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 죽어라!" "죽여라, 죽여라"...옛 일본군 관계자가 패전후 지낸 '필리핀 억류'「너무 잔인한 기록」/ 8/16(토) / 분슌 온라인
〈"무서운 때가 드디어 왔다" 자결용 수류탄 1발을 가지고 미군에게…"구 일본군 관계자"가 되돌아보는 '투항의 날'〉로부터 계속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옛 일본군 관계자를 포함한 많은 일본인은 전승국에 의해 억류되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것은 소련의 '시베리아 억류'인데, 그 외에도 영국, 미국, 호주 등 각국에 의한 억류가 있었다.
『 남방 억류-일본군 병사, 또 하나의 비극-(하야시) 영일 지음, 신초샤)에서 일부 발췌해, 필리핀에 억류된 사람들이 현지인으로부터 욕설을 듣거나 식사를 둘러싸고 다투거나 했던 당시의 사정을 전한다. (총 3회차의 2회차/계속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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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하마노는 겨우 무니오스 임시 수용소에 도착했고, 거기서 수송 열차로 마닐라 남쪽의 칸루반 수용소의 첫 번째 캠프로 보내졌다.
마닐라 시내로 접근해 열차가 서행과 일시 정차를 반복할 때마다 필리핀인들로부터 "바카야로!(바보새끼)" "이카오 파타이(너희들 죽어라)" "도로보!(도독놈)" "파타이 파타이(죽여라, 죽여라)"라는 욕설을 듣고 개중에는 총구를 겨누는 사람까지 있었다고 회상하고 있다.
임시 수용소로 불리던 첫 캠프에 도착하자 등과 바지 무릎에 P.W(Prisoners of War포로)라고 적힌 작업복과 식기를 지급받은 뒤 일단 미결 텐트에 수용됐다. 거기서 신상 조사를 받고 나서 하마노는 제4 캠프인 CO100이라고 하는 장교 중대(500명)에 들어갈 수 있었다.
동년 10월 1일, 포로는 두발을 1센치 이하로 하라는 명령을 받아 하마노는 징병 검사 때 이래, 실로 십수년만에 삭발이 되었다, 그러자 「죄수 같은 심경이 되어 왔으니 묘한 것이다」.
잘린 장발은 영양실조 때문인지 옥수수처럼 붉고 연하며, 또 이발 후 자란 머리는 이 또한 영양실조 때문인지 가지털이 많았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하마노의 수용소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갑자기 10월 2일에 「보복을 위해」내일부터 식량 반감이라고 알려져 실제로 감식되었다. 하마노의 10월 11일의 일기에 의하면, 수용소에서는 누구나가 식탐이 있었다고 한다.
◇ 식권 훔친 사람이 울퉁불퉁...음식을 둘러싸고 살벌
〈하루 행복의 대부분이 밥맛 여하에 달려 있는 현재, 밥짓기[인용자 주: 군대 용어로 배급되는 식사를 받으러 가는 것] 행렬의 선택은 중대하고도 진지한 문제이다. 거기서 다음과 같은 풍경이 현출하게 된다. 일단 막사마다 2열로 나란히 출발은 하는데, 드디어 왼쪽인가 오른쪽인가 갈라져야 하는 지점까지 오면 먼저 손을 들어 마관 쪽을 정찰한다. 밥을 잘 담는 사람은 성격적으로 대담한 사람도 있는가 하면, 소심한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마관 안의 밥을 샤모지로 헤집고 다니는 것은 공평하지만, 대체로 양은 적다. 단판 승부식에 마음이 편한 것은 적을 때도 있는 대신 많을 때는 무조건 많은 식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미 반올림을 마치고 돌아오되 반합 내부를 세심하게 점검한다. 이상의 여러가지 점을 종합 감안해 두었다가 비장한 결의로 루비콘강을 건넌다. 즉, 좌우 중 하나의 열을 선택하는 셈이다. 마관 옆에는 식권 수령이 있는데, 이 남자의 역할은 때때로 식권의 매수를 읽어내어 밥그릇의 주의를 환기하는 데 있다. 사실 그 즉시 밥 양이 늘어나거나 줄어들기 때문에 경계를 요한다(실제로 이 시점에서 갑자기 줄을 변경하는 뻔뻔한 것도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밥을 먹는 방법이지만 이것에도 기교가 있다. 담쟁이가 샤모지로 밥을 퍼 올리는데 호흡을 맞춰 뚝딱뚝딱 프라이팬 같은 그릇을 내밀면 가끔은 샤모지에서 쏟아지는 것을 줍기도 하고, 또 담쟁이도 경기 좋게 샤모지를 그릇에 밀어 넣으니 밥 양도 대체로 많아진다. 또 개중에는 신신당부도 있고, 마관 앞에 설 때 호흡을 멈추고 쪽 눈을 감으면 반드시 많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쨌든 먹을 것의 원한은 무섭고, 10월 4일의 일기에 의하면, 그저께의 저녁 식사 후에 특배된 오렌지 주스의 식권 3매를 훔친 우에타케 기사가, 또 부정을 했다는 등으로, 모 중위와 소대장에게 두들겨 맞고 있는 것을 하마노는 목격하고 있다.
"우리는 푸른 풀을 먹고 있는데!" 약간의 식량을 둘러싸고 장교가 얻어맞는 소동에…너무 슬픈 "구 일본군" 억류생활의 식사사정 뒤를 잇다
하야시 에이이치 / Web 오리지널 (외부전재)
「お前ら死ね!」「殺せ、殺せ」…旧日本軍関係者が敗戦後に過ごした“フィリピン抑留”の「残酷すぎる記録」
「お前ら死ね!」「殺せ、殺せ」…旧日本軍関係者が敗戦後に過ごした“フィリピン抑留”の「残酷すぎる記録」
8/16(土) 7:12配信
文春オンライン
日本兵に罵声を浴びせる子どもたち(虜人日記博物館HPより)
〈「恐ろしい時がついに来た」自決用の手榴弾1発を持って米軍に…“旧日本軍関係者”が振り返る「投降の日」〉 から続く
【画像で見る】「お前ら死ね!」「殺せ、殺せ」…日本人たちに罵声を浴びせるフィリピンの子どもたちや、抑留された日本人
第二次世界大戦後、旧日本軍関係者を含む多くの日本人は戦勝国によって抑留された。中でも有名なのはソ連の「シベリア抑留」だが、それ以外にも英国、米国、オーストラリアといった各国による抑留があった。
『 南方抑留─日本軍兵士、もう一つの悲劇─ 』(林 英一著、新潮社)から一部抜粋し、フィリピンに抑留された人々が現地人から罵声を浴びせられたり、食事を巡って争ったりしていた当時の事情をお届けする。(全3回の2回目/ 続き を読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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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月23日、浜野はようやくムニオス仮収容所に到着し、さらにそこから輸送列車でマニラ南のカンルバン収容所の第一キャンプに送られた。
マニラ市内に近づき、列車が徐行と一時停車を繰り返す度に、フィリピン人から「バカヤロー!」、「イカオ・パタイ(お前ら死ね)」、「ドロボー!」、「パタイ、パタイ!(殺せ、殺せ)」と罵声を浴びせられ、なかには銃口を向ける者さえいたと回想している。
仮収容所と呼ばれていた第一キャンプに着くと、背中とズボンの膝にP・W(Prisoners of War、捕虜)と書かれた作業服や食器を支給された上で、いったん未決テントに収容された。そこで身上調査を受けてから浜野は第四キャンプのCO100という将校中隊(500人)に入れられた。
同年10月1日、捕虜は頭髪を1センチ以下にせよとの命令を受け、浜野は徴兵検査のとき以来、実に十数年ぶりに丸坊主になった、すると「囚人めいた心境になって来たから妙なものである」。
切られた長髪は栄養失調のためかトウモロコシのように赤茶けて薄く、また散髪後に伸びた髪は、これまた栄養失調のためか枝毛が多かったという。
こうして浜野の収容所生活がはじまったのだが、いきなり10月2日に「報復のため」明日から食糧半減と聞かされ、実際に減食された。浜野の10月11日の日記によれば、収容所では誰もが食い意地が張っていたという。
食券を盗んだ人がボコボコに…食べ物を巡って殺伐
〈 1日の幸福の大半が飯量の如何にかかっている現在、飯上げ〔引用者注:軍隊用語で配給される食事を受け取りに行くこと〕行列の選択は重大かつ真剣な問題である。そこで次のような風景が現出することになる。 一応幕舎ごとに2列に並んで出発はするが、いよいよ左か右かに分かれねばならぬ地点まで来ると、まず小手をかざして馬鑵(ばかん)の方を偵察する。飯の盛り手には、性格的に大胆なものもいれば、小心なものもいるからだ。 例えば、馬鑵内の飯をシャモジで搔きまわしてばかりいるのは公平ではあるが、概して量は少ない。一発勝負式に思い切りのよいのは、少ない時もある代わり、多い時はベラ棒に多いといった塩梅である。 それから、こんどはすでに飯上げを終わって帰って来るものの飯盒の内部を仔細に点検する。以上の諸点を総合勘案しておいてから、悲壮な決意をもってルビコン河を渡る。つまり、左右いずれかの列を選ぶわけだ。 馬鑵の傍には食券の受取りがいるが、この男の役目は、時々食券の枚数を読み上げて飯盛りの注意を喚起することにある。事実、その途端に飯量が増えたり減ったりするから警戒を要する(現にこの時点で、急に行列を変更する厚かましいのもいるのだ)。 次に、飯の受取り方だが、これにも技巧がいる。盛り手がシャモジで飯を掬い上げるのに呼吸を合わせて、サッとフライパンのような食器を差し出すと、偶にはシャモジからこぼれ落ちるのを拾うことができるし、また盛り手も景気よくシャモジを食器に押しつけるから、飯量も概して多くなる。また中には、神頼み派もあって、馬鑵の前に立つとき、呼吸を止め、チョット目をつぶると、必ず多いと主張する者もある。〉
そのような状況だったため、とにかく食い物の恨みは恐ろしく、10月4日の日記によれば、一昨日の夕食後に特配されたオレンジジュースの食券3枚を盗んだ植竹技師が、また不正を働いたとかで、某中尉と小隊長にぼこぼこに殴られているのを浜野は目撃している。
「おれたちは青草を食っているのに!」わずかな食料を巡って将校が殴られる騒動に…悲しすぎる“旧日本軍”抑留生活の食事事情 へ続く
林 英一/Webオリジナル(外部転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