.1) 금강산(488.3)이다
▽ 작천소령과 주작산 덕룡봉(477.7)
▽ x384.9m 직전 안부 좋다!
▽ x384.9m
▽ 오르내림의 암 능 이후 가장 높은 x412.3m를 본다
▽ 서쪽 골짜기 저편 용동리 마을과 화원지맥 건들재 인근 x382.4m 능선이고 사진 좌측은 대둔산에서 흘러간 선은지맥이다
▽ 수많은 오르내림의 가야 할 능선
▽ x384.9m 주변
▽ 남서쪽 바다 쪽으로 한 번 더 바라보고
▽ 진달래 사이 간혹 보이는 동백이 고귀하다
▽ 내려서고 다시 오르니
▽ 여전히 바위 군상들과 x412.3m를 본다
▽ 크게 보는 화원지맥 만대산 우측 멀리 흑석지맥의 두억봉(527.8) 우측 흑석산(652.8) 가학산(574.7)이 겹친다
▽ x412.3m를 향하는 능선 수시로 밧줄들을 잡으며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 x412.3m 정상에 올라서서 다시 수 차례 오르내리고 올라갈 △429.9m와 멀리 좌측 위봉(533.0) 중앙 가련봉 노승봉 푹 들어간 오심재와 고계봉(636.5)
▽ 내려서서 돌아본 x412.3m
▽ △429.9m를 향하는 중간중간의 바위 봉우리들
▽ 북동쪽 멀리 크게 보는 사진 좌측 흑석산 중앙 작은 별뫼산(464.0) 월각산(456.0)과 가장 큰 월출산(880.7)
▽ 수 차례 오르내림
▽ 뒤돌아 크게 보는 지나온 능선 주작 덕룡봉과 우측은 남 주작산
▽ 올라선 △429.9m「해남25 1990복구」2등 삼각점이 반긴다
▽ 돌아본 우측 주작 덕룡봉에서 좌측으로 화원지맥 분기봉인 첨봉(351.5) 맨 좌측 덕음산과 삐죽한 만대산 금강산 중앙 멀리 두억봉 흑석산 우측 중간 뒤 삐죽한 서기산(511.3)도 땅끝기맥이고 그 좌측 뒤 월출산
▽ 양촌저수지 우측 임도의 △381.3m 능선이고 멀리 채석장이 있는 선은지맥 병풍산(315.7) 태양산(308.0)
▽ 크게 보는 첨봉 좌측 뒤 덕음산 깃대봉(458.4) 만대산(493.1) 덕음산 뒤 금강산(488.3) 해남시가지도 보인다
호남의 남쪽 산으로 오르면 주로 많은 사스레나무의 냄새를 맡으며 걷는 등산로가 크게 정체되지 않아 막초 마시며 조망도 즐기는 여유로운 산행이나 여전히 바위 봉우리 오르고 내림의 연속이다
중간 두 곳 정도 작년까지 없었던 나무 계단 시설물도 지나며 진행하니 x405.0m 이후 부드러운 육산의 형태지만 바위들은 수시로 밟힌다
용굴바위가 있는 바위들의 x292.3m는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편안하게 내려서면 오소재 다
▽ 바위 구멍을 통해 바라보고
▽ △429.9m와 x416.1m 사이 약 415m봉
▽ △429.9m를 돌아본다
▽ 진달래
▽ x416.1m를 보며 진행하는 능선
▽ x416.1m 정상 위봉 두륜산이 점점 가까워져 온다
▽ 지나온 능선
▽ 가야할 능선 앞에 보이는 우측으로 능선을 분기시키는 x382.8m
▽ 바위 군상들
▽ 분기봉을 향한 오름
▽ 올라갈 x382.8m
▽ x382.8m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다음 봉우리 사이에는 생뚱맞은 시설이나 아무튼 빨리 진행된다는,
▽ 전면 내리고 올라갈 x366.7m
▽ 두 차례 오르내린 후 잠시 올라선 x366.7m는 평범하다
▽ 전면 살짝 내려선 후 올라갈 x405.0m다
▽ 평범한 x405.0m에 오르니 늦은 시간 반대쪽 오소재에서 오르는 등산객들이 제법이다
▽ 북일면 들판과 완도 좌측의 고마도 고금도 등을 바라보니 완연한 봄을 느낀다
▽ x405.0m 이후 육산의 능선을 편안하게 진행하고 국가지점번호의 x 362.6m
▽ 다 내려서고 다시 올라갈 두륜산 노승봉과 가련봉이 같이 보이고(좌측) 오심재 우측은 케이블카 시설 옆의 고계봉(636.5)이다
▽ 약 355m 우측(서) 능선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틀어 내려선다
▽ 만일재 좌측은 두륜봉(627.0)이고 좌측은 위봉이다
▽ 바위들의 x292.3m 정상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다
▽ 오소재
오소재(烏巢峙)는 오시미재 오소재(烏所峙)라고도 하며 넓게 보아 두륜산과 주작산의 경계를 이루며 오소재 정상은 두륜산과 주작산을 오르는 산행 들머리다
대흥사 역사를 기록한「대둔사지」(1823)에는 죽천소령(竹川小嶺)으로 기록되어 있고 인근 주작산의 큰 바위가 까마귀 집을 닮은 형국이라 하여 까마귀 오(烏) 자에 집 소(所) 자를 써 오소재(烏所峙)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산적과 호랑이가 고개에 출몰하였다고 하여 해가 질 무렵 지나가는 행인의 짐을 산적들이 빼앗고 감쪽같이 사라지고 호랑이가 출몰하여서 행인들이 50명씩 무리지어 넘어야 했기에 재 이름을 오십치(五十峙)라 하였다 하여 오십치는 오시미재 어시밋재라고도 불렀다
오소재에서는 땅끝기맥의 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한번도 가보지 않았고 편안한 오름의 오심재를 거쳐 오르기로 한다
▽ 약수터로 향하려니「미륵바위」란다
▽ 약수터 정자에서 남은 막초 한잔하고 1.6km 거리에 표고차 약 300m를 줄이는 오름이다
▽ 계곡을 끼는 오름 고도가 높아지면서 산죽들 사이로 등산로다
▽ 약 445m의 넓은 광장 같은 오심재에 오르고
▽ 오심재에서 고계봉을 올려본다
▽ 0.6km의 거리지만 가파른 표고차 약230m를 줄이며 올라갈 노승봉을 본다
오소재에서 두륜산도립공원 자락에 있는 북미륵암으로 넘어가는 재를 오심재(悟心峙)「쇄기재」라 하고 대둔사지에 따르면 蘇兒嶺으로 부르고 康津路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 해발 약 530m 흔들바위 다
▽ 저 아래 대흥사가 보이고 오도치를 사이에 두고 좌측 혈망봉(376.2) 우측 향로봉(467.5) 는 선은지맥이고 크게 보는 대흥사
▽ 해발 약 580m 지점 헬기장에서 머리 위 바짝 서 있는 노승봉
▽ 안전시설을 통해서 올라선 사방이 절벽을 이룬 노승봉 정상 멀리 배경은 대둔산(673.5)이다
▽ 노승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주작산 능선과 오소재 도로 다
▽ 노승봉에서 바라본 고계봉과 크게 보는 만대산 금강산 뒤로 두억봉과 흑석산
▽ 내려서고 올라갈 가련봉 예전에는 밧줄과 쇠고리들만 있었는데 지금은 나무계단 들이다
▽ 두륜봉 대둔산 우측은 도솔봉(633.9)
▽ 가련봉으로 향하며
▽ 가련봉 정상 노승봉과 고계봉이 보인다
▽ 돌아본 가련봉
▽ 만일재로 내려서며
▽ 만일재와 두륜봉
▽ 크게 보는 바위의 투구봉(495.2)과 위봉(533.0)
▽ 내려선 넓은 만일재 아껴두었던 캔맥주로...
▽ 만일재에서 남동쪽으로 크게 본 신월저수지 좌측은 봉태산(101.8) 우측 앞 장죽도(24.3) 사진 우측 고마도 길게 늘어진 고금도 멀리 상산(324.1)의 신지도
▽ 만일재에서 가련봉 쪽을 올려 본다
두륜산은 주봉인 가련봉(迦蓮峰)을 비롯하여 두륜봉(頭輪峰)ㆍ고계봉(高髻峰)ㆍ노승봉(능허대)ㆍ도솔봉(兜率峰)ㆍ혈망봉(穴望峰)ㆍ향로봉(香爐峰)ㆍ연화봉(蓮花峰) 등 8개의 봉우리로 능선을 이루며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원래 두륜산은 대둔사(大芚寺)의 이름을 따서 대둔산이라 칭하다가 대둔사가 대흥사(大興寺)로 바뀌자 대흥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대둔산의 명칭은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대듬→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되며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두륜의 뜻은 산 모양이 둥글게 사방으로 둘러서 솟은「둥근머리산」또는 날카로운 산정을 이루지 못하고 둥글넓적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또한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륜」과 백두산의「두」자를 딴 이름이라고도 한다
▽ 북서쪽 대흥사로 내려서는 산죽 등산로 한차례 내려서면 지도에 없는 시멘트 임도를 건너고
▽ 약 410m 우측 북미륵암 갈림길을 지나고 잠시 후 다시 임도를 만나서 임도로 내려선다
▽ 내려서는 임도 주위 동백 숲이다
▽ 대흥사 쪽으로 내려서고 경내를 走馬看山으로 돌아본다
▽ 대흥사에서 바라본 향로봉
▽ 대흥사에서 올려본 가련봉
▽ 대흥사 부도군
▽ 지루한 도로 주차장까지 걸어간다
대흥사(大興寺)는 우리 국토의 최남단에 있는 두륜산(頭輪山)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의 본사이다
본래 사찰명은 대둔사(大芚寺)였으나 근대 초기에 대흥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신라 하대에 창건된 사찰로서 임진왜란 이후 서산대사의 의발이 전수되면서 17~18세기 서산종의 종찰로 선·교 양종의 대도량 역할을 하였다
주차장까지 지루한 도보 이후 걸음을 멈춘 주차장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인근 식당에서 반주에 식사 후 잠에 빠져 돌아온다.
첫댓글 계 타셨네요 ㅋㅋ 날씨며 진달래며. 저는 그 전주에 달마산에 갔었는데 날도 별로고 진달래가 덜 피었더라구요.
오랜만이네
날씨가 도와주는 것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
아무튼 생각보다 능선에 사람이 적고 깨끗한 조망은 아니었어도 맑은 하늘이 도와줬다는,
뭐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진달래 시즌에 다시는 찾을 일이 없지 않겠냐 하는....
봄날에는 진달래가 환상이고 조망도 빼어난 명산입니다.
너무 멀기는 하지만요...
사진들이 정말 좋습니다.
진달래 피크에 인파에 시달리지 않은 복 받은 산행이었습니다
그 놈의 맛탱이 간 식당 주인 때문에 같이 식사를 할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눈호강하고갑니다
억시 부럽습니다
햄님 발길에 옛 땅끝 추억 올려 봅니다
잘 지내고 활동도 많이 하고
자네도 땅끝을 한 모양이군
울진 함 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