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에서는 여호와의 날이 임박해 왔기 때문에 나팔을 불며 경고를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 날에 많은 군대가 와서 예전에 에덴과 같았던 땅을 황폐하게 만들 것입니다(1-3).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메뚜기 떼와 같이 큰 군대가 예루살렘을 향해 올 것입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이 지휘관같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방나라를 통해서 예루살렘을 치시기 때문에 그날은 크고 두려운 날이 될 것입니다(4-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예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님께 돌이키며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돌아가면 됩니다. 옷이 아니라 마음을 찢는다는 것은 형식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께도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분은 자비로우시고 노하기 더디하시고 인자가 풍성하신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회개하는 자를 받아 주십니다(12-14).
백성들은 함께 모여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장로들과 신랑과 신부를 방에서 나오게 합니다. 개인만 기쁨을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온 공동체가 함께 회개해야 합니다. 제사장들은 제단과 낭실(성소에서 제단으로 갈 때 통과하는 방)에서 울며 하나님께 불쌍히 여기도록 부르짖어야 합니다(15-17). 그러면 하나님은 다시 그 백성을 사랑하시어 불쌍히 여기시고 응답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시며 적군을 멀리 보내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심판 중에도 부르짖는 자들에게 회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다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셔서 곡식과 열매가 풍성하게 하시고 이전에 메뚜기 떼들이 와서 완전하게 황폐하게 했던 것을 다시 갚아 주실 것입니다. 당연히 백성들은 그 회복을 누리며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가장 온전한 회복은 곡식의 회복이 아니라 다시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18-27).
그 후에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셔서 남녀노소 모두 하나님의 계시를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또 해와 달이 빛을 잃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겠지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은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28-32).
여호와의 날은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과 진노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경고를 듣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들에게는 회복과 기쁨의 날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고, 백성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심판이 임박한 바로 그 순간에도 회개하고 애통해하는 백성을 구원해 주십니다. 실제로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은 회개하지 않은 유다에게 임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그들을 하나님은 회복시키셨습니다. 나아가 회개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해가 그 빛을 잃었습니다(마27:45). 그 날도 여호와의 날이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날이 여호와의 날임을 암시했습니다(행2:20-22).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 성령을 약속하셨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며 구원을 베푸십니다. 누구든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면 회복과 기쁨의 날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또 마지막에 올 여호와의 심판의 날도 있습니다. 그날에는 우리의 원수들은 모두 물러가고 하나님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교회는 그 날에 회복과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성령 안에서 들으십니다. 우리의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돌이킬 때 하나님은 고치십니다. 이러한 위로로 힘을 얻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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