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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 우려 재점화, 거액 투자 뒤 확산될 리스크는 - 퀵테이크(QuickTake) / 10/5(일) / TBS CROSS DIG with Bloomberg
(블룸버그)
인공지능(AI) 붐이 본격화된 이후 그 기세와 병행해 1990년대 후반의 닷컴 버블에 버금가는 투자 과열에 대한 경종이 울려왔다. 당시의 열광은 장렬한 거품 붕괴로 막을 내렸다.
대형 기술 기업들은 ChatGPT, Gemini, Claude와 같은 생성 AI 이용 급증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보다 근본적이고 극적인 산업 구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에 수 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최종 투자 총액은 수 조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 자금은 벤처 캐피탈(VC)이나 차입금에 가세해 최근에는 월가의 주목을 끄는 이례적인 자금 조달 수법으로부터도 거출되고 있다.
AI의 열렬한 지지자들로부터도 과열감에 경종을 울리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이들은 여전히 AI의 장기적인 잠재력을 강조한다. 많은 산업구조를 변혁하고 질병 치료를 진전시키며 인류 발전을 가속화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돈이 이렇게 단기간에 투입된 사례는 과거에 없다. 장래성이 강조되는 한편 AI는 여전히 수익모델로서의 실효성이 확립되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다. AI를 둘러싼 과잉 기대에 내심 회의적인 경영자나, 수익화의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기업 간부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경쟁사의 투자 페이스에 발맞추지 않으면 미래 AI 시장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 AI를 둘러싼 위험 징후란
샘 앨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1월 백악관에서 총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계획 스타게이트를 발표했을 때 그 거액에 반신반의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후 마크 저커버그 CEO가 이끄는 메타 등 다른 대형 하이테크 기업들도 데이터센터에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며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지와 알트만 씨도, 오픈 AI가 AI 인프라 정비에 「수 조달러」를 투자할 전망을 나타냈다.
이러한 거액 프로젝트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오픈 AI는 새로운 영역에 발을 내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가 오픈AI의 데이터센터 정비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부 분석가들은 투자자금이 제품 구매에 사용되는 환류에 대한 우려가 분명히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는, AI 붐의 과정에서 많든 적든 엔비디아에 붙어 왔다. AI용 반도체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는 동사는 근년, AI 모델 개발 기업이나 클라우드 사업자 등 수십사에 출자하고 있다. 그 중 일부는, 조달한 자금으로 엔비디아제 반도체를 구입하고 있는 구도다. 이번 오픈 AI와의 거래는, 그것들을 훨씬 웃도는 규모가 되었다.
오픈 AI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오라클이라고 하는 제휴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사채 발행등에 의한 자금 조달을 단행할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나 오라클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온 성숙 기업이어서 이런 기업과 오픈AI는 사정이 다르다.
대형 테크놀로지 기업도 전례 없는 규모의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차입 의존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메타는, 루이지애나주에 계획중의 데이터 센터군의 건설 자금으로서 260억 달러의 융자 범위를 확보했다. 이 시설은 용지 면적이 맨해튼 섬과 맞먹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JP모건체이스와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밴티지데이터센터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총 220억 달러의 대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거액투자 회수되나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지난 9월 발간한 연례보고서에서 AI 기업들은 수요 확대에 따른 컴퓨팅 능력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연간 총 2조 달러의 수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수준을 8000억 달러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헤지펀드 운영사 그린라이트캐피털의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아인혼은 "아낌없이 투자되는 자금의 액수는 매우 극단적이어서 이해하기가 전혀 어렵다"며 "지금의 사이클을 통해 엄청난 자본파괴가 일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경종을 울렸다.
시대를 상징하는 움직임으로서 실적이 부족한 기업에도 투자열은 파급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신흥 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는 2024년 러시아 인터넷 대기업 얀덱스로부터 분리 독립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최대 194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계약을 맺었다.
■ AI 자체에 함정은 없나
데이터센터 투자 열광의 그늘에서 AI가 진정으로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까 하는 우려는 뿌리깊다. 8월에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연구자가, AI 도입에 임하는 기업의 95%가 투자를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조사 결과를 공표해,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최근에는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연구자들이 그 이유에 대해 하나의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직원들이 AI를 이용해 허울 좋은 성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즉, 언뜻 보면 완성도 높은 성과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업무를 전진시킬 내용이 결여된 AI 생성 컨텐츠라고 한다.
AI는 그동안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돼 왔다. 그러나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연구진에 따르면 이 같은 허울 좋은 AI 성과물이 확산되면서 대기업에서는 연간 수백 백만달러 규모의 생산성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업체들의 부상도 미국 업체들에겐 걱정거리다. 중국 기업들은 저비용으로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잇달아 투입하며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미 기업은 기술면에서는 여전히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세가 일부 시장을 침식할 가능성이 있어 AI 인프라에의 거액 투자를 회수하는 것은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
더욱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전력소비의 급증이라는 리스크도 따른다. 각국의 전력망이 핍박하는 가운데, 이러한 현실이 AI 인프라 확장의 제약 요인이 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 AI 업계는 어떻게 답하나
현재의 AI 붐을 상징하는 존재인 샘·알트만 씨는, 최근 몇개월에 걸쳐, AI 시장에 버블의 리스크가 있는 것을 반복적으로 인정하면서도, 기술 그 자체에 대한 낙관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알트만 씨를 비롯한 테크놀로지 업계의 리더들은, AGI(범용 AI)에의 길에 여전히 강한 자신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회의론자가 상정하는 것보다 실현은 가깝다」라고 지적하는 소리도 있다. 저커버그 씨는 7월, 「슈퍼 인텔리전스(초지능)의 개발이 시야에 들어왔다」라고 말해 자사가 목표로 하는 한층 더 고도의 AI상을 언급했다.
오픈AI와 앤솔로픽은 자사의 조사 및 평가 결과를 공표하며 외부 학술기관의 엄격한 보고와 대조적으로 AI 시스템이 업무 효율화에 실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앤솔로픽이 지난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화형 AI '클라우드' 사용자 기업의 약 4분의 3은 업무 자동화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고객은 최종적으로 이 서비스들에 얼마만큼의 대가를 지불할까? 개발 기업들은 AI 모델의 성능이 향상돼 더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 기업이나 개인이 더 높은 요금을 지불해서라도 기술에 접근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 AI의 사라·플라이어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작년, 동사가 월액 2000달러의 AI 서브스크립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추궁 당해 「모든 선택사항을 배제하고 싶지 않다」라고 발언. 「박사 학위 수준의 지식을 가지는 어시스턴트처럼 모든 상황에서 도움을 준다면, 그 가격 설정에도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 버블 발생 메커니즘이란
버블은 많은 경우, 새로운 기술 및 시장기회를 둘러싼 열기에 투자자들이 휘말려 '놓치지 않겠다'고 잇달아 자금을 투입하면서 시작된다. 경제학자 하이만 민스키 씨는 시장 버블 과정을 '계기' '붐' '열광' '이익확정' '패닉'의 5단계로 분류했다.
거품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시장가격이 실물경제와 동떨어지는 이유는 다방면에 걸쳐 반드시 급락이 불가피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버블 붕괴는 그 사이클의 일부이기 때문에 실제로 붕괴가 일어날 때까지 눈치 채기 어렵다는 특징도 있다.
일반적으로 거품이 붕괴하는 것은 투자자가 스스로의 기대가 과대했다고 깨달았을 때이다. 그 전 단계에서는 과열된 낙관이 열광으로 돌아서면서 너도나도 고가권에서 사자에 나서는 형국이 생긴다. 그 후, 기업 실적의 악화등을 배경으로 한 완만하고 장기적인 매도나, 전망을 일변시키는 돌발적인 사건이 일어나, 투자가가 일제히 시장으로부터 퇴피하는 계기가 된다.
1월 하순에는 AI 버블이 이미 붕괴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됐다. 중국 딥시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한 것으로 알려진 고성능 AI 모델을 내놓으며 시장을 뒤흔들었기 때문이다. 딥시크의 빠른 성공으로 기술주들은 총 1조달러 규모의 매도를 겪었고 AI 관련 대표 종목인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17% 급락했다.
딥시크의 한 건은 AI 분야에 대한 과대한 투자가 안고 있는 리스크를 부각시켰다. 그래도 실리콘밸리의 기세는 거의 꺾이지 않았다. 그 후의 수개월에 테크놀로지 기업은 다시 거액의 AI 투자 계획을 확대해, 투자가도 이러한 움직임을 지지했다. 엔비디아주는 4월의 저가에서 급반등해, 과거 최고치를 갱신. 9월 말 현재 시가총액은 4조달러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이 됐다.
■ 1990년대 후반 재현인가
현재의 AI 열풍과 마찬가지로 1990년대 닷컴열의 중심에 있던 기업에도 막대한 투자자금이 흘러들어갔다. 당시에는 수익력이 아닌 웹사이트 조회 수 등 신뢰성이 떨어지는 지표가 평가 기준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많았다. 사업 모델에 결함이 있어 매출 전망을 과장하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통신 사업자는 광섬유망의 정비 경쟁에 돌입했지만, 실제로는 그것을 지탱하는 수요가 존재하지 않았다. 2001년 거품이 붕괴되자 많은 기업이 파산했고, 다른 기업들은 건전한 경쟁에 인수되어 시장에서 사라졌다.
거액의 인프라 투자와 극단적인 고평가 등 AI 열풍에는 닷컴 시대의 잔향이 겹친다. 1년 안에 여러 차례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완료하는 기업도 있지만 모두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다.
인터넷 버블과의 유사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오픈AI의 회장이자 기업가치 100억 달러의 AI 스타트업을 이끄는 브렛 테일러다. 닷컴 시대와 마찬가지로 각광받는 기업 중에는 도태되는 곳도 분명히 나올 것이다. 하지만 테일러 씨는, 1990년대 후반의 아마존·닷컴이나 구글(현 알파벳)처럼, 장기적으로 성장을 이루는 대기업도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이 지적하듯 현재 AI 열풍에는 닷컴기와는 다른 중요한 점도 있다. 첫째, 조류의 최전선에 서는 주요 기업이 대체로 건전하고 안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대형 테크놀로지 기업 7사 「매그니피센트·세븐」의 대부분은, 오랜 세월에 걸쳐 사업을 확립해 온 거대 기업으로, S&P 500종 주가지수의 이익 성장의 대부분을 지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견고한 수익구조를 쌓아 윤택한 현금을 안고 있다.
회의적인 시각도 남지만, AI의 보급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주간 이용자 수가 약 7억명에 달해 사상 가장 성장이 빠른 소비자용 제품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직원의 보유 주식 매각을 지원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는 5000억 달러(약 73조 7000억엔)로 커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제치고 세계 최대 스타트업이 됐다.
原題:Why Fears of a Trillion-Dollar AI Bubble Are Growing: QuickTake(原題)
--取材協力:Neil Campling.(c)2025 Bloomberg L.P.
Seth Fiegerman, Carmen Reinicke
AIバブル懸念が再燃、巨額投資の裏で広がるリスクとは-QuickTake
AIバブル懸念が再燃、巨額投資の裏で広がるリスクとは-QuickTake
10/5(日) 7:0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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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CROSS DIG with Bloomberg
TBS CROSS DIG with Bloomberg
(ブルームバーグ):人工知能(AI)ブームが本格化して以来、その勢いと並行して、1990年代後半のドットコム・バブルに匹敵する投資過熱への警鐘が鳴らされてきた。当時の熱狂は、壮絶なバブル崩壊で幕を閉じた。
【写真を見る】AIバブル懸念が再燃、巨額投資の裏で広がるリスクとは-QuickTake
大手テクノロジー企業は、ChatGPTやGemini、Claudeといった生成AIの利用急増に対応するだけでなく、より根本的で劇的な産業構造の変化に備えるため、先端半導体やデータセンターに数千億ドル規模の投資を続けている。最終的な投資総額は数兆ドル規模に達する可能性がある。資金はベンチャーキャピタル(VC)や借入金に加え、最近ではウォール街の注目を集めるような異例の資金調達手法からも拠出されている。
AIの熱烈な支持者からも、過熱感に警鐘を鳴らす声が上がっている。ただ彼らは依然として、AIの長期的な潜在力を強調する。多くの産業構造を変革し、疾病の治療を進展させ、人類の発展を加速させる可能性を秘めているとの見方だ。
しかし、これほど多額の資金が、これほど短期間に投じられた例は過去にない。将来性が強調される一方で、AIは依然として収益モデルとしての実効性が確立されていない分野でもある。AIをめぐる過剰な期待に内心では懐疑的な経営者や、収益化の道筋を見いだせずにいる企業幹部も少なくない。それでも、競合他社の投資ペースに歩調を合わせなければ、将来のAI市場で後れを取るとの危機感が広がっている。
■AIをめぐる危険な兆候とは
オープンAIのサム・アルトマン最高経営責任者(CEO)が1月、ホワイトハウスで総額5000億ドル規模のAIインフラ計画「スターゲート」を発表した際、その巨額ぶりに半信半疑の声が上がった。その後、マーク・ザッカーバーグCEO率いるメタなど他の大手ハイテク企業も、データセンターに巨額の投資を約束し、支出を拡大している。負けじとアルトマン氏も、オープンAIがAIインフラ整備に「数兆ドル」を投じる見通しを示した。
こうした巨額プロジェクトの資金を確保するため、オープンAIは新たな領域に踏み出している。9月には半導体大手エヌビディアが、オープンAIのデータセンター整備に最大1000億ドルを投資することで合意したと発表した。これについて一部のアナリストは「投資資金が製品の購入に充てられる『還流』への懸念が明らかに高まるだろう」と指摘した。
こうした懸念は、AIブームの過程で多かれ少なかれ、エヌビディアにつきまとってきた。AI向け半導体で圧倒的なシェアを持つ同社は近年、AIモデル開発企業やクラウド事業者など数十社に出資している。その一部は、調達した資金でエヌビディア製半導体を購入している構図だ。今回のオープンAIとの取引は、それらをはるかに上回る規模となった。
オープンAIは、マイクロソフトやオラクルといった提携先に依存するのではなく、社債発行などによる資金調達に踏み切る可能性も示唆している。ただ、マイクロソフトやオラクルは長年にわたり安定した収益を上げてきた成熟企業であり、こうした企業とオープンAIでは事情が異なる。
大手テクノロジー企業も、かつてない規模の投資を支えるため、借入依存を強めている。例えばメタは、ルイジアナ州に計画中のデータセンター群の建設資金として、260億ドルの融資枠を確保した。この施設は用地面積がマンハッタン島に匹敵する規模になる見通しだ。JPモルガン・チェースと三菱UFJフィナンシャル・グループ(MUFG)は、バンテージ・データセンターズによる大規模データセンター建設計画を支援するため、総額220億ドルの融資を主導しているという。
■巨額投資は回収できるのか
コンサルティング会社ベイン・アンド・カンパニーは9月に公表した年次報告書で、AI企業は需要拡大に伴うコンピューティング能力の確保に向け、2030年までに年間で計2兆ドルの収入が必要になると指摘した。しかし実際には、その水準を8000億ドル下回る可能性が高いと予測している。
ヘッジファンド運営会社グリーンライト・キャピタルの共同創業者、デービッド・アインホーン氏は「惜しげもなく投じられる資金の額は非常に極端であり、理解するのが全く難しい」とし、「今のサイクルを通じて膨大な資本破壊が起きる可能性は十分ある」と警鐘を鳴らした。
時代を象徴する動きとして、実績の乏しい企業にも投資熱は波及している。オランダのアムステルダムに拠点を置く新興クラウド企業ネビウスは、2024年にロシアのインターネット大手ヤンデックスから分離独立したばかりだが、最近マイクロソフトと最大194億ドル規模のインフラ契約を結んだ。
■AI自体に落とし穴はないか
データセンター投資の熱狂の陰で、AIが本当に収益をもたらすのかという懸念は根強い。8月にはマサチューセッツ工科大学(MIT)の研究者が、AI導入に取り組む企業の95%が投資を回収できていないとの調査結果を公表し、市場に衝撃を与えた。
最近では、ハーバード大学とスタンフォード大学の研究者が、その理由について一つの仮説を提示している。従業員がAIを使って「見かけ倒しの成果物」を生み出しているというのだ。つまり、一見すると完成度の高い成果物のように見えるが、実際には業務を前進させる中身を欠いたAI生成コンテンツだという。
AIはこれまで、生産性向上の点で不可欠なツールになると期待されてきた。しかし、ハーバード大学とスタンフォード大学の研究者によると、こうした「見かけ倒しのAI成果物」が広がることで、大手企業では年間数百万ドル規模の生産性損失が生じている可能性がある。
中国勢の台頭も米企業にとっては懸念材料だ。中国企業は低コストで競争力のあるAIモデルを相次ぎ投入し、市場を席巻している。米企業は技術面では依然として優位にあるとみられるが、価格競争力で中国勢が一部市場を侵食する可能性があり、AIインフラへの巨額投資を回収するのは一段と難しくなりつつある。
さらに大規模なデータセンター建設には、電力消費の急増というリスクも伴う。各国の電力網が逼迫するなかで、こうした現実がAIインフラ拡張の制約要因となる可能性が指摘されている。
■AI業界はどう答えているのか
現在のAIブームを象徴する存在であるサム・アルトマン氏は、ここ数カ月にわたり、AI市場にバブルのリスクがあることを繰り返し認めつつも、技術そのものへの楽観姿勢を崩していない。
アルトマン氏をはじめとするテクノロジー業界のリーダーたちは、AGI(汎用AI)への道筋に依然として強い自信を示している。一部には「懐疑論者が想定するより実現は近い」と指摘する声もある。ザッカーバーグ氏は7月、「スーパーインテリジェンス(超知能)の開発が視野に入ってきた」と述べ、自社が目指すさらに高度なAI像に言及した。
オープンAIとアンソロピックは自社の調査や評価結果を公表し、外部の学術機関による厳しい報告とは対照的に、AIシステムが業務の効率化に実際の効果を上げていると主張している。アンソロピックが9月に発表した報告書によると、対話型AI「Claude」のユーザー企業の約4分の3は、業務自動化のために活用しているという。
では、顧客は最終的にこれらのサービスにどれだけの対価を支払うだろうか。開発企業は、AIモデルの性能が向上し、より複雑な業務をこなすようになれば、企業や個人がより高い料金を支払ってでも技術にアクセスするようになると期待している。
オープンAIのサラ・フライア最高財務責任者(CFO)は昨年、同社が月額2000ドルのAIサブスクリプション導入を検討しているとの報道について問われ、「あらゆる選択肢を排除したくない」と発言。「博士号レベルの知識を持つアシスタントのようにあらゆる場面で助けてくれるなら、その価格設定にも十分な妥当性がある」と語った。
■バブル発生のメカニズムとは
バブルは多くの場合、新たな技術や市場機会をめぐる熱に投資家が巻き込まれ、「乗り遅れまい」と次々に資金を投じることで始まる。 経済学者ハイマン・ミンスキー氏は、市場バブルの過程を「きっかけ」「ブーム」「熱狂」「利益確定」「パニック」の5段階に分類した。
バブルを見極めるのは容易ではない。市場価格が実体経済とかけ離れる理由は多岐にわたり、必ずしも急落が不可避とは限らないからだ。しかも、バブル崩壊はそのサイクルの一部であるため、実際に崩壊が起きるまで気づかれにくいという特徴もある。
一般に、バブルが崩壊するのは、投資家が自らの期待が過大だったと気づいたときだ。その前段階では、過熱した楽観が熱狂へと転じ、誰もが高値圏で買いに走る局面が生じる。その後、企業業績の悪化などを背景にした緩やかで長期的な売りや、見通しを一変させる突発的な出来事が起き、投資家が一斉に市場から退避するきっかけとなる。
1月下旬には、AIバブルがすでに崩壊したのではないかとの懸念も広がった。中国のディープシークが、相対的に安価なコストで構築したとされる高性能AIモデルを発表し、市場を揺るがせたためだ。ディープシークの急速な成功を受け、テクノロジー株は総額1兆ドル規模の売りに見舞われ、AI関連の代表銘柄であるエヌビディアは1日で17%急落した。
ディープシークの一件は、AI分野への過大な投資が抱えるリスクを浮き彫りにした。それでも、シリコンバレーの勢いはほとんど衰えなかった。その後の数カ月でテクノロジー企業は再び巨額のAI投資計画を拡大し、投資家もこうした動きを後押しした。エヌビディア株は4月の安値から急反発し、過去最高値を更新。9月末時点で時価総額は4兆ドルを超え、世界で最も価値の高い企業となった。
■1990年代後半の再現か
現在のAIブームと同様に、1990年代のドットコム熱の中心にいた企業にも莫大な投資資金が流れ込んだ。 当時は、収益力ではなくウェブサイトの閲覧数など、信頼性の乏しい指標が評価基準とされることも多かった。事業モデルに欠陥があり、売上見通しを誇張する企業も少なくなかった。通信事業者は光ファイバー網の整備競争に突入したものの、実際にはそれを支える需要が存在しなかった。2001年にバブルが崩壊すると、多くの企業が破綻し、他の企業は健全な競合に買収されて市場から姿を消した。
巨額のインフラ投資や極端な高評価など、AIブームにはドットコム時代の残響が重なる。1年のうちに複数回の大規模資金調達を完了する企業もあるが、すべてが成功を収めるとは限らない。
「インターネット・バブルとの類似点は多いと思う」と語るのは、オープンAIの会長であり、企業価値100億ドルのAIスタートアップを率いるブレット・テイラー氏だ。ドットコム時代と同様、脚光を浴びる企業の中には淘汰されるところも確実に出てくるだろう。だがテイラー氏は、1990年代後半のアマゾン・ドット・コムやグーグル(現アルファベット)のように、長期的に成長を遂げる大企業も必ず現れるとみている。
市場関係者が指摘するように、現在のAIブームにはドットコム期とは異なる重要な点もある。第1に、潮流の最前線に立つ主要企業が総じて健全で安定していることだ。 大型テクノロジー企業7社「マグニフィセント・セブン」の多くは、長年にわたり事業を確立してきた巨大企業であり、S&P500種株価指数の利益成長の大部分を支えている。 これらの企業は強固な収益構造を築き、潤沢な現金を抱えている。
懐疑的な見方も残るが、AIの普及は急速に進んでいる。オープンAIの「ChatGPT」は週間利用者数が約7億人に達し、史上最も成長の速い消費者向け製品の一つとなっている。同社は最近、従業員による保有株売却を支援する取引を完了した。それに基づくと、企業価値は5000億ドル(約73兆7000億円)に膨らみ、イーロン・マスク氏のスペースXを抜いて世界最大のスタートアップとなった。
原題:Why Fears of a Trillion-Dollar AI Bubble Are Growing: QuickTake(原題)
--取材協力:Neil Campling.(c)2025 Bloomberg L.P.
Seth Fiegerman, Carmen Reinic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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