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장맛비
천보/강윤오
산 천 초 목들
동물과 식물과 사람들 모두
갈증에 물 한 모금이 그리워지는 때
비가 내리면
마냥 기쁘고 행복해 흘리는
눈물 같지만
이번에 내린 장맛비처럼
산 천 초 목들
동물과 식물 사람들에게
붉은 피 눈물이 흐르는 것처럼
슬프게 흘리고 있는
눈물 같더라
갈증을 못 이겨
하늘을 바라보며
애타게 기다리던 때에는
내려주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며
그만 내려주기를 바라던 올 장맛비는
악마의 비가 된 듯
붉은 황토의 빗물을 토해 냈던
두고두고 잊지 못할
올여름 장맛비였네,
2023,7,27, kang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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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악마의 장맛비
천보/강윤오
산 천 초 목들
동물과 식물과 사람들 모두
갈증에 물 한 모금이 그리워지는 때
비가 내리면
마냥 기쁘고 행복해 흘리는
눈물 같지만
이번에 내린 장맛비처럼
산 천 초 목들
동물과 식물 사람들에게
붉은 피 눈물이 흐르는 것처럼
슬프게 흘리고 있는
눈물 같더라
갈증을 못 이겨
하늘을 바라보며
애타게 기다리던 때에는
내려주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며
그만 내려주기를 바라던 올 장맛비는
악마의 비가 된 듯
붉은 황토의 빗물을 토해 냈던
두고두고 잊지 못할
올여름 장맛비였네,
2023,7,27, kang 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