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본당 ‘고초골공소 2025 봄나들이 피정’ 시작 6월 26일까지 5차례 실시
수원교구 제1대리구 원삼본당(주임 송영오 베네딕토 신부)은 4월 29일 ‘고초골공소 2025 봄나들이 피정’을 시작했다.
이날 피정은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인 ‘너 어디 있느냐?’(창세 3,9)(나의 정체성 찾기)를 주제로 열렸다. 오후 1시 고초골공소 피정의 집 교육관에서 열린 하루 피정에는 수원교구 군포·권선동·동백성요셉·상현동·신봉동·안산성안나·안중·왕곡·용인본당과 서울대교구 방배동본당의 소공동체위원회·성소분과·레지오 마리애 쁘레시디움 단원 등 봉사자 70여 명이 참가했다.
송영오 신부는 강의를 통해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우리는 각자의 영성으로 오늘에 충실하며 기쁘고 즐거운 삶을 살자”면서, “이를 위해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과 역할 속에서 지속적인 반성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람직한 신앙생활을 위해 ‘성찰과 명상, 도전과 성장, 자비와 용서, 관심과 열정’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교육(education)의 어원인 라틴어 에두까레(educare)가 ‘이끌어내다’라는 뜻임을 설명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가정의 일상생활 속에서 어른이 자녀에게 주는 자연스러운 가르침이나 그 영향을 끼치는 ‘가정 교육’과 아울러, 교과 과정에 따라 교사가 계획적, 계속적, 집단적으로 실시하는 ‘학교 교육’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피정에 참가한 최승주(율리아·48·안중본당) 씨는 “봄 내음 가득한 산책하기 좋은 날 부활의 기쁨과 함께 위트 넘치는 강의로 웃음 가득히 업(up)되는 힐링 피정이었다”면서, “엄마·아내·딸·며느리로 바삐 살아온 제가, 주님 안에서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영오 신부 특강 형식의 봄나들이 피정은 ▲5월 13일(화) ‘부부 사랑의 교통법규’ ▲5월 29일(목) ‘가정이 행복입니다’ ▲6월 10일(화) ‘하느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6월 26일(목) ‘내 영혼의 리필’ 주제로 진행된다. 각 피정은 미사(오전 11시) 및 점심식사(정오)에 이어 특강(오후 1시) 후 귀가(오후 3시)하는 일정이다.
※피정 신청 010-8265-9205(문자로 신청), 선착순 70명(1인당 신청비 2만 원) ※피정 문의 031-337-0470 고초골공소 사무실
성기화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