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순이

[자애(도화)]

길고양이인 깡마른 애기깜순이를 

가엽어서 돌보아 주었는데 어느날  다섯마리의 엄마가 되어 왔더라고요.

귀여워서 잘 돌보아 주었는데 어느날 대나무숲으로 가족이 이주해 버렸어요.

약간 섭섭했지만 깜순이의 결정이닌까요.

근데 오늘 아침에 출혈이 심해 굳어버린 애기를 물고 우리부부 앞에다 놓고 울부짖는데요ㅠ

저희들도 함께 울었어요.

오전에 외출하고 돌아오니  목이 쉬어 소리도 안나는 소리로 울며 애기들를 찾는데 ㅠ

밤사이  다섯마리 새끼들이  다 사고를 당한것같아요.

어떤 포식자가 그럴까요.

저희집 근처에 고양이 포식자가 있다니요.

[똘망(순천/풍양)]

아고!깜순이
미안해서 분가인 거 같은데--
애기들이 무사 하길요
고양이 포식자는 있으니요

[브라이언(고흥 도덕)]

영역 다툼하는 다른 고양이가 새끼를 해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간골(고흥/풍남)]

안타깝지만 이것 또한
자연의 법칙 인걸요..

[행복한이 (포두)]

이런 . .
고양이 밤새 울었겠어요. 마음이 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