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목사는 서해안 안면도에서 작은 농촌교회를 섬기고 있다. 어느 주일 저녁식사 때 한달 김치 금식을 선포했다. 사연인 즉 사모님이 주일 오후에 김치를 담가 저녁밥상에 올린 것이다. 목사는 화를 내며 그렇지 않아도 주5일 근무제로 인해 주일 지키기가 어려운데 목사 사모가 주의 날을 거룩히 안 지키면 어떡하느냐고 훈계했다. 그리고 몇 가지 잘못을 지적했다. 첫째,주일을 거룩히 지키란 계명을 어긴 죄. 둘째,교인들에게 신앙의 모범을 보이지 못한 죄. 셋째,자녀들에게 바른 신앙유산을 물려주지 못한 죄. 넷째,세상사람과 같이 주의 날을 구별하지 못한 죄를 지적했다. 목사인 자신은 한달 동안 근신하며 김치를 먹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친구 목사는 바리새인도 사두개인도 아니다. 옹고집 목사는 더욱 아니다. 모든 거룩한 것이 무너지는 세상에,그래도 주의 날을 거룩하게 지키려는 이런 목사들로 인해 기독교는 여전히 생명력이 있다.
당신에게 주일은 다른 날과 구별된 하나님안에서 영적인 안식의 날로 지켜지고 계십니까? 당신에게 주일의 거룩함을 무너지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금식을 선포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출 20: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1. 2022년 새해에 성령님의 인도속에서 회원님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축복된 한 해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2. 2022년 새해에는 온 인류가 코로나로 부터 벗어나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며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제목 : 주일의 모형인 안식일 본문 : 출31:15
신약의 가르침이나 제도 등은 모두 구약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날이라든지 절기는 물론이고 예배의 의미도 구약은 주의 깊게 연구하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까닭이 이것입니다. 혹자는 주일이 안식일과는 무관한 것으로 주장할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물론 안식일과 주일이 같은 날은 아닙니다. 안식일은 한 주간이 끝 날인 토요일이고 주일은 첫날인 일요일입니다. 하지만 주일에서 안식일의 의미라든지 권위 등을 제해버리자고 하면 매우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안식일은 유대교의 낡아빠진 유물이 아니라 주일의 모형으로 주께서 주셨습니다.
1. 자기 길로 행하는 것이 금지됨(사58:13)
1)여행을 삼가야 함 다수의 사람들이 성경의 가르침이나 기독교 교리도 시대적 변천에 맞춰서 어느 정도 수정을 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을 사는 기독교 신자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태도입니다. 이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고 또 해서도 안됩니다. 바쁘게 살아가느라 여가를 즐길 시간이 없고 가족과 함께 할 겨를이 없다가 주일에야 겨우 시간이 맞기 때문에 대충 1부 예배에 참석하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전혀 문제가 안 되는 것처럼 행동하는 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나마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으므로 교회들이 그대로 눈감아주는 것 같습니다만 하나님은 결코 용납지 않으십니다. 주일은 주의 날이므로 그분이 지정하신 용도에 맞게 써야 복이 됨을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2)자기 일을 쉬어야 함 안식일에 관한 명령에서 주님은 엿새 동안은 힘써서 자기 일을 하되 안식일에는 쉬라고 하셨습니다. 직장이든 사업관계로 사람을 만나는 일이든, 개인적인 업무처리, 예를 들면 작가들이 글을 쓴다든지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는 것, 조각가나 도예가들이 작품 활동을 하는 것, 정치인들이 주민들과의 유대를 위해서 결혼식이나 회갑연 등에 참석하는 일들은 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쟁자들이 밤낮으로 뛰기 때문에 위기감을 느끼더라도 진실된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면 주의 말씀을 좇아야 합니다. 결국 모든 일은 주의 뜻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우리가 그분의 말씀과 가르침에 순종하면 계산적으로는 손해가 따를 것 같지만 전혀 그 반대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2. 오락을 행하는 것이 금지됨(약4:4)
1)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을 삼가야 함 오락이라는 것은 육적 욕구를 좇는 일이요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상호간의 친목 도모를 위한 운동 경기를 굳이 오락이라는 범주에 집어넣지 않아도 되겠지만 연회를 연다든지 유흥을 즐기는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이 날이 거룩한 날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거룩한 것을 생각하고 거룩한 일에 힘써야 하는 날인 것입니다. 또한 이 날은 나 자신이나 다른 어떤 사람이 아니라 주를 기쁘시게 해야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 친족, 이웃보다 주를 먼저 생각하는 게 도리입니다. 이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고 오락에 대한 욕구를 철저히 자제토록 해야 하겠습니다.
2)세인들의 관심사를 좇지 말아야 함 세상에 속한 사람들의 관심사는 언제든지 정욕적이고 마귀적이라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뿌리가 거룩해야 가지도 거룩한 법입니다. 세상에 속한 이들은 그 바탕을 마귀에게 두고 있으므로 거룩한 것이나 의로운 일들을 추구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우리 중에 누가 그들의 관심사를 좇는다면 결국 마귀적인 것을 따르는 게 됩니다. 바울은 이 세상 풍속을 좇는 자들에 대해 '본질상 하나님의 진노의 자녀'(엡2:3)라고 증거한 바 있습니다. 세인의 관심사가 어떤 것인지를 잘 알게 해줍니다. 오락이 싫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일에는 어떤 형태의 오락이든 마음에 두는 것조차 금하는 것이 옳습니다.
3. 사사로운 말을 하는 것이 금지됨(벧전4:11)
1)분노의 말을 삼가야 함 분노란 언제든지 우리를 공격하여 일그러진 모습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고약한 감정 작용입니다. 이것이 자라나면 표정으로 나타나고 언어도 발산됩니다. 주일이라고 감정이 활동을 멈추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마찬가지지만 주일에는 특히 마음을 넓혀서 분노가 자리할 틈을 주지 말며, 설사 그것이 찾아왔다 하더라도 표정이나 언어로 발산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합니다. 분노의 말은 듣는 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게 되고, 이는 곧바로 교회 공동체에 적지 않은 생채기를 입힙니다.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한 두 사람의 말실수가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2)무익한 말을 삼가야 함 말이라고 모두가 쓸데 있고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말은 듣는 이들에게 독으로 작용하기도 하여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도 언어 습관에 유의해야 하거니와 주일에는 특히 농담이라든지 실없는 소리를 삼가도록 해야 합니다. 무심코 호수에 던진 돌맹이 하나가 개구리에게는 생명을 앗아가는 무서운 흉기일 수 있는 거처럼 아무생각 없이 툭 던진 말로 인생 자체가 흔들리는 사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주님이나 바울처럼 내 입장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입장만 중시하던 습관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은연중에 남들을 무시하고 형제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들이 흔하게 있습니다.
결론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안식일은 하나의 법이었습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되었으므로 그들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켜야 하기도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주일의 모형이 안식일임을 유념하고 이 날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못된 관행들과 남은 부분들을 과감히 개혁을 하고 바로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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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주안에서 주님을 바라보며 신앙의 본을 보이며 살게 하소서 샬롬
감사합니다
이것이 믿음이지요
~감사합니다 ~샬롬~!!~ㅎㅎㅇㅇ
오늘도 함께해 주신 에수 사랑 목사님, 존재 목사님, 평안 장로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