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배(戒盈盃)
계영배 (戒盈盃)는 한국의 실학자 하백원(1781 ~ 1844)과 도공 우명옥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도공 우명옥은 조선시대 왕실의 진상품을 만들던
경기도 광주에서 설백자기(雪白滋器)를 만들어
명성을 얻은 후 유명해져서 많은 재물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방탕한 생활로 재물을 모두 탕진하고 나자
잘못을 뉘우치고는 스승에게 돌아와 ''계영배'' 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그 후 이 술잔을 조선시대의 거상 임상옥(任尙沃)1779 ~ 1855)이 소유하게 되었는데
그는 계영배를 늘 옆에 두고 끝없이 솟구치는 과욕을 다스리면서
큰 재산을 모았고 조선의 제일 부자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청나라에 수레에 가득 인삼을 싣고 거래를 하러 갔는데
청나라 상인들이 담합을 하여 헐값으로 사려고 하자
인삼에 불을 질러 담합 행위에 뿌리를 뽑고 비싼 값으로 판 일화로도 유명합니다.
-계영배 (戒盈盃)-
'가득 채움을 경계하라는 잔'
모든 고통의 근원이 바로 모든 것을 가득 채우려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임을 말해 줍니다.
그러므로 가장 큰 욕망은 무욕(無欲)이며 가장 큰 만족은 바로 자족(自足)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계영배 !-
'70% 이상 채우면 모두 흘러내려 빈 잔이 된다는 술잔'
인간이 살면서 뭐든지 적당한 상식의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지혜임을 가르치는 술잔 계영배 (戒盈盃) 입니다.
상식? 누구나 아는것이 상식입니다. 그 상식의 선을 넘지 않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늘도 상식의 선을 넘지 않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