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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약 9엔' 변동폭… 변화무쌍한 환율환경, 2025년 상반기 돌아보기와 하반기 전망 / 10/3(금) / THE GOLD ONLINE(골드 온라인)
외환시장은 2025년 상반기 지정학 리스크와 무역 마찰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연초 재등장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퍼스트' 정책은 관세 인상을 연쇄적으로 야기했고, 미일 간 경제관계에도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또, 일본은행의 신중한 금융 정책 지속은 엔저 기조를 지지하는 한편,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본고에서는 2025년 4월부터 9월까지의 상반기를 돌아보고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의 하반기 전망을 고찰합니다.
◇ 무역마찰-지정학 리스크 사이에서...상반기 돌아본다
트럼프 행정부에 다가서는 '추가 관세' → 급전직하 타결
4월 들어, 일미 관세 교섭이 본격화. 트럼프 행정부는 자동차와 전자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협상 재료로 일본 측에 무역적자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당초 시장은 이를 경계해 달러엔이 한때 140엔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이 있었지만 3개월의 유예기간이 생기면서 시세는 반등해 145엔 안팎의 레인지 시세가 이어졌습니다.
그 후, 주목할 만한 참의원 의원 선거 직후인 7월 22일, 미일 관세 협상은 급전직하로 타결되었습니다. 미국은 일본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고, 아울러 일본에서 미국에 대한 80조엔 규모의 투자가 발표됐습니다. 이 소식에 엔화 약세가 진행되어 8월에는 한때 150엔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당국의 견제 발언이 잇따랐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달러 엔이 147엔 전후로 레인지 시세에 그쳤습니다.
9월 11일에는 일미 재무상에 의한 공동 성명이 발표되었습니다. 성명에서는 '공정한 환율정책 추진'이 강조되고 일본에 환율 개입을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문구가 포함됨에 따라 투기세력의 엔 매도 포지션에 조정이 들어가 달러-엔 상승에는 일정한 제동이 걸렸습니다. 통상적이라면 국제적으로 환율 개입에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이례적인 대응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중동 정세 악화→엔 매도 압력 지속
한편, 지정학 리스크도 환율의 변동성을 높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은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점화시켰습니다. 러시아의 반공 격화와 NATO의 추가 제재 보도를 배경으로 달러화는 안전자산으로 사들여 엔화 약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중동 정세 악화도 가세해 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 통행 우려로 유가는 한때 70달러대 중반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에 타격이 의식되어 엔 매도 압력이 계속되었습니다.
미·일 방향성 차이+베센트 미 재무장관 영향력→엔저 트렌드 억제
금융 정책 면에서는, 일미의 방향성의 차이가 선명해졌습니다. FRB(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금리인하 관측이 강해지면서도 7월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정책금리를 4.25~4.50%로 동결했습니다. 그 후 9월에는 0.25%의 금리 인하를 실시해, 시장은 연내 2회의 금리 인하를 추가로 포함시켰습니다.
한편, 일본은행은 우에다 총재아래에서 정책 금리를 0.5%로 유지. 5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후에도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 결과적으로 금리차 축소가 예상 이상으로 진행되지 않았던 것이 달러엔의 하한가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영향력도 부각되었습니다. 취임 후, 일본은행에의 압력을 강하게 해, 6월의 G7 재무장관 회합에서 「환율 조작의 감시 강화」를 표명했습니다. 일본은행의 엔화 약세 용인 자세를 '불공정'이라고 비판했고, 미 의회 공청회에서도 '일본 엔화의 과도한 약화가 무역 불균형을 낳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이 시장 심리를 냉각시키고 엔화 약세 트렌드를 억제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면 '약 9엔의 변동폭'을 기록
결과적으로 상반기 달러 엔은 4월 140엔대에서 9월 149엔까지 약 9엔 폭의 변동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수준은 147-148엔대로, 연초의 149엔대에서 약간 엔고 방향이었지만, 지정학 리스크의 빈발이 안정을 저해했습니다. 수출기업들은 혜택을 본 반면 수입물가 상승은 가계를 짓누르고 경기에는 그늘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 하반기 전망 '엔고 기조로의 전환' 경계
엔화 약세 기조의 지속이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되는 이유
하반기 달러 엔은 현재의 149엔대에서 145엔 이하로 엔화 강세 방향으로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엔화 약세 기조의 지속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요인은 미일 금융정책의 괴리 해소입니다. FRB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환경 악화로 9월에 이어 10월 FOMC에서도 추가 금리인하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정책금리를 3.75~4.0%로 인하할 전망입니다.
한편, 일본은행은 7월의 우에다 총재 발언으로 「정상화의 길」을 나타내, 9월에는 ETF(상장 투자 신탁)의 매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부가 잔고 37조엔에 대해 연간 매각 금액은 3,300억엔으로 극히 소규모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입니다. 다만 '보유 자산을 축소한다' 는 방향 전환을 나타낸 점은 상징적이고, 9월에 발표한 타이밍은 향후 금리 인상과 겹치지 않도록 배려한 면도 있어 시장에서는 10월 모임에서의 금리 인상도 의식되고 있습니다.
미 재무장관 발언+지정학 리스크+미국 고용자 수→엔고 트렌드 전환 주의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는 블룸버그나 닛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행에 대해 금융 정책의 정상화를 요구해 금리 인상을 재촉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세 협상의 그늘에 가려졌지만, 일미 재무상 성명 뒤의 함의를 읽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지정학 리스크로 눈을 돌리자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유럽이 군사비 확대를 표명했습니다. 이는 재정지출 증가를 의미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동반하기 때문에 유로화 강세로 이어지기 쉽고 달러화의 일방적인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됩니다.
중동에서는 예멘 내전 확대와 이스라엘-이란 간 긴장이 고유가를 초래해 단기적으로 엔화 약세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9월에 일량 54.7만 배럴의 증산에 합의하고 있어 에너지 가격은 안정화가 전망됩니다. 중기적으로는 '중동 유사=유가 급등'의 구도는 한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경제지표 면에서는 미국 고용자의 감소세가 뚜렷해 FRB의 금리인하 시나리오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하반기는 연초에 상정했던 것만큼 큰 폭은 아니더라도 엔고 트렌드로의 전환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향후의 리스크 시나리오
가장 큰 리스크는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입니다. 만일 현재 교섭중의 대중 관세 교섭이 결렬되면, 세계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쳐, 달러엔은 상정 이상으로 급속한 엔고·달러 약세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 요인으로는 10월 4일 자민당 총재전이 주목됩니다. 새 총재가 누가 될지, 어느 야당과의 연정 협의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일본의 장기 금리 동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기 금리 상승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온 일본 주식 시세의 전환점이 되어 환율에도 파급될 수 있습니다.
후지타 유키오 / SBIFX트레이드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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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타 유키오
振り返れば「約9円」の変動幅…変化激しい為替環境、2025年上半期の振り返りと下半期の見通し
振り返れば「約9円」の変動幅…変化激しい為替環境、2025年上半期の振り返りと下半期の見通し
10/3(金) 8:16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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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LD ONLINE(ゴールドオンライン)
(※写真はイメージです/PIXTA)
為替市場は2025年上半期、地政学リスクと貿易摩擦の影響を強く受けました。年初に再登場したトランプ米大統領の「アメリカ・ファースト」政策は関税引き上げを連鎖的に引き起こし、日米間の経済関係にも緊張が高まりました。また、日銀の慎重な金融政策継続は円安基調を支える一方で、市場の不確実性を増幅させています。本稿では、2025年4月から9月までの上半期を振り返り、10月から2026年3月までの下半期の見通しを考察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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貿易摩擦と地政学リスクのはざまで…上半期を振り返り
トランプ政権にゴリゴリ迫られた「追加関税」→急転直下で妥結
4月に入り、日米関税交渉が本格化。トランプ政権は自動車や電子部品に対する追加関税を交渉材料に、日本側へ貿易赤字是正を迫りました。当初、市場はこれを警戒し、ドル円は一時140円を割り込む場面がありましたが、3ヵ月の猶予期間が設けられたことで相場は持ち直し、145円前後のレンジ相場が続きました。
その後、注目の参議院議員選挙直後の7月22日、日米関税交渉は急転直下で妥結に至りました。米国は日本車への関税を25%から15%に引き下げることに合意し、あわせて日本から米国への80兆円規模の投資が発表されました。このニュースを受けて円安が進行し、8月には一時150円台を記録しました。しかし、当局からの牽制発言が相次いだこともあり、夏場はドル円が147円前後でレンジ相場にとどまりました。
9月11日には日米財務相による共同声明が発表されました。声明では「公正な為替政策の推進」が強調され、日本に為替介入を例外的に認める文言が盛り込まれたことから、投機筋の円売りポジションに調整が入り、ドル円の上昇には一定の歯止めがかかりました。通常であれば国際的に為替介入するには制約があるため、異例の対応です。
ウクライナ戦争の継続+中東情勢悪化→円売り圧力続く
一方、地政学リスクも為替のボラティリティを高めました。ウクライナ戦争の継続はエネルギー価格を押し上げ、グローバルインフレ懸念を再燃させました。ロシアの反攻激化とNATOの追加制裁報道を背景に、ドルは安全資産として買われ、円安を後押ししました。
さらに中東情勢の悪化も加わり、イランとイスラエルの緊張やホルムズ海峡の通行懸念によって原油価格は一時70ドル台半ばまで上昇しました。これにより、輸入依存度の高い日本経済への打撃が意識され、円売り圧力が続きました。
日米の方向性の違い+ベッセント米財務長官の影響力→円安トレンド抑制
金融政策面では、日米の方向性の違いが鮮明になりました。FRB(米連邦準備制度理事会)は米国の関税政策を巡る不透明感から利下げ観測が強まりつつも、7月のFOMC(米連邦公開市場委員会)では政策金利を4.25〜4.50%に据え置きました。その後9月には0.25%の利下げを実施し、市場は年内さらに2回の利下げを織り込みました。
一方、日銀は植田総裁の下で政策金利を0.5%に維持。5月の金融政策決定会合で「追加利上げの可能性」を示唆したものの、その後も慎重姿勢を崩さず、結果的に金利差縮小が予想以上に進まなかったことがドル円の下値を支える要因となりました。
加えて、ベッセント米財務長官の影響力も浮上しました。就任後、日銀への圧力を強め、6月のG7財務相会合で「為替操作の監視強化」を表明しました。日銀の円安容認姿勢を「不公正」と批判し、米議会での公聴会でも「日本円の過度な弱体化が貿易不均衡を生む」と指摘しました。こうした発言が市場心理を冷やし、円安トレンドを抑制する要因となりました。
振り返れば、「約9円の変動幅」を記録
結果として、上半期のドル円は4月の140円台から9月の149円まで約9円幅の変動を記録しました。平均水準は147-148円台で、年初の149円台からわずかに円高方向でしたが、地政学リスクの頻発が安定を阻害しました。輸出企業は恩恵を受けた一方、輸入物価上昇は家計を圧迫し、景気には陰りを落としています。
下半期見通しは「円高基調へのシフト」に警戒
円安基調の継続が難しくなると考えられるワケ
下半期のドル円は、現状の149円台から145円割れへと円高方向に調整が進むと予想します。円安基調の継続は難しくなると考えられます。最大の要因は日米金融政策の乖離解消です。FRBはインフレ鈍化と雇用環境の悪化を受け、9月に続き、10月のFOMCでも追加利下げを実施する可能性が高く、政策金利を3.75〜4.0%に引き下げる見込みです。
一方、日銀は7月の植田総裁発言で「正常化の道筋」を示し、9月にはETF(上場投資信託)の売却計画を発表しました。簿価残高37兆円に対し、年間売却金額は3,300億円とごく小規模で、市場への影響は限定的です。ただし「保有資産を縮小する」という方向転換を示した点は象徴的で、9月に発表したタイミングは、今後の利上げと重ならないように配慮した面もあり、市場では10月会合での利上げも意識されています。
米財務長官発言+地政学リスク+米国雇用者数→円高トレンドへの転換に注意
上半期同様、ベッセント米財務長官の発言も無視できません。彼はブルームバーグや日経新聞とのインタビューで、日銀に対し金融政策の正常化を求め、利上げを促す姿勢を見せています。関税交渉の陰に隠れましたが、日米財務相声明の裏の含意を読み取ることも必要でしょう。
地政学リスクに目を向けると、ウクライナ戦争の長期化により欧州が軍事費拡大を表明しました。これは財政支出増加を意味し、インフレ懸念を伴うためユーロ高につながりやすく、ドルの一方的な上昇を抑える要因となります。
中東では、イエメン内戦拡大やイスラエル・イラン間の緊張が原油高を招き、短期的に円安要因となる可能性があります。ただし、OPEC(石油輸出国機構)が9月に日量54.7万バレルの増産に合意しており、エネルギー価格は安定化が見込まれます。中期的には「中東有事=原油価格急騰」の構図は限定的と考えられます。
経済指標面では、米国雇用者の減少傾向が鮮明であり、FRBの利下げシナリオを後押ししています。これらを踏まえると、下半期は年初に想定したほど大幅ではないにせよ、円高トレンドへの転換には注意が必要と考えます。
今後のリスクシナリオ
最大のリスクは依然としてトランプ政権の関税政策です。仮に現在交渉中の対中関税交渉が決裂すれば、世界経済に大きな悪影響を及ぼし、ドル円は想定以上に急速な円高・ドル安に動く可能性があります。
国内要因では、10月4日の自民党総裁戦が注目されます。新総裁が誰になるのか、どの野党との連立協議が行われるのかによって、日本の長期金利動向に影響を与える可能性があります。長期金利上昇は、史上最高値を更新してきた日本株相場の転換点となり、為替相場にも波及しかねません。
藤田 行生
SBI FXトレード株式会社
代表取締役社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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藤田 行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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