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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악인들에게 가장 존중받고 있는 이 오케스트라는 2004-2015년까지 상임 지휘자로 최상의 앙상블을 이루어
낸 마리스 얀손스 후임으로 이태리 출신 다니엘레 가티와 2016/17 시즌부터 새로운 각오로 시작했지만 2018년
지휘자 미투 사건에 연루되어 RCO는 그를 바로 해임한다. 그 이후 충격으로 현재까지 상임지휘자를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활동에 제약받았던 것을 털어내고 2022/23 시즌을 맞아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와 솔리스트를 선택하여 완벽한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다음 시즌에는 신. 구 지휘자의 이상적 분배와
여성 지휘자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주목받고 있는 Teodor Currentzis, Klaus Mäkelä의 선택이 눈에 띄고
특히 26세의 Klaus Mäkelä에게 많은 기회를 주어 Orchestre de Paris와 오슬로 필의 지휘자 선점으로 그를 놓친
아쉬움이 느껴진다. 올해로 95세를 맞는 Herbert Blomstedt가 Anton Bruckner Symphony no. 4를 지휘할 예정이고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에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정명훈이 말러 교향곡 5번으로 암스테르담과 라이프치히에서
공연 계획이 잡혀있다. 스웨덴 출신 클라리넷 솔리스트 Martin Fröst가 Artist in residence로 지명되었고 베이스
연광철이 Richard Wagner Die Walküre: Act I를 Jaap van Zweden와 함께 할 예정이다. RCO의 문제점은 지휘자나
솔리스트 선정에 있어 너무 익히 검증받은 정상급만에 기회를 부여하여 참신한 음악인 발굴에 비교적 힘을 쏟지
않은 점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Klaus Mäkelä 같은 젊지만 누구보다도 능력이 탁월한 좋은 지휘자를 오슬로 필과
오케스트라 드 파리에게 선점당하여 이미 두 오케스트라와의 계약이 남아있어 음악감독의 부재로 어려운 시기
지명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과거 젊은 하이팅크를 조기에 발굴하여 함께 성장을 이루었던
개혁적 사고가 부재하면서 어찌 보면 안주하려는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안이함에서 오는 행정적 문제로 보인다.
개혁적 사고의 정신이 부족하면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질서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 이는 우리나라 오케스트라들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물론 RCO 같은 최상급 오케스트라의 경우 계약기간이 끝나면 어떤 오케스트라보다
우의적 위치에서 Klaus Mäkelä 를 지명할 수는 있겠지만 필자가 생각해 본 RCO의 문제점은 이미 검증이 끝난
최정상급만에 음악인에게만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이것은 단원 오디션에서도 문제점들을 보이고 있는데 이미 모든
연주자들이 선망하는 악단이다 보니 자진해서 찾아오는 정상급 연주자가 많아 자체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단원의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는 근래 들어와서 베를린 필이나 빈 필에서도 인지되고 있는데 이것은 아카데미
설립 취지와도 맞지 않는 것으로 옛 도제제도 방식으로는 현대 오케스트라의 급 변화에 적응할 수 없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같아 보인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유럽에서 아시아로 아시아에서 미국, 유럽으로 폭이 넓어진 음악인들에
선택권에 적응하려면 과거에 안주하는 시스템으로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도 더욱 개방해야 한다. 국내
오케스트라의 단원 교류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오케스트라 단원 간에 교류, 유럽 미국의 오케스트라 단원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를 파악하고 자신의 오케스트라 취약점을 보완시키는 것에 힘을 쏟아야 한다. 독일 오케스트라는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일지라도 다른 오케스트라와의 단원 교류를 통해 앙상블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BRSO단원이
베를린 필에 초대받아 같이 연주를 하기도 하고 베를린 필 단원이 프랑크푸르트 hr-Sinfonieorchester나 함부르크
NDR Elbphilharmonie Orchestra에서 객원 연주자로 활동한다. 우리나라에서 서울 시향의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과의 교류는 변화하는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꿰뚫어 보는 지휘자 정명훈이 아니었으면 이루어 낼 수
없는 좋은 사례였고 그 결과물 역시 우리나라 오케스트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께 부탁드린다. 열린 마음으로 오케스트라 문을 활짝 열고 교류하시기를.....
RCO는 117명의 단원으로 완벽한 5관 편성의 세대교체를 이루었고 한국인 단원으로는 제2 바이올린 부수석으로
이재원이 있다.
2022年 5月 5日 franciscopaik.
단원 구성: 1.Vn. 2Vn. Viola. Cello. K.Bass.
RCO: 악장 2,포함 20명. 16명. 13명. 13명. 10명.
.............................................................................................................................
Fl. Ob. Cla. Bn. Hr. Tp. Tb. Tu. Tim. Pe. Hf. pi. 총인원.
5명. 5명. 5명. 5명. 6명. 5명. 5명. 1명. 2명. 3명. 2명. 1명 - 117.(2022년 5월 현재)
참고 자료 목관 파트 단원 (입단 시기, 약식 경력)
RCO (2022년 5월 현재)
flute:
Emily Beynon - principal (영국) *1995 Alain Marion
Kersten McCall - principal (독일) *2005 Aurèle Nicolet - third prize 2000 ARD
Julie Moulin (프랑스) *2011 Lyon Conservatoire - RCO Academy
Maria Semotyuk-Schlaffke (우크라이나) *2007 Hochschule für Musik Karlsruhe
Vincent Cortvrint - Piccolo (벨기에) *1996
oboe:
Alexei Ogrintchouk - principal (러시아) *2005 CNSMP, 1st Concours de Genève (1998)
Ivan Podyomov - principal (러시아) *2016 ARD Munich (2011), 2nd Concours Genève (2010)
Nicoline Alt - Oboe (네덜란드) *1998 European Union Youth Orchestra
Alexander Krimer - Oboe ( Belarus) *2020 North International Competition 2019 cnsmp
Miriam Pastor Burgos - cor anglais (스페인) *2012 principal Komische Oper (2011-2012).
clarinet:
Calogero Palermo - principal (이태리) *2015 Teatro dell’Opera di Roma principal
Olivier Patey - principal (프랑스) *2013 ARD - principal Rotterdam Philharmonic
Hein Wiedijk - clarinet (네덜란드) *1996 Conservatory in Amsterdam
Arno Piters - es clarinet (네덜란드) *2003 Mahler Jugendorch.
Davide Lattuada - bass clarinet (이태리) *2006 Orch. dell’Accademia di Santa Cecilia
bassoon:
Gustavo Núñez - principal (우루과이) *1995 Klaus Thunemann - Geneva Competition
Andrea Cellacchi - principal (이태리) *2022 Matthias Rácz Zurich University.- Muri Competition
Helma van den Brink - bassoon (네덜란드) *2005 Gustavo Núñez European Union Youth Orch.
Jos de Lange - bassoon (네덜란드) *1982 Amsterdam Bach Soloists
Simon Van Holen - kontra bassoon (=) *2012 Gustavo Núñez, Gustav Mahler Jugendorch
2022/23. season.
Artist in residence : Clarinettist Martin Fröst,
dirigent: Iván Fischer, John Eliot Gardiner, Gianandrea Noseda, Daniel Harding,
Barbara Hannigan, Thomas Adès, Klaus Mäkelä, Myung-Whun Chung, Jaap van Zweden,
Herbert Blomstedt, Teodor Currentzis, Paavo Järvi, Riccardo Chailly, Santtu-Matias Rouvali,
Matthias Pintscher, Mirga Gražinyte-Tyla, Semyon Bychkov, Maxim Emelyanychev,
Kirill Petrenko
solist: Isabelle Faust Leonidas Kavakos, Martin Fröst clarinet, Vilde Frang, Kirill Gerstein,
Kwangchul Youn, Sol Gabetta, Janine Jansen, Alexander Melnikov, Lisa Batiashvili,
Mao Fujita, Omar Tomasoni, Gabriela Montero, Patricia Kopatchinskaja
Tour-
Philharmonie Berlin, Berlin, Kölner Philharmonie, Cologne, Kultur, Kongresszentrum,
Lucerne, Kultur-Casino, Bern, Palais des Beaux-Arts, Brussels, Konzerthaus, Vienna,
Alte Oper, Germany, Philharmonie de Paris, l'Auditorium, Lyon , Philharmonie, Essen,
Gewandhaus, Leipzig,
2022/23 시즌 주요 program.
Béla Bartók Danssuite
Béla Bartók Vioolconcert nr. 1
Ludwig van Beethoven Symphony No. 5
Iván Fischer
Isabelle Faust violin
Johannes Brahms Violin Concerto
Ludwig van Beethoven Symphony No. 6 'Pastorale'
Daniel Harding
Leonidas Kavakos
Rick Veldhuizen mais le corps taché d'ombres (commisison))
Gustav Mahler Symphony No. 9
Daniel Harding
Jean Sibelius Symphony No. 4
Wolfgang Amadeus Mozart Requiem, KV 626
Klaus Mäkelä
anoniem Grieks wiegelied
ntb interlude (elektronisch)
Claude Vivier Lonely Child
Richard Strauss Metamorphosen
Barbara Hannigan
Vilde Frang
Veronika Krausas Caryatids (Dutch premiere)
Thomas Adès 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
Franz Liszt Totentanz for piano and orchestra
Igor Stravinsky Symphony in three movements
Thomas Adès
Kirill Gerstein
Gustav Mahler Symphony No. 5
Myung-whun Chung
Anna Clyne Weathered (clarinet concerto, co-commission, world premiere)
Richard Wagner Die Walküre: Act I
Jaap van Zweden
Martin Fröst
Kwangchul Youn
Jimmy López new work (co-commission, Dutch premiere)
Ernest Bloch Schelomo
Richard Strauss Alpine symphony
Klaus Mäkelä
Sol Gabetta
Wolfgang Amadeus Mozart Violin Concerto No. 4
Anton Bruckner Symphony no. 4 'Romantic'
Herbert Blomstedt
Janine Jansen
Dmitri Shostakovich Piano Concerto No. 2
Gustav Mahler Symphony no. 4
Teodor Currentzis
Alexander Melnikov
Ludwig van Beethoven Violin Concerto
Sergej Prokofjev Symphony No. 5
Paavo Järvi
Lisa Batiashvili
Serge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 2
Serge Rachmaninoff Symphony No. 1
Riccardo Chailly
Mao Fujita
Anna Thorvaldsdottir Metacosmos (Dutch premiere)
Ennio Morricone UT (trumpet concerto, Dutch premiere)
Dmitri Shostakovich Symphony No. 15
Santtu-Matias Rouvali
Omar Tomasoni
Claude Debussy Jeux
Sally Beamish Distans (concerto for calrinet, violin and orchestra, commission)
Claude Debussy Images
Maurice Ravel Bolero
Klaus Mäkelä
Martin Fröst
Janine Jansen
Nina Šenk Concerto for Orchestra: delen I, II, III
Matthias Pintscher Shirim (movement II and new movement, commission)
Béla Bartók The Miraculous Mandarin
Matthias Pintscher
Raminta Šerkšnytė De Profundis
Pyotr Ilyich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 1
Mieczyslaw Weinberg Symphony No. 3
Mirga Gražinyte-Tyla
Gabriela Montero
György Ligeti Violin Concerto
Franz Schubert Symphony No. 9
Maxim Emelyanychev
Patricia Kopatchinskaja
Detlev Glanert Prager Sinfonie
Felix Mendelssohn Symphony No. 3
Semyon Bychkov
Alban Berg Three pieces for orchestra
Béla Bartók De houten prins op. 13 (compleet)
Kirill Petrenko
역대 Chief conductors.
Willem Kes (1888–1895)
Willem Mengelberg (1895–1945)
Eduard van Beinum (1945–1959)
Eugen Jochum (1961-1963; jointly with Bernard Haitink)
Bernard Haitink (1961–1988)
Riccardo Chailly (1988–2004)
Mariss Jansons (2004–2015)
Daniele Gatti (2016-2018)
마리스 얀손스의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와의 Concertgebouw 홀애서 생애 마지막 연주 22 March 2019.
왕립 콘세르트헤바우 관현악단(Koninklijk Concertgebouworkest,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은 암스테르담에 본거지를 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관현악단이다. 콘세르트헤바우(Concertgebouw)는 네덜란드어로 '콘서트홀'을 뜻하며, 1988년에 네덜란드 여왕인
베아트릭스로부터 왕립 칭호를 하사 받기 전까지는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관현악단(Concertgebouworkest Amsterdam)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역사
1888년 4월에 암스테르담에 연주회 전용 공연장인 콘세르트헤바우가 개관되었고, 몇 달 뒤 상주 관현악단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창단되었다. 첫 연주회는 11월 3일에 빌렘 케스의 지휘로 개최되었으며, 케스는 1895년까지 상임 지휘자로
재임하면서 악단 활동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힘썼다. 동시에 연주회 예절에 익숙지 않은 청중들의 결례를 막기 위해
공연 중에 잡담이나 식음료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등의 엄격한 규정도 만들었다. 케스가 스코틀랜드 관현악단으로
옮겨간 뒤에는 빌렘 멩겔베르크가 자리를 이어받았고, 이후 1945년까지 약 50년 동안 재임하면서 악단의 명성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멩엘베르흐는 바흐나 헨델 등의 바로크 음악에서 자신의 스승과
친구이기도 했던 말러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 이르는 방대한 레퍼토리 영역을 개척했고, 엄격한 리허설로 악단
합주력을 최상급으로 유지시키는 한편 피에르 몽퇴나 브루노 발터 등을 객원 지휘자로 초빙해 공연하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발발과 함께 네덜란드가 나치스의 점령국이 되면서 멩엘베르흐의 활동도 친나치스 혐의를
받게 되었고, 결국 종전 후 재건된 네덜란드 법원에 의해 강제 추방 선고를 받게 되었다. 멩겔베르크는 이후 스위스로
옮겨가 은둔 생활을 하다가 타계했으며, 후임으로는 1931년부터 멩엘베르흐의 부지휘자를 맡고 있던 에두아르드 반
베이눔이 취임했다. 베이눔은 전임자와 달리 현대적이고 깔끔한 음향을 추구했으며, 브루크너와 브람스의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다루어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베이눔이 1959년에 리허설 중 심장 발작으로 돌연사한 뒤에는 약 2년간
상임 지휘자 공백 상태로 운영되었으며, 안탈 도라티나 조지 셀 등의 객원 지휘자와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등 신진
지휘자들이 악단을 지휘했다. 하이팅크는 1961년에 상임 지휘자로 정식 취임했으며, 동시에 독일 출신 지휘자인
오이겐 요훔이 같은 직책에 임명되어 공동으로 상임 지휘를 맡았다. 요훔이 1963년에 사임한 후에는 하이팅크의 단독
상임 체제로 환원되었으며, 브루크너와 말러 등 전통적인 레퍼토리들 외에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들을 과감히 다루어
주목을 받았다. 1978년에는 소련에서 망명한 키릴 콘드라신을 수석 객원 지휘자로 영입했고, 니콜라우스 하논쿠어도
1975년 이래 객원 지휘자로 자주 악단을 지휘해 공연과 녹음을 진행했다. 하이팅크가 코벤트 가든 왕립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으로 이직한 뒤에는 이탈리아 출신의 리카르도 샤이가 발탁되었고, 샤이는 2004년까지 재임하면서 선대
지휘자들의 레퍼토리를 계승하고 힌데미트나 바레즈, 메시앙의 관현악 작품을 레퍼토리에 추가시키는 공적을 남겼다.
샤이는 2004년에 사임한 뒤 명예 지휘자 직함을 받았고, 후임으로는 라트비아 출신인 마리스 얀손스가 임명되었다.
얀손스와 함께 악단의 앙상블이 더욱 발전한 것은 세계 최상의 연주자들로 조직된 목관 파트의 새대교체로 이미 기존의
잘 갖추어진 현악 파트와 금관 파트와 함께 가장 이상적인 교향악단의 像으로 거듭났다.
주요 활동
창단 이래 계속 콘세르트헤보를 주요 공연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멩엘베르흐 시대에 음향 보수 공사를 마친 뒤에는
세계적으로 음향 효과가 가장 탁월한 공연장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네덜란드 오페라단의 오페라
공연 때에도 간혹 반주 악단으로 참가하기도 한다. 왕립 호칭을 받기 이전에도 네덜란드의 대표적 악단으로 정부의
지원을 계속 받아왔으나, 1980년대에 악단 규모를 줄이기 위해 일부 단원들의 해고 방침이 정부에서 발표되어
일시적으로 갈등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하이팅크가 그 발표에 맞서 자신도 사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분쟁은 일단락되었고, 하이팅크는 이러한 공로로 1999년에 계관 지휘자 칭호를 수여받기도 했다.
녹음은 멩엘베르흐 시대부터 상당히 많이 남겼으며, 독일 음반사였던 텔레푼켄을 중심으로 음반들이 발매되었다.
1940년대에 실황으로 녹음된 음원들도 종전 후 네덜란드에 설립된 신생 음반사인 필립스를 통해 음반화 되었으며,
악단의 왕립 승격에 발맞추어 CD 전집으로 재발매되기도 했다. 특히 바흐의 마태 수난곡이나 베토벤과 브람스,
프랑크, 차이콥스키, 말러의 교향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녹음들이 유명하다. 베이눔은 필립스와 계약
하고 브람스의 교향곡 전집과 브루크너의 교향곡들을 주로 녹음했고, 하이팅크는 초기 0번을 포함시킨 브루크너
교향곡 전집과 말러 교향곡 전집을 역시 필립스에 녹음했다. 동시에 데카와도 계약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전집과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들을 음반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샤이도 전속사인 데카에 말러 교향곡 전집과
브루크너의 교향곡들, 바레즈의 관현악 작품과 힌데미트의 '실내 음악' 전집,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앨범'을 녹음했다. 얀손스 재임 기부 터는 악단 자체 레이블인 "RCO live"를 통해 다양한
작품들을 얀손스를 중심으로 니콜라우스 하논쿠어,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안드리스 넬손스 등의 지휘자들과 실황
음반으로 발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이팅크와 공동 상임을 맡았던 요훔이나 객원 지휘자로 자주 출연한 도라티와
셀, 콘드라신, 하논쿠어 등의 지휘자들도 필립스와 텔덱 등에 많은 음반들을 취입한 바 있다. 출처: 위키페디아.
이 오케스트라 이름에 있는 Concertgebouw는 1888년 4월 개관한 암스테르담 콘서트 전문 공연장의 명칭이고 상주
악단이 개관 후 창단되었고 이름도 콘서트허바우 오케스트라라고 명명된다. 초대 수석 지휘자로 Willem Kes가
임명되어 엄정한 리허설로 초창기 시스템을 완성시켰고 2대 지휘자로 1895년 24세의 Willem Mengelberg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해인 1945년까지 50년간 장기 집권을 한다. 그는 당대 작곡가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과 교류를 통해 동시대 작곡가의 작품을 알렸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오케스트라 앙상블을 발전시켜 나가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적 성장을 이룬다. 그는 제2 지휘자의 직책을 만들어 다른 지휘자들의 성장을 도왔고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나치에 협조하는 범주에서 벗어나 친나치 발언을 자주 하여 종전 후 네덜란드 법정에서 나치
부역자로 단죄되어 지휘 활동이 금지되었고 스위스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영면한다. 좋은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탄생하려면 여러 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것은 지휘자로써는 함께 가능성을 찾을 자신의
오케스트라가 있는 것이 중요한데 맹엘베르그와 이 오케스트라는 동반 성장에 필요한 모범적 관계로 최악의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도 훗날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입지에 기초를 다진다. 멩엘베르그 망명 후 그와 함께 제2
지휘자로 있었던 Eduard van Beinum이 3대 수석 지휘자로 지명되어 전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잡아 오케스트라
개혁에 힘쓴다. 베이눔이 1959년 4월 리허설 도중 심장 발작으로 급서 하자 2년간 George Szell, 안탈 도라티,
Eugen Jochum 등 객원 지휘자와 하이팅크 등 신진 지휘자의 실험을 거쳐 1961년 32세의 Bernard Haitink 를
수석지휘자로 받아들인다.
하이팅그의 경험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악단 운영진은 오이겐 요훔을 초빙하여 2년간 공동 수석 지휘자로 함께한다.
1963년 단독 수석 지휘자가 된 하이팅크는 말러와 부르크너 등 전통적인 레파투어들 외에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을
과감하게 포함시켜 주목을 받는다. 1978년에는 소련에서 망명한 키릴 콘드라신을 수석 객원 지휘자로 영입했고
당대의 촉망받는 지휘자들을 객원지휘자로 자주 불러 오케스트라의 변화를 주었고 무엇보다도 각종 실내악 연주를
통해 소규모의 앙상블을 발전시킨다, 특히 목관 파트의 많은 앙상블 연주와 음반 제작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칼라를 만들어 놓는다. 그때 다양한 시대적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소화해서 만들어진 오케스트라의 목관 파트들의
칼라는 RCO만의 독특한 색채로 남아 지금까지 그 색채를 유지하고 사랑받게 된다. 그 시기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
받고 있는 카라얀의 베를린 필이 있고, 칼 뵘의 빈필이 있어 그들에게 항상 조금은 못 미치는 교향악단의 이미지가
있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근본적인 단원 자원의 질이 부족한 것을 수없는 크고 작은 앙상블 연주로
단원들을 단단한 구조로 만들어 놓아 그 과실은 다음 지휘자들이 얻고 지금에 와서는 앞선 두 교향악단을 따돌리고
세계의 음악 애호가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오케스트라가 된다. 또한 그는 1980년대에 있었던 네덜란드 정부의 교향
악단 규모를 줄이고 23명이나 되는 단원들을 해고시키려는 계획에 맞서 자신도 사임하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단원의 해고를 막았다. 그의 마지막 임기인 1988년 이 오케스트라는 정부로부터 왕립 오케스트라의
명칭을 받아 Koninklijk Concertgebouworkest라는 현재 명칭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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