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자전>에 나오는 고사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비위라는 천하의 명궁이 있었습니다. 활쏘는 데는 가히 도사여서 그는 많은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기창이라는 젊은이는 그 중에서도 군계일학으로 독보적인 제자였습니다. 그런데 제자인 기창에게는 자기의 스승인 비위를 향하여 '저 사람만 없으면 내가 천하에 제일인데'하는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어느 날 비위가 이웃마을에 갔다가 해질 무렵 아카시아 숲을 지나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비무장이었기 때문에 긴장을 하며 방어 태세만 갖추고 갑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어디선가 '쉬잉'하는 소리를 내며 화살이 날라왔습니다. 그는 재빨리 피했고 곧 누가 활을 쏘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옆의 아카시아 나무의 잎줄기로 활을 만들고. 수염을 뽑아서 시위를 만들고, 아카시아 가시로 화살을 만들었습니다. 건너편에서 두 번째 화살이 날아왔을 때 그의 아카시아 화살도 시위를 떠나 공중에서 부딪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기를 십여 번, 더 이상 기창은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지쳐버린 기창은 스승 앞에 뛰어나와 엎드려 자비와 용서를 구했습니다. 스승이 제자를 일으켜 세우며 "내가 네게 기술은 가르쳤지만 내면을 익히지 못했으니 모든 것이 내 탓이다." 했다는 고사입니다. 제자인 기창의 궁술은 이미 노출된 기술이었고. 스승의 것은 내면 속에 간직된 것이었습니다. 내면 속에 간직된 궁술과 노출된 궁술은 견줄 수가 없습니다. 겸손과 교만의 차이입니다. 신앙은 노출된 것만이 아니라 간직된 깊이의 인격입니다. 노출된 신앙, 노출된 지식은 노출되지 않은 인격과 신앙과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의 신앙의 인격을 주님께서 보시고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잠 11:2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1. 이제 5월로 접어 들었습니다. 푸르름이 짙어가는 계절입니다. 다시 한번 품은 비젼을 점검하며 힘찬 전진을 이루워 나갈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2. 카페지기의 거리에서 찬양하며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속에 잘 이루어지고 지경을 넓혀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목 : 루터의 개혁 신앙 본문 : 롬1:17
농부의 아들에서 법관 지망생으로, 수도승으로, 대학의 교수로, 위대한 종교 개혁가로 다양한 변신을 거듭한 루터가 기독교 역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아무도 과소평가할 수 없습니다. 그의 이전과 이후에도 종교 개혁자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정점에 세우셨으며, 많은 사람들로 그의 신앙과 사상을 본받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에 관해 아는 것으로 만족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그의 개혁 신앙과 사상을 배워서 오늘의 현실에 접목시키는 작업이 우리의 몫입니다. 개혁이 절실하게 요청되는 시대의 한 복판에서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1. 믿음을 통한 구원(갈2:16)
1)인간 행위의 불완전성 유대 종교가 성공하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는 행위를 구원의 규준으로 삼았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사람이 율법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구원이 이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율법의 한계에 무지했으므로 내려진 결론이며 이것을 좇아간 사람들은 한결같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철두철미 율법주의자였던 바울이 회심한 후에 증거한 것처럼 율법은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하나는 죄를 알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는 것입니다. 율법을 통해서 모든 사람은 자신이 죄인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율법을 통해서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는 자들은 그가 누구이든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행위로는 아무도 의롭게 되지 못합니다.
2)믿음으로 말미암은 의 보기에 따라서는 고행이나 금욕생활이 사람을 의롭게 할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만 성경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고 가르칩니다. 사람을 의롭게 하는 것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뿐입니다. 하나님께로 나셔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죄인된 우리의 신분을 의인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도덕적으로 무흠하고 사람들의 평판이 좋다 하여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께서 의롭다고 하셔야만 의인인데 그분이 정하신 방법은 하나, 즉 믿음뿐임을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혹자는 교회에 나가는 것을 취미생활 정도로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한 사람은 교회에 열심히 다닌다고 할지라도 궁극적으로 실패하게 됩니다.
2. 성경만이 유일한 표준(계223:18,19)
1)규범하는 규범인 성경 성경은 가리키는 라틴어 가운데 '노르마 노르만스'(norma normans)라는 말이 있습니다. 규범하는 규범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교회의 제도를 비롯하여 성도의 신앙과 생활을 규범하는 유일한 규범입니다. 교계의 유명한 사람들이 모여서 어떤 결정을 내린 것이라 해도 그것이 성경 이상의 권위를 가질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교회와 성도는 모든 해답을 성경에서 찾도록 힘써야 합니다. 가장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 결정이라도 비성경적인 것들이 허다합니다. 사람들의 반응이나 사회 관습과의 연계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바는 힘써서 행하고 성경이 금하는 것은 철저히 멀리함이 유익합니다.
2)성경 해석의 문제점 기독교 역사는 여러 이단들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대개가 기독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데, 성경 해석상의 문제로 이단이 된 것입니다. 성경 해석은 어떤 관점에서 보는가에 따라 현격한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해석의 원리를 올바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을 열심히 읽는 것도 좋고 그 내용들을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석하는 법에 무지하면 이단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데는 일정한 원칙이 있게 마련인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성경으로 해석한다는 점입니다(사34:16). 어떤 유명한 학자가 제기하는 추정이라든지 성경을 떠난 사변 따위에 의존하는 성경 해석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3. 조건 없는 주의 은혜(엡2:8,9)
1)값없이 주시는 사랑 대부분의 인간 관계에는 조건이 전제됩니다. 무조건적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돌아오는 보수가 있으므로 하루의 상당 부분을 거기에서 보냅니다. 아마도 보수를 주지 않는다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그곳에 떠나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사랑이라는 것도 조건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고상한 단어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추한 모습들이 감추어져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의 사랑은 무조건적입니다. 그분은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으시고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우리가 일반으로 얻은 구원이 바로 그 열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를 가리켜 '선물'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2)자랑하는 일의 어리석음 우리의 구원이 전적인 주의 은혜라면 아무도 자기 의를 내세우거나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바울은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큰 발자국을 남긴 위인임에도 자신을 가리킬 때에 '죄인 중의 괴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한 많은 일들과 관련하여서는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함으로써 모든 영광을 그분에게만 돌렸습니다(고전15:10). 이는 신앙 인격을 제대로 갖춘 사람들이 취할 바른 태도입니다. 스스로 자랑하는 자들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와 다름이 없습니다. 영광은 주의 것입니다. 인간의 취할 바가 아닙니다. 지혜가 없는 자들이 자신을 높이고 스스로 자랑하다가 낭패를 당합니다. 구원을 위해서 스스로 이루어 놓은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결론 루터의 개혁 신앙은 오늘의 교회들에게 경종을 울려 줍니다. 우리는 겸허한 마음으로 자아를 깊이 성찰해야 하겠습니다. 행여나 믿음보다 행위가 앞서 성경보다 교리를 중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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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주안에서 성령의 도움으로 주님의 영광과 복음과 선교와 개혁과 부흥의 도구로 쓰임받고 열매 맺게 하소서 샬롬
~감사합니다 ~샬롬~!!~ㅎㅎㅇㅇ
감사합니다
감사하게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신 예수 사랑 목사님, 평안 장로님, 존재 목사님, 만경강 목사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