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의 독백*
그날이 그날 같은데
누군가가
일을 정하고
주를 정하고
월을 정하고
년을 정하고
하루가 가고
일주일이 가건 말건
하늘이 새지만 않으면
산으로 출근을 하다보니
누군가가 만든
일주일이 또 가네요.
매일 출근해서
눈에 쥐가 나듯 찾다보니
많이도 보이는데
미성년자도 아닌 유아만 보이니
그래도 가끔은 아저씨도 보이지만
보여도 한숨이요.
안보여도 한숨이요.
냉장고가 숲으로 변하니
또 한숨 뿐이니
어이할고 어찌할고
팥빙수 한사발에 12만원이라는데
그런 사람 저런 사람들 때문에
어이할고 이찌할고
잘 간수했다
추석에 물김치 담아 먹어야 하나
잘 보관했다
내 생일에 깍두기 담아 먹어야 하나
아~~~
민초의 일주일이
옛날이 됐다.
민초의 일주일이
또 옛날이 되기 위해 옵니다.
앞으로도 일주일이 6000번은 남은
민초야
팥빙수 천그릇 짜리 만나러
아싸~~아싸~~
달리자 달려
첫댓글 참나물올만에봅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