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는 남유다 왕국에서는 웃시야가, 북이스라엘에서는 여로보암 2세가 다스리던 시대의 선지자입니다. 두 왕국 다 강력한 왕이 다스리던 시기이고 부강한 나라를 세워가던 시기 입니다. 그러나 지진이 있기 전이라는 표현은 아무리 강한 왕이라도 하나님께서 치시면 아무것도 아님을 암시합니다(1-2). 아모스의 특징은 먼저 이방 민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한다는 것입니다(3-15).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 뿐만 아니라 이웃 백성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하게 살아가지 않으면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은 동일한 구조가 반복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벌하실 것인데, 그 원인은 서너가지 죄이며, 하나님께서 그 왕이 사는 궁궐을 불로 사른다는 것입니다. 다메섹은 아람의 수도이며 그들은 길르앗을 잔인하게 압박했습니다. 가사는 블레셋의 강력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사로잡은 자들을 에돔에 팔았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가사 뿐만 아니라 블레셋 지역의 아스돗, 아스글론의 지도자와 백성도 치실 것입니다. 해상 무역 강국이던 두로도 포로들을 에돔에 팔았습니다. 에돔은 칼로 그 형제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고 긍휼을 베풀치 않고 끝없이 분을 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암몬 자손들은 자기의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서 잔인하게 아이 벤 여인의 배도 갈랐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각나라들의 궁궐을 살라 참된 왕이 누구인지 보여주십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열방을 다스리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교회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 원리에 교회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이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정의가 이 땅에 이뤄지도록 말씀의 원리로 살아가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잔인하고 긍휼없이 대해서는 안됩니다. 성도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심지어 불신자들도 말씀의 원리에 따라 행하도록 독려하고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문화를 거부하고 불필요한 전쟁과 인신매매, 잔인한 범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이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우리 삶 속에서 말씀에 어긋나는 활동을 거부하고 모든 활동이 하나님을 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