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가 미국만 골치덩이인줄 알았는데 요즘 중국에서도 엄청 많이 발생해서 큰일이라고...
영상보니 차들도 그냥 들어올리고 집도 다 박살내는데 무습습니다
기상이변으로 전세계가 다 이런 각종 재난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닥치는 대로 삼킨다"‥중국 덮친 '토네이도'
https://tv.kakao.com/v/438509008
[뉴스데스크]
◀ 앵커 ▶
중국 동 북부 지역에서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달리던 차량이 순식간에 날아가고, 건물은 물론이고 강물까지 집어삼킬 정도의 강한 위력이었습니다.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김태윤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중국 랴오닝성의 한 지역, 갑자기 나타난 시커먼 회오리바람이 건물을 덮칩니다.
지붕의 커다란 철제판들이 뜯겨져 옆 건물까지 날아듭니다.
회오리는 도로를 달리던 차량도 번쩍 들어올립니다.
강물까지 빨아올려 삼킨 회오리는 큰 나무들까지 갈기갈기 찢어놓습니다.
어제 오후 1시쯤 중국 랴오닝성 곳곳에서 거센 회오리바람인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토네이도는 오후 늦게까지 랴오닝성의 카이위안과 푸신 등지를 강타해 주택이 최소 70채가 부서지고 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곳곳에서 차량이 뒤집히고 전봇대와 가로수가 쓰러져 복구 작업에 소방관과 군인들까지 동원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시 이곳의 대기 불안이 심했던 것을 토네이도 발생의 직접원인으로 봅니다.
[장은철/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 "지면 부근에서 수분이 충분히 공급이 되고 있는 상황이었고 상층에서 상대적으로 좀 강한 한랭 공기가 유입이 되면서 불안 정도가 크게 발생해‥"
중국은 미국과 비슷한 대륙 환경으로 주로 남쪽지방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중국 장쑤성에서는 토네이도로 4명이 숨졌고 같은 날 중남부 우한 지역에서도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토네이도는 이례적으로 비교적 기온이 낮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구온난화가 원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첫댓글 미국하고 똑같은 토네이도 같아요 어마하네요
미국에서만 저런 토네이도 부는줄 알았더니 중국에도 저런.스케일이...
기후가 변해서 그런 걸까요? 중국에도 보이면 한국에서도 보일 확률이 있다는 건가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