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 도박중독자가 자기현혹이라는 공동의 적을 가지고 있다. 괴로움을 당하는 가족모임의 협심자가 엄청나게 고통스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그의 배우자인 도박중독자의 이야기도 그처럼 비참할런지 모른다. 양쪽 이야기를 들은 사람에게는 그들이 완전히 다른 관계로 보일 것이다. 그들 각자가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 반응을 보인다.
서로는 무의식적으로 자기의 나쁜점을 숨기고, 오히려 상대방의 잘못을 과장한다. 비록 견딜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그들에게는 그곳에서 벗어나려는 아무런 의도도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 나타난다! 태도를 바꾸지 않고서는 그들은 합리적으로 볼 수 있는 마음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
-오늘 기억할 것-
개인적인 말다툼에 있어서 그 어떤 나 나름대로의 판단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 쌍방 모두에게는 내가 평가할 수 없는 자기 현혹이 있다.
감정적으로 합리적인 단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충고를 하려 하지 않겠다.
"혼란에 빠져있는 가정에 충고를 부탁 받았을 때 '한을 버리고 신께 맡기자'라는 것은 따를 만한 좋은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