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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는 15년간 함께 했던 지휘자 정명훈과 2015년 계약을 갱신하지 않는다.
이것은 정명훈과 라디오 프랑스 필이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출중한 지휘자라고 할지라도 똑같은 악단과
10년이 넘으면 권태기가 오기 마련이고 매너리즘에 빠질수 밖에 없다. 그보다 5년을 더 했으니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본다. 그러나 야놉스키와 정명훈 이후에 세계 좋은 지휘자를 찾기가 심하게 말하면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과 같이
힘든 현실에 서울 시향이나 라디오 프랑스 필은 차선책으로 현 지휘자들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된다.
현대는 비약적 오케스트라의 발전에 비해 턱없이 좋은 지휘자가 부족하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최상급 지휘자는 두곳의 오케스트라를 맡는것은 기본이고 3곳까지 상임지휘자를 맡는 경우도 있고, 오케스트라들은
좋은 지휘자를 찾기 위해 거의 전쟁 수준으로 노력한다. 핀란드 출신 26세의 지휘자 Klaus Mäkelä는 21세 나이에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를 객원 지휘하며 데뷔했고 이듬해 2018년 5월 오슬로 필을 첫 객원지휘를 한후 10월 2020/21
시즌부터 오슬로 필의 음악감독으로 3년 계약을 알린다. 2020년 무엇이 급했는지 오스로 필은 Klaus Mäkelä와 계약
시작도 전에 그와 4년을 더 계약연장을 알린다. 단 한번의 객원 지휘를 통해 당시 22세의 검증받지 않은 지휘자와
3시즌 계약을 하고 이후 검증이 가시화되자 4시즌을 더 연장한 오슬로 필 인텐단트의 혜안에 필자는 당시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다. 이것은 1979년 36세 거의 무명 라트비아 출신 얀손스를 음악감독으로 임명하고 2002년까지 23년간
그와 함께하여 동반 성장을 하여 오슬로 필의 황금기를 이룩한 당시를 떠오르게 한다. Orchestre de Paris 역시 2019년
6월 그에게 객원 지휘를 초대하고 단 한 번의 객원지휘를 통해 2020년 6월 그와 5시즌 음악감독직으로 계약했음을
발표한다. 3-4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이 하나하나 증명이 되고 있다. Klaus Mäkelä는 우려 속에
지켜보았던 세계 음악계의 시선을 펜데믹 속에서 많은 활동의 제약을 받았음에도 꾸준한 연주, 폭넓은 레파투어로,
현대 지휘자들이 새로움을 잦아 방황할 때 클래식 음악의 정통적 konservativ한 정체성으로 불안정한 새로움 추구에
반하여 정통적인 것도 충분한 새로운 감각의 아름다움을 이룰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인다. 필자가 더욱 그에게 기대
되는 지점은 클라우스 마켈라가 아직 담을 수 있는 그릇에 크기가 계량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미코 프랑크를 음악감독으로 지명하였지만 7년이 지난 현재까지 마렉 야놉스키와 정명훈이 촘촘하게 일구어논 앙상블을
프랑크는 이렇다 할 정체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앙상블까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7년의 잃어버린 세월
동안 두명의 전직 지휘자가 쌓아 놓은 라디오 프랑스의 황금기를 그가 발전은 고사하고 유지조차 하지 못하고 퇴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2/23 시즌에 10회에 못미치는 공연이 상임지휘자 미코 프랑크에 주어졌지만 다양한 곡의
선정은 좋아보이나 오케스트라 발전에 방향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명예 지휘자 정명훈과는 말러 교향곡 9번과
부르크너 교향곡 4번을 마렉 야놉스키와는 부르크너 교향곡 9번을 연주곡목에 넣어 그나마 프랑스 교향악단의 취약점을
보완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슈타트 카펠레 드레스덴은 2012/13냔 시즌 틸레만을 수석 지휘자로 임명하면서 그의 냉철한
주지주의적 해석과 레파투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주정적인 지휘자 정명훈을 500년 가까운 오케스트라 역사상
처음으로 수석 객원지휘자라는 직함을 만들어 상호 보완을 통해 오케스트라 발전을 이룬다. 이렇듯이 객원 지휘자 선택은
다양성 보다는 보완적으로 오케스트라 발전을 위한 선택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내년 탄생 백주년을 맞는 헝거리 출신
작곡가 György Ligeti의 작품을 새로이 조명하는 모습은 거의 모든 메이저급 오케스트라에서 나타나고 있다.
40세의 젊은 프랑스 작곡가 Thomas Lacôte에 라디오 필 프랑스가 위촉한 "Nouvelle œuvre pour orchestre"와 진은숙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켄트 나가노의 지휘로 예정되어 있다. Barbara, Hannigan과 Mirga Gražinytė-Tyla, 근자에 메이저급
오케스트라에 가장 많이 초대받고 있는 대표적 여성 지휘자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10여 년 전만 해도 거의 전무했던
여성 지휘자의 초대가 거의 모든 세계 오케스트라들이 여성 지휘자에게 기회를 주는 모습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는 지휘자 정명훈이 완성한 완벽한 5관 편성을 통해 단원 개인 하나하나가
세계 최상급의 연주인으로 조직되어 있어 RCO와 BRSO, 빈 필과 더불어 가장 이상적인 오케스트라 조직의 모습을 보인다.
목관, 금관 파트의 수석들은 어떤 조합을 하더라도 똑같은 최상급 앙상블의 질을 보여주고 목관 특수악기 역시 최상으로
조직되었다. 프랑스는 1795년에 설립된 파리 국립 음악원(CNSMDP)을 비롯하여 CNSMD de Lyon, 촘촘히 짜져 있는
시립, 구립 Conservatoire, 사립 École Normale( ENMP )등에서 배출하는 많은 인프라로 인해 오케스트라는 각 파트 최상의
연주자들로 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자국 지휘자의 수는 적어 20세기 말 옆부터 대대적인 외국 지휘자를 영입
하여 그간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 위주였던 공연의 폭을 넓히고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조직, 밀도를 향상해 세계 메이저급
오케스트라 대열에 들어간다. 라디오 필 프랑스는 이들 프랑스 오케스트라 중 가장 존중받는 오케스트라이다.
단원 구성: 1.Vn. 2Vn. Viola. Cello. K.Bass.
악장3 , 23명. 17명. 17명. 12명. 8명.
........................................................................................................
Fl. Ob. Cla. Bn. Hr. Tp. Tb. Tu. Tim. Pe. Hf. Pi. 총인원.
5명. 5명. 5명. 5명. 6명. 5명. 4명. 1명. 2명. 4명. 1명. 1명.- 121명.
이 오케스트라의 한국인 단원으로는 악장에 이지윤과 제2 수석 바이올린 이은주가 있다.
목관 파트 단원 입단시기, 약식 경력.
fl.
Magali Mosnier Solo *2003 1. Preis ARD Musikwettbewerb (2004)
Mathilde Calderini, première flûte solo (이탈리아) *2020 kobe concours 1st. CNSMDP
Michel Rousseau *1987 CNSMP, Alain Marion
Justine Caillé, piccolo *2021 CNSMDP
Anne-Sophie Neves piccolo solo *2014
(Ruhestand - 은퇴)
Nels Lindeblad *1976 CNSMP
Thomas Prévost (스위스) Solo CNSMP Jean-Pierre Rampal
ob.
Hélène Devilleneuve Solo *1995 CNSMP 1st p. Concours Tokyo (1994)
Olivier Doise Solo *2009 CNSMP super soloist Opera of Paris
Cyril Ciabaud *2017(?) CNSMD de Lyon solo de l’Orchestre National de Lille
Anne-Marie Gay, deuxième hautbois et cor anglais *2021
Stéphane Suchanek cor anglais *1996 CNSM de lyon
(Ruhestand)
Stéphane Part
cla.
Nicolas Baldeyrou Solo *2011 CNSM de Paris. Michel Arrignon 3. Preis ARD (1998)
Jérôme Voisin Solo *2006 competitions Roma, Prague, Toulon CNSM de Paris.
Manuel Metzger petite clarinette *2008 CNSM mention
Victor Bourhis, clarinette basse *2021
Lilian Harismendy, clarinette basse *2022
(Ruhestand)
Jean-Pascal Post *1985 CNSM de Paris
Didier Pernoit clarinette basse solo
Christelle Pochet *2008 Michel Arrignon au CNSM de Paris
bn.
Jean-François Duquesnoy Solo *1999 CNSM de Paris
Julien Hardy Solo *2007 ARD CNSM de Paris
Stéphane Coutaz
Wladimir Weimer Contrebasson solo *2012 CNSM de Paris
Hugues Anselmo, contrebasson *2022
2022/23. season
Mikko Franck.
direction: Cristian Măcelaru, John eliot Gardiner, Daniel Harding, Barbara, Hannigan,
Kent Nagano, Stéphane Denève, Pablo Heras-Casado, Maxime Pascal, Myoung-Whun Chung,
Philippe Herreweghe, Mirga Gražinytė-Tyla, Fabien Gabel, Antony Hermus, Marek Janowski.
solist: Matthias Goerne, Isabelle Faust Evgeny Kissin, Bertrand Chamayou piano, Kirill Gerstein,
Renaud Capucon, Patricia Kopatchinskaja, Emmanuel Pahud, Daniil Trifonov, Leonidas Kavakos,
Sonia Wieder Atherton cello, Mikhail Pletnev, piano, Alban Gerhardt cello, Hilary Hahn,
Mao Fujita, Vilde Frang, SeongJin Cho.
2022/23. season 주요 연주곡
LUDWIG VAN BEETHOVEN Symphonie n° 9
HECTOR BERLIOZ Chant du 9 Thermidor - La Marseillaise
MIKKO FRANCK direction
RICHARD WAGNER Tristan et Isolde : Prélude
Monologue du Roi Marke
Die Walküre : Adieux de Wotan
MODESTE MOUSSORGSKI Tableaux d’une exposition
MATTHIAS GOERNE baryton
MIKKO FRANCK direction
GABRIEL FAURÉ Pavane
SERGUEÏ PROKOFIEV Concert pour piano et orchestre n° 2
FRANCIS POULENC Gloria
MAURICE RAVEL La Valse
SEONG-JIN CHO piano
CRISTIAN MĂCELARU direction
GABRIEL FAURÉ Caligula, suite
MARCELLE SOULAGE Légende
RICHARD STRAUSS Ainsi parlait Zarathoustra
MIKKO FRANCK direction
EMMANUEL CHABRIER Suite pastorale
IGOR STRAVINSKY Concerto pour violon et orchestre
EMMANUEL CHABRIER España
CLAUDE DEBUSSY Images
ISABELLE FAUST violon
JOHN ELIOT GARDINER direction
HECTOR BERLIOZ Roméo et Juliette
DANIEL HARDING direction
SERGUEÏ RACHMANINOV Concerto pour piano et orchestre n° 3
OLIVIER MESSIAEN Les Offrandes oubliées
CLAUDE DEBUSSY La Mer
EVGENY KISSIN piano
MIKKO FRANCK direction
CLAUDE VIVIER Lonely Child pour soprano et orchestre
JOSEPH HAYDN Symphonie n° 26
OLIVIER MESSIAEN Oiseaux exotiques
BERTRAND CHAMAYOU piano
BARBARA HANNIGAN direction
MAURICE RAVEL Une barque sur l’océan
BENJAMIN BRITTEN Sérénade pour ténor et cor
CLAUDE DEBUSSY Six épigraphes antiques (orch. Ernest Ansermet)
BENJAMIN BRITTEN Quatre interludes marins (extraits de Peter Grimes)
MIKKO FRANCK direction
LUDWIG VAN BEETHOVEN Octuor à vents, opus 103
EINOJUANI RAUTAVAARA Concerto pour flûte
LUDWIG VAN BEETHOVEN Symphonie n° 7
MIKKO FRANCK direction
GUSTAV MAHLER Symphonie n° 2 "Résurrection"
GOLDA SCHULTZ soprano
GERHILD ROMBERGER alto
MIKKO FRANCK direction
HENRI DUTILLEUX Métaboles
SERGUEÏ RACHMANINOV Rhapsodie sur un thème de Paganini
GUILLAUME CONNESSON Le Tombeau des regrets (création française)
SERGUEÏ RACHMANINOV Danses symphoniques
KIRILL GERSTEIN piano
STÉPHANE DENÈVE direction
FRANZ SCHUBERT Gesang der Geister über den Wassern D 714
KARL GOLDMARK Concerto pour violon et orchestre
JOHANNES BRAHMS Symphonie n° 2
RENAUD CAPUÇON violon
PABLO HERAS-CASADO direction
GYÖRGY LIGETI Mysteries of the Macabre
Concerto pour violon
OLGA NEUWIRTH Masaot/Clocks without Hands (création française)
GUSTAV MAHLER Symphonie n° 10 : Adagio
PATRICIA KOPATCHINSKAJA violon
MAXIME PASCAL direction
GUSTAV MAHLER Symphonie n° 9
MYUNG-WHUN CHUNG direction
LUDWIG VAN BEETHOVEN Symphonie n° 9
PHILIPPE HERREWEGHE direction
GABRIEL FAURÉ Fantaisie pour flûte et piano
ELLIOTT CARTER Concerto pour flûte et orchestre
AARON COPLAND Symphonie pour orgue et orchestre
EMMANUEL PAHUD flûte
MIKKO FRANCK direction
LUDWIG VAN BEETHOVEN Concerto pour piano et orchestre n° 1
RAMINTA ŠERKŠNYTĖ Fires (création française)
WILLIAM WALTON Troilus & Cressida, suite symphonique (arrangement Christopher Palmer)
DANIIL TRIFONOV piano
MIRGA GRAŽINYTĖ-TYLA direction
THOMAS LACÔTE Nouvelle œuvre pour orchestre (commande de Radio France - création mondiale)
UNSUK CHIN Concerto pour violon n° 2 "Scherben der Stille" (création française)
YANN ROBIN Monumenta II (création mondiale)
LEONIDAS KAVAKOS violon
KENT NAGANO direction
UNSUK CHIN Le silence des sirènes (création mondiale de la nouvelle version)
UNSUK CHIN Puzzles and Games from Alice in Wonderland (création française)
SONIA WIEDER-ATHERTON violoncelle
ANTONY HERMUS direction
IGOR STRAVINSKY Concertino pour douze instruments
YAN MARESZ Concerto pour violon (commande de Radio France - création mondiale)
IGOR STRAVINSKY Le Sacre du printemps
RENAUD CAPUÇON violon
ALAIN ALTINOGLU direction
PAUL HINDEMITH Kammermusik n° 1
MAURICE RAVEL Concerto en sol
ANTON WEBERN Im Sommerwind
MAURICE RAVEL Boléro
MIKHAIL PLETNEV piano
KENT NAGANO direction
OLIVIER MESSIAEN L’Ascension
ANTON BRUCKNER Symphonie n° 4 "Romantique"
MYUNG-WHUN CHUNG direction
RICHARD STRAUSS Don Quichotte
PHILIPPE MANOURY Anticipations (commande de Radio France)
RICHARD STRAUSS Till l'espiègle
ALBAN GERHARDT violoncelle
FABIEN GABEL direction
GYÖRGY LIGETI Clocks and Clouds
IGOR STRAVINSKY Symphonie en trois mouvements
GYÖRGY LIGETI Lontano
IGOR STRAVINSKY Symphonie de psaumes
BARBARA HANNIGAN direction
JOHANNES BRAHMS Concerto pour violon et orchestre
DMITRI CHOSTAKOVITCH Symphonie n° 5
HILARY HAHN violon
MIKKO FRANCK direction
WOLFGANG AMADEUS MOZART Concerto pour piano et orchestre n° 23
ANTON BRUCKNER Symphonie n° 9
MAO FUJITA piano
MAREK JANOWSKI direction
EDWARD ELGAR Concerto pour violon et orchestre
RICHARD STRAUSS Symphonie alpestre
VILDE FRANG violon
역사:
1937년에 방송 교향악단(Orchestre Radio-Symphonique)으로 창단된 것이 시초이며, 1941년에는 라디오 리리크
관현악단(Orchestre Radio-Lyrique)이 별도로 창단되었다. 두 악단 모두 초기에는 상임 지휘자없이 활동했으며,
2차 세계대전 종전 후인 1952년에는 프랑스 방송 실내 관현악단(Orchestre de Chambrede la Radiodiffusion
française)이 창단되었다. 방송 교향악단과 라디오 리리크 관현악단의 초대 상임지휘자는 각각 외젠 비고와 아돌프
지베르가 맡았으며, 1960년에는 방송 교향악단이 프랑스 방송 필하모닉 오케스트라(Orchestre Philharmonique
de la Radiodiffusion française)로 개칭되었다. 1964년에 텔레비전 부서의 추가로 방송국 명칭이 바뀌면서 악단
명칭도 동시에 'Orchestre Philharmonique del'ORTF(ORTF: Office de Radiodiffusion-Télévision Française)' 로
재차 개칭되었다. 개칭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는 샤를 브뤼크가 맡아 5년간 활동했으며, 1976년에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라디오 리리크 관현악단, 실내 관현악단 세 단체를 통합해 라디오 프랑스 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Nouvel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로 재창단되었다. 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초대
음악 감독으로는 질베르 아미가 임명되어 1989년까지 재임했으며, 에마누엘 크리빈과 마렉 야노프스키도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다. 아미 사임 후에는 야노프스키가 음악 감독으로 임명되었으며, 동시에 '신(Nouvel)' 을 뺀 현재의
명칭으로 최종 개칭되었다. 야노프스키는 2000년까지 재임했으며, 후임으로 정명훈이 부임하였다가 현재는 미코
프랑크가 재임하고 있다.
방송 교향악단과 라디오 리리크 관현악단 모두 창단 목적에 따라 방송 연주회 위주로 많이 활동했으나, 전쟁 중에는
극심한 활동 부진 상태를 면치 못했다. 전후 프랑스 방송계가 개편되고 재출범하면서 다시 재건과 정비가 시작
되었으나,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중반에 재결성 혹은 개칭된 파리 관현악단이나 프랑스 국립 관현악단에
점차 밀려나게 되었다. 악단의 통폐합도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여타 프랑스 악단과 달리
근현대 작품의 소개에 주력하는 형태로 활동 노선이 변경되었다. 지금도 프랑스인 혹은 프랑스 거주 작곡가들의
현대곡을 특히 많이 다루고 있으며, 이외에도 오페라의 연주회 형식 상연이나 기존 명곡의 공연 등도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잦은 명칭 변경과 통폐합이 오히려 악단의 존재를 알리는 데 장애가 되었다는 지적도 있다.
녹음은 ORTF 필하모닉 시대부터 프랑스 현대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야노프스키 재임기에는 버진
레코드나 에라토, RCA, 텔덱 등의 음반사들과 계약을 맺고 생상과 댕디, 드뷔시, 루토스와프스키, 메시앙, 풀랑,
루셀, 쇼송, 브루크너, 레거 등의 다양한 작품을 녹음했다. 야노프스키의 후임인 정명훈은 도이체 그라모폰과
버진 레코드에 베토벤, 라벨, 메시앙과 뒤튀외의 작품들을 녹음했으며, 이외에도 조르주 프레트르나 레너드
번스타인, 마리우스 콩스탕, 아르맹 조르당, 엘리아후 인발, 파보 예르비, 샤를 뒤투아 등이 지휘한 녹음도 여러
음반사들을 통해 발매되었다. 공연장은 주로 살르 플레옐과 메종 드 라디오 프랑스의 살르 올리비에 메시앙을
사용하고 있으며, 악단원들의 실내악 공연도 메종 드 라디오 프랑스의 살르 샤를 트레네에서 개최되고 있다.
출처: 위키페디아.
프랑스는 1795년 설립된 Conservatoire de Paris(현 Conservatoire national supérieur de musique et de danse de
Paris)와 1980년 설립된 Conservatoire national supérieur de musique et de danse de Lyon, 각 지방 Conservatoire
등에서 많은 음악인을 배출했지만 1970-80년대까지 오케스트라들은 이렇다 할 세계적 명성의 오케스트라는 없었다.
자유분방한 프랑스인의 사고로 인한 관습들이 섬세하고 냉정한 계산에 의해야 하고 각 악기가 균형을 이루고
튀어남이 없어야 이룰 수 있는 오케스트라 앙상블에는 방해가 되고 단합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클래식 음악의 주를
이루는 독일계 작곡가들의 곡의 표현에서 오케스트라 앙상블과 칼라의 많은 편차를 보여 취약함을 들어내었다.
라디오 프랑스 파리도 Marek Janowski가 수석 지휘자로 오기전 1980년대 초까지 앙상블에 많은 취약함이 있었고
이런 오케스트라를 야놉스키는 부르크너, 막스 레거, 브라함스등 독일계 작곡가의 곡을 통해 단단하고 끈기있는
오케스트라 앙상블을 이룬다. 야놉스키는 버진 레코드, 텔덱, RCA 등 음반회사와 생상, 댕디, 드뷔시, 루터슬롭스키,
메시앙, 풀랑, 루셀, 쇼송, 부르크너, 막스 레거 등 많은 다양한 프랑스 작곡가와 독일 작곡가들의 작품의 음원작업으로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완성도를 높이고 독일계 작곡가의 곡 해석에도 컴플렉스에서 벗어난다. 1984년에서 2000년까지
16년간 이 오케스트라를 음악적으로나 앙상블적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루어 2000년 정명훈에게 바톤을 넘겨, 이어받은
정명훈은 더욱 단단한 앙상블과 음악적 깊이를 더하고, 프랑스와 유럽, 아시아 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 오케스트라를
알리고 도이체 그라모폰과 계약을 맺고 베토벤, 라벨, 메시앙, 뒤튀외의 작품들의 음원작업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양질의 연주자들을 뽑아 오케스트라의 각 파트들이 고른 기량으로 오케스트라 발란스를 유지 할 수 있게 하였다.
성공적 세대교체로 점차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얻는다.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는 잦은 통폐합과 명칭 변경으로 인하여 악단의 존재를 알리는 데 많은
장애가 있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低평가 된 오케스트라로 인식되고 프랑스 내에서는 이미 음악인들에게
프랑스 최상의 오케스트라라는 찬사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의 도시 빈과 독일에서도 점차 훌륭한 오케스트라
라는 인식을 얻게 된다. 특히 독일어계 국가에서 프랑스 오케스트라들은 개개인의 능력에 비해 앙상블의 결집력은
떨어지고 프랑스 음악은 표현력이 뛰어나지만, 독일 음악에 취약하다는 인식들을 이 악단이 프랑스 오케스트라도
견고한 앙상블로 독일음악을 독일인같이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실지 연주를 통해 각인시켜 주었다. 이는
지휘자 야놉스키와 정명훈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는 정명훈의
15년간 오케스트라 발전의 헌신적 노고를 Directeur Musical Honoraire란 명칭을 부여하여 존경을 표하고 있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니는 5관 편성의 대규모 오케스트라로 우리가 인지하고 있듯이 단원들의 개개인 능력은
세계 최상급으로 서울 시향에 주요 연주자를 임대하더라도 자신의 공연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은 막강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각 파트가 세계 최정상의 연주자들로 채워져 고른 균형을 이루어 이상적인 발란스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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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sangyoung 님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