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씨가 에세이집을 출간하셨습니다.

[후니^^]

안녕하세요? 운영자 후니입니다. 오랜만에 글 올리죠? ^^;

김윤진씨가 에세이집 '세상이 당신의 드라마다'를 출간하셨습니다.

김윤진씨가 할리우드에 진출하면서 겪은 일을 쓰셨는데,

로스트를 촬영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도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몰랐던 로스트의 숨은 뒷이야기가 상당히 재밌다고하던데..^^

참, 책 판매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고 합니다.

현재 전국 서점과 인터넷에서 판매 중이며,

Yes 24에서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네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영화배우 김윤진이 자신의 할리우드의 진출 경험을 담은 책을 펴냈다. 국내에서 배우로서의 안전한 미래가 보장된 순간 스스로 '할리우드'라는 목표에 도전,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방송 드라마에 출연하며 자신의 무대를, 그리고 자신의 삶을 확장시키기까지의 도전과 성취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2002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하고 할리우드 진출을 결심한 순간부터, ABC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하기까지의 과정이 상세히 소개된다. 한국 블록버스터를 능가하는 미국의 드라마 제작 현장에 대한 놀라움, 꿈에 그리던 골든 글로브 시상식 초대를 받은 기쁨,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과의 작업을 앞둔 설렘, 앞으로의 포부 등도 들려준다.

또다른 거대한 숙제가 펼쳐졌다. '로스트'에서 내 생명을 유지해야 된다는 것. '로스트'의 생존자로 살아남는 것. 드라마가 현실이 되어 우리 안에서도 서바이벌이 시작된 것이다.
"아냐, 프로듀서들이 말해줬어. 생존자를 한 명씩 죽일 거래. 그러고는 다른 인물들을 캐스팅해 배우들을 서서히 교체해 갈 거야."
그날 촬영장은 발칵 뒤집혔다. 더러는 화를 내기도 하고 또 더러는 자신이 이안의 뒤를 잇게 될가바 걱정하기도 했다. 촬영하러 나올 때마다 다음 희생자를 추측하느라 도저히 촬영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때로는 제작진을 욕하고, 때로는 드라마 내용을 비난하고, 서로를 의심하기도 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상처가 덧나는 것처럼, 우리 마음엔 지독한 고름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찬 나를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몰라 서성여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뉴욕에서 같이 연극을 했던 작가에게 이메일이 날아왔다.
"최근에 쓴 연극(Play) 대본이야."
'Play'라는 단어가 선명하게 귀에 박혔다. 연극은 영어로 'Play'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플레이는 '놀다, 장난하다'는 뜻도 있다.
어전지 마음이 가벼워졌다.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로스트'가 더 이상 '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 나는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이고. 새로운 작품을 통해 더 좋은 기회를 얻으면 되는 것이다.

- 3부 '생존자에게 남겨진 또다른 생존의 문제' 중에서

김윤진 - 1973년에 태어났다. 뉴욕 보스턴대학 졸업 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연기했다. 한국에서 영화 '쉬리'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2002년 '밀애'로 제2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헐리우드라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 ABC 전속배우가 되어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했다.

책을 쓰는 동안 나의 짧은 할리우드 진출 경험을 다시 돌아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상상력을 발휘해 멋지고 신나는 삶을 상상해 보자.

온 우주의 에너지를 모아서 "잘 될 거야. 꿈은 이루어질 거야"라고 주문을 외워보자. 꿈을 향해 겁 없이 도전하자! 꿈으로 가는 길이 거칠고 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듯하고 쉬운 길이라면 시시하고 재미없지 않을까?

한번뿐인 삶, 큰 꿈을 갖고 아름답게 살고 싶다. 내 몸에 가득 찬 이 에너지가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기를 소망한다. - 김윤진

그녀는 옆집 누이처럼 온화하고 따사롭다. 챔피언을 때려눕히고 정상을 갈망하는 욕망과 야심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그녀의 도전은 구도자의 수행이다. 조용히 갈 길을 가는 것. 요란을 떨 것도 화려한 수사도 필요 없다. 그녀는 진정한 도전의 의미를 알고 묵묵히 가고 있기에 너무도 아릅답고 진정으로 훌륭하다. - 강제규 (영화감독)

언젠가 촬영장에서 다친 그녀는 며칠 쉬고 나올 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ㄷ음 날 그 얼굴로 나타나 연습하고 연습하며 상처를 지워갔다. 나는 그때 '독하다'는 말이 그녀와 얼마나 잘 어울리는 말인지 깨달았다. 이 책 안에는 그녀의 '독한' 도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잇는 이들에게 그 '독한' 에너지는 희망을 줄 것이다. - 설경구 (영화배우)

한국에서의 기득권을 모두 포기하고 '바닥'부터 시작하겠다는 그녀의 도전은 일견 무모해 보였다. 할리우드를 '꿈의 공장'이라 하지만, 그곳의 일원으로 편입하기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힘든 일이다. <세상이 당신의 드라마다>는 미국에서 유색인종, 그것도 동양인 여배우로 성공하기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열정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이룬 여배우의 극적인 드라마다. - 정병원 (영화주간지 「필름2.0」 편집장)

    

1부 나에게 말걸기
첫 번째 드라마 - 열정 혹은 어리석은 용기
두 번째 드라마 - 용기는 운명을 선택한다
세 번째 드라마 - 노력 앞에 진심을 더하다
네 번째 드라마 - 주연배우에서 신인배우로
다섯 번째 드라마 - 나이 콤플렉스를 버리다
여섯 번째 드라마 - 나를 믿어주는 동반자의 힘

2부 할리우드에 도전하다
첫 번째 드라마 - 할리우드에 연애 걸다
두 번째 드라마 - 톱스타 못지않은 전속 계약서
세 번째 드라마 - 갑작스레 찾아온 안면신경마비
네 번째 드라마 - 내 몸의 바이러스와 싸우다
다섯 번째 드라마 - 첫 번째 오디션, 캐스팅을 꿈꾸다
여섯 번째 드라마 - 지금의 실패는 사소한 일이다
일곱 번째 드라마 - 우리가 아름다운 이유, 꿈과 도전
여덟 번째 드라마 - 할리우드의 일상을 훔쳐보다
아홉 번째 드라마 - '로스트' 대본에 없었던 '선'

3부 세계무대에서 살아남다
첫 번째 드라마 - 한국과는 너무 다른 드라마 제작 시스템
두 번째 드라마 - 할리우드에서도 나는 김윤진이다
세 번째 드라마 - 촬영 하루 만에 충격에 사로잡히다
네 번째 드라마 - 피플 스킬 제1장, 나를 열어두라
다섯 번째 드라마 - 완전한 한국인도 완전한 미국인도 아닌
여섯 번째 드라마 - 프라임 타임을 점령한 '로스트'
일곱 번째 드라마 - 선, 한국을 전도하다
여덟 번째 드라마 - 작은 역할은 없다. 작은 배우가 있을 뿐
아홉 번째 드라마 - 생존자들에게 남겨진 또 다른 생존의 문제

4부 끝나지 않는 내 삶의 연애
첫 번째 드라마 - 행복한 첫 경험을 마음껏 누릴 자격
두 번째 드라마 - 제임스 카메론과 함게한 프로젝트 880
세...

[밤하늘보면서]

오오오 사고싶다 버닝 ㄱㄱ싱

[사이드]

회원님들 모여서 가는거도 의미있을듯 하네요 ^^

[천사루비]

어제 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이 오늘 오후에 도착했네요 저녁 먹고 책 읽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관심있게 본것은 역시 로스트에 에 관한 얘기겠죠 우리가 몰랐던 몇몇 출연자들의 성격도 엿볼수 있었고 그 사이사이 찍은 사진들도 많이 있더군요 어쨌든 로스트와 김윤진님을 좋아하시는 팬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인자한로크씨♡]

저도 이거 사서 하루만에 다 읽었어요~ 로스트 찍으시기까지 이런 이야기들이 ㅜㅜ 정말 감동 ㅎㅎ 윤진님이 꼭 헐리우드에서도 여우주연상 타셨음 좋겠어요!!

[호리병]

와우.. 저도 예스24가서 주문해야겠군요. 사려던 책이 있었는데 같이 주문을...

[vivastacy]

와아~~언능사야지요!! 윤진님을 통해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것에 대해 큰 자부심...느껴요~~ 앞으로도 계속 홧팅하세요!!

[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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