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경공부반 2025년 1학기 종강
수원교구 성경공부 2025년 1학기 강좌가 5월 26~30일까지 각 본당별로 마무리됐다.
교구 복음화국(국장 김태완 바오로 신부)은 이번 학기에 첫걸음 과정 17개 반, 통독 과정 23개 반, 일반 과정 136개 반, 은빛 과정 36개 반, 지혜 과정 27개 반 등 총 239개 성경공부반을 운영했다. 이를 위해 교구는 140여 명의 성경교육봉사자를 각 본당에 파견했다.
제2대리구 신장본당(주임 이용기 안드레아 신부)은 5월 28일 오후 7시 교육관에서 교구 성경공부 일반 과정(오경1) 1학기 강좌를 끝마쳤다. 이 강좌에는 35명의 신자들이 참여했으며, 그중 32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자 가운데는 구예준(비오·12) 군이 최연소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의를 맡은 박경보(엘리사벳·풍산본당) 성경교육봉사자는 “파스카(Pascha) 축제가 히브리인들이 종살이에서 자유로 ‘넘어갔던’ 밤을 기념한다는 해석은 예수님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가신’ 그리스도의 ‘죽음-부활’의 신비로 확장된다”면서 “이로써 우리 자신도 죄의 노예라는 죽음에서 은총의 새 생명과 자유로 ‘넘어감’으로써 그 신비에 참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강의 후 26명의 교육 참가자들은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파스카 예식’을 거행했다. 이를 통해 지나간 역사적 사건에 대한 단순한 회상이 아닌 하느님의 구원 활동에 참여하고 그때를 기억하며 재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학기 동안 성경공부 수강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해온 구예준 군은 “파스카 예식이 기억에 남을만한 기쁘고 행복한 축제였다”며 “성경공부가 있는 매주 수요일 저녁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이날 파스카 예식 중 ‘나그네’ 역할을 한 정지현(아느레아) 씨는 서울대교구 광장동본당 관할 지역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신장본당 성경공부 강좌에 2년째 참석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