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역대 교황 최초 G7정상회의 참석 ‘AI와 평화’ 연설프란치스코 교황, 14일 G7 AI 세션 연설...이어 각국 정상과 양자회담.
서종빈 선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 교황청립 살레시오 대학교에서 로마 교구 신부들을 만나 연설하고 있다. (사진=바티칸 미디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대 교황으로는 처음으로 G7 즉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G7 회의는 내일(13일)부터 3일 동안 이탈리아 동남부 보르고 에그나치아에서 열립니다.
G7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입니다.
이번 회의의 의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분쟁, 아프리카 이주민과 AI 윤리 문제 등입니다.
교황은 14일 AI 세션에 참석해 AI 윤리와 규범 등에 대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교황은 올 1월 세계 평화의 날과 5월 홍보주일 담화 등을 통해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불평등 문제와 가짜뉴스 그리고 AI의 무기화에 따른 폭력 문제 등을 지적했습니다.
교황은 G7 연설에서 AI 기술이 윤리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강제하는 국제 조약과 국제 기구의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참석한 각 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전쟁 종식과 평화 구축, 이주민에 대한 환대와 포용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주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이번 회의에 우크라이나 등 15개 국가와 국제기구를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2020년 미국, 2021년 영국, 2023년 일본 주최 회의에는 초청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초청을 받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