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止まらない円安にどう備える? 日本が再びハイパーインフレに陥る可能性 / 12/12(金) / THE21オンライン
藤巻健史氏は、日銀が債務超過になれば再びハイパーインフレに陥る可能性があると指摘する。では資産を守るために今とるべき対応とは?
日本のハイパーインフレや国力の低迷、日銀の過ちがもたらす危機について、長年警鐘を鳴らし続けてきた元モルガン銀行(現JPモルガン.チェース銀行)東京支店長の藤巻健史氏。本連載では、目まぐるしく変化を遂げる国際情勢や日本の政治体制にあって、我々はいかに「今」を把握し、資産を守っていけばよいかを、藤巻氏に解説していただく。(取材.構成:坂田博史)
世界での順位を落とす日本の名目GDP
※本稿は、『THE21』2026年1月号の内容を一部抜粋・再編集したものです。
インドに抜かれGDP世界5位、日本が抱える3つの大問題
日本の名目GDP(国内総生産)が、2026年にインドに抜かれ、世界5位になると国際通貨基金(IMF)が発表しました。これだけでも衝撃的ですが、なんと2030年にはイギリスにも抜かれて6位に後退すると推計されています。
日本は1968年から40年以上、GDP世界2位の座にありました。それが、2010年に中国に抜かれ、2023年にはドイツにも抜かれ、さらにインド、イギリスにまで抜かれてしまう。
しかも、ドイツの人口は約8400万人で日本の7割にも満たず、イギリスに至っては約6923万人ですから6割以下です。GDPが同じで人口が半分だったら、半分の国の人のほうが2倍豊かなわけで、日本人よりも、ドイツ人やイギリス人のほうがより豊かだということです。
こうした日本の現状をしっかりと認識すると共に、なぜそうなってしまったのかを考える必要があります。私は、日本には大きな問題が3つあると考えています。
1つめの問題が、「40年間で世界最低のビリ成長」だということ。日本は2010年に中国にGDPで抜かれたと述べましたが、現在の中国のGDPは日本の4.2倍にまで成長しています。一方、日本のGDPは2010年から2024年でたったの1.2倍です。
2つめの問題が、「世界最大の借金王」だということ。日本の「国債及び借入金並びに政府保証債務現在高」は、2025年6月末現在、約1332兆円もあり、これは対GDP比約250%で、世界186カ国.地域中186位。つまりビリです。
3つめの問題が、「G20の中でもダントツでメタボな中央銀行」だということ。日本銀行の総資産は700兆円超で、対GDP比で100%を優に超えています。これは世界の中央銀行の中で日銀だけ。次に総資産が多い欧州中央銀行(European Central Bank)でも対GDP比50%超程度です。
日本経済の成長が滞っているのは、財政出動が足りなかったからだと主張する人たちがいます。しかし、日本が現在、世界最大の借金王なのは、収入に対して支出が多すぎたから。つまり、借金王になるほど支出してきたにもかかわらず、経済成長は微々たるものだったのです。
ちなみに、GDPで日本を抜いて世界3位となったドイツは、均衡財政政策をとっており、借金を増やすことなく、収入とほぼ同額の支出で経済成長を成し遂げています。
財政出動が足りなかったから日本は経済成長できなかったというのは、明らかな間違いです。こうした間違った分析を信じてしまうと、日本経済はもっともっとひどいことになってしまうと私は危惧しています。
なぜ円安が進むのか 為替は国力で決まる
円安が進んでいるのも、日本が抱えている問題を解決できずに国力がどんどん弱まっているからでしょう。
国力が強い国は、金利が高くなり、株価も上昇します。その国の人たちに製品やサービスを買ってもらおうと工場を建設するなど直接投資も増えます。お金は、国力が強い国に集まるのです。
逆に、国力が弱い国は、景気が悪いので金利は低く、株価も低迷します。そんな国に投資をするよりも、強い国に投資したほうが多くのリターンを期待できますので、弱い国には直接投資も行なわれません。
お金は、国力が弱い国から強い国へと流れます。その結果、国力の強い国の通貨が買われ、高くなり、他方、国力が弱い国の通貨は売られ、安くなります。為替は国力の強弱差で決まるというのが基本であり、円安が進むのは、日本経済が低成長で相対的に国力がどんどん弱まっているからだと言えます。
円安ドル高が進むのは、日米の金利差――日本の金利が低く、アメリカの金利が高いからだという考えがあります。金利が低い国から高い国にお金が流れるのは自然なことです。
ではなぜ、日本の金利は低く、アメリカの金利は高いのでしょうか。それは、日本は景気が悪く、アメリカは景気が良いから。
金利差で円安ドル高が進んでいる面もないとは言えませんが、それは一要因に過ぎず、金利差を生んでいるのは、景気の良し悪しであり、結局、国力の強弱が為替に反映されているのです。
それは歴史を振り返ってもわかります。1ドル360円の固定相場だったのが、1971年12月、308円に切り下げられて以降、どんどん円高が進み、2011年10月には75円台にまでなりました。
日本の高度経済成長は、日本円が弱く、日本が世界の工場になっていたから実現できたもので、経済成長にともなって日本の国力が強まり、それにつれ、円高も進んでいきます。
『ジャパン・アズ・ナンバーワン』(エズラ・ヴォーゲル著)が出版されたのが1979年。日本経済が絶好調だったこの時期のドル円相場は、1ドル200~250円でした。
その後、1985年のプラザ合意で円高が一気に進み、円が強くなりすぎたことで、日本経済の停滞が始まります。為替というのは、ヨットのように小回りが利かず、タンカーのようにゆっくりとしか方向転換できません。円高の流れに逆らうことはできず、日本経済は停滞していきました。
2011年にようやく円高から円安にUターンし、現在は円安に向かって進んでいますが、日本の国力を考えれば当然のことでしょう。
日本が抱える問題を解決するのは政治です。日本政府には、枝葉末節の問題ではなく、根本的な構造問題に取り組み、それを解決することが求められます。
私は、日本経済がこれほど長期間にわたって低成長に甘んじているのは、日本が典型的な社会主義国家、計画経済だからだと考えています。社会主義国が資本主義国に敗れるのは、歴史の必然です。
日本の構造問題を解決するためには、政治の強いリーダーシップが不可欠ですが、衆参両院で少数与党の現政府に多くは期待できません。弱い政府はポピュリズムに走りがちで、減税や財政出動(バラマキ)をやる可能性が高まります。すると、借金がまた増え、悪い財政がさらに悪くなります。日本が非常に深刻な状況に陥ってしまうのではないか。そんな心配をしています。
資産運用で大切なのは、基本的な理解と長期的視点
資産運用で重要なのは知識のグレードアップ
私はモルガン銀行(現.JPモルガン.チェース銀行)に約15年間在籍していましたが、トレーダーとして最も大切にしていたのは長期的視点で物事を見て考えることでした。
当時の私は、長期的ポジションで102の利益を出し、短期トレードで2の損失が出て、トータル100の利益を出していました。短期トレードで儲けるのは困難なのですが、それでも短期トレードを行なうのは、トレーダーとしてのアドレナリンを出すためでした。
1年に1回ぐらい大きな勝負をすることになるのですが、それはやはりとてつもなく怖いことで、アドレナリンが出ていないと勝負ができないのです。だから損失覚悟で短期トレードも並行して行なっていました。
しかし、一般の個人投資家は、アドレナリンを出す必要はありません。長期的な視点で経済の動きをよく見て投資を行なえば、大損することはなく、資産を少しずつ増やすことができます。
短期トレードは、時に大きく儲かることもありますが、大きな環境変化やマーケットの変化に気づくことができず、大損してしまうことも多々あります。個人投資家にとって一番重要なのは、経済や金融の基本的な仕組みを理解したうえで、動きを見ながら長期投資を行ない、大きな波に乗ることです。
世界における日本のGDPの順位や経済成長の現状、日本の財政状況、日銀の財務状況など、「私には関係ない」などと思わず、日頃から様々なニュースに目を通し、経済や金融に関する知識や知見を地道にグレードアップしていくことが資産運用では非常に重要です。このことをまずは理解しておいてほしいと思います。
日銀の財務をボロボロにした「異次元金融緩和」
現在の日本は、これまでに経験したことがないような大きな岐路に立っており、非常に危険な状況です。
先ほど、為替は国力に応じて決まると述べましたが、それは中央銀行が健全な状況であることが前提です。ところが、日本の中央銀行である日銀は大きな問題を抱えており、健全とはとても言えない状況です。
かつての日銀は、各国の中央銀行同様、伝統的金融論に基づく金融政策をとっていました。伝統的金融論では、中央銀行は発行する通貨の信用を守るため、価格が大きく上下する金融商品を保有してはならないとされています。日銀も、株はもちろん、長期国債も保有していませんでした。
こうした伝統的金融論から逸脱した「異次元金融緩和」政策に舵を切ったのが、黒田東彦・前日銀総裁です。ETF(上場投資信託)と長期国債を大量に購入することで大幅な金融緩和政策を進めました。
その結果、2025年6月末現在、日銀のETF保有額は約37兆円、長期国債は約566兆円、合わせて約600兆円にもなっています。
中央銀行が保有してはならないとされている金融商品を約600兆円も保有しているのが日銀で、株を保有している中央銀行は世界でも見当たりません(スイスの中央銀行が少額保有しているのを除けば)。
国債の価格も、ETFの価格も日々上下しますが、ざっくり国債の評価損が約30兆円になっており、それでも日銀が債務超過にならないのは、ETFの評価益が約50兆円あるからです。
また、日銀の2024年度の決算を見ると、保有国債からの受取利息が約2.1兆円、補完当座預金制度への支払利息が約1.3兆円、差し引き0.8兆円の黒字です。一見、何の問題もないように見えますが、金利が上がると、支払利息が受取利息を超える可能性があります。
例えば、利息を支払う預金が500兆円だとすると、政策金利0.5%で支払利息は2.5兆円となり、受取利息2.1兆円を超えた0.4兆円が損失となります。政策金利が0.75%に上がると支払利息は3.75兆円となり、1.65兆円もの損失になります。政策金利が上がれば上がるほど、損の垂れ流しになってしまうのです。
日銀は、伝統的金融論から逸脱した、世界に例を見ない異常な状態にあるだけでなく、保有するETFの価格、株価高騰のおかげで損を出さずに済んでいるに過ぎません。今の日銀は、金本位制ならぬ「株本位制」だと私は講演などでは言っています。
株がこけたら日銀もこけ、日本経済もこけるという非常に危険な状況にあることを皆さんにも知っておいてほしいと思います。
2025年9月、日銀の植田和男総裁は、保有しているETFを100年以上かけて市場売却すると発表しました。100年以上かけて少しずつ売却するのは、大量に売却するとマーケットに悪影響を与えるからだと言います。
しかし、買うのには約10年しかかけていません。10年間で大量にETFを買ったことが、どれだけマーケットに影響を与えたのか。買うときには影響がなく、売るときにだけ影響がある。そんなことがあるはずがありません。
ハイパーインフレに備え、資産は円からドルへ移そう
もし日銀が債務超過になったとしても、企業のように資金繰りに行き詰まって倒産するようなことはありません。なぜなら、日銀はいくらでも紙幣を刷ることができるからです。
ただし、債務超過に陥っている中央銀行が発行する通貨を信用する人がどれだけいるでしょうか。自国民は最後まで信じるかもしれませんが、外国人は早々に信じなくなるでしょう。通貨は円だけでなく、ドルもユーロもポンドもあるわけですから。
日銀が債務超過になれば、中央銀行の仕事であるインフレ抑制ができなくなり、ハイパーインフレになる可能性が高まります。インフレやデフレは、モノやサービスの需給で発生しますが、ハイパーインフレは中央銀行の信用失墜で発生します。
実際、第二次世界大戦の敗戦により、日本は戦後、ハイパーインフレに見舞われました。このとき日本政府が行なったのが「新円切り替え」です。旧円のままではハイパーインフレを抑えられないため、新円に切り替えることで日銀の財務状況を立て直したのです。
ドイツも日本同様、敗戦後、ハイパーインフレに陥りましたが、ドイツはライヒスマルクを発行していたライヒスバンク(ドイツ帝国銀行)を廃止し、新たにブンデスバンク(ドイツ連邦銀行)を誕生させ、通貨もドイツマルクに切り替えました。
日銀が債務超過に陥り、その信用が失墜すれば、日本は再びハイパーインフレになると私は見ています。もしハイパーインフレになれば、現在の円の価値は暴落し、紙幣は紙くず同然になるでしょう。
つまり、円で資産をもっているのは危険だということです。ハイパーインフレに備えるなら、円以外の通貨、私はドルで資産をもつことをお勧めしています。円の価値が暴落しても、ドルの価値は暴落しません。
繰り返しになりますが、中央銀行は発行する通貨の信用を守るために、株や長期国債など、価格が大きく上下する金融商品を保有しないというのが伝統的金融論です。
そこから大きく逸脱している日銀を信じ、円を信じている人は、円で資産をもてばいい。それは自己責任です。伝統的金融論を信じる人は、ハイパーインフレに備えて他の通貨に資産を移すことを検討されてはいかがでしょうか。
藤巻健史(元米モルガン銀行(現・JPモルガン・チェース銀行)在日代表兼東京支店長,前参議院議員[2期])
https://news.yahoo.co.jp/articles/5dafa9a76bdd26e4b38f3f43d1b1511d169d9e4a?page=1
멈추지 않는 엔화 약세에 어떻게 대비하나? 일본이 다시 초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 / 12/12(금) / THE21 온라인
후지마키 타케시 씨는, 일본은행이 채무초과가 되면 다시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럼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 취해야 할 대응이란?
일본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나 국력의 침체, 일본은행의 잘못이 초래하는 위기에 대해서, 오랜 세월 경종을 울려 온 전 모건 은행(현 JP 모건.체이스 은행) 도쿄 지점장 후지마키 타케시 씨. 본연재에서는, 어지럽게 변화를 이루는 국제 정세나 일본의 정치 체제에 있어, 우리는 얼마나 「지금」을 파악해, 자산을 지켜 가면 좋은 것인지를, 후지마키 씨가 해설해 준다.(취재.구성:사카다 히로시)
세계 순위 추락 일본의 명목 GDP ▶
※ 본고는, 『THE21』2026년 1월호의 내용을 일부 발췌·재편집한 것입니다.
◇ 인도에 밀려 GDP 세계 5위, 일본이 안고 있는 3대 문제
일본의 명목 GDP(국내총생산)가 2026년 인도에 밀려 세계 5위가 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격적이지만, 무려 2030년에는 영국에도 밀려 6위로 후퇴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1968년부터 40년 이상 GDP 세계 2위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0년에 중국에 뒤지고 2023년에는 독일에도 뒤지고 심지어 인도, 영국에까지 뒤지고 만다.
게다가 독일의 인구는 약 8400만 명으로 일본의 70%도 안 되고, 영국에 이르러서는 약 6923만 명이니까 60% 이하입니다. GDP가 같고 인구가 절반이라면 절반인 나라의 사람이 2배 부유한 것이고, 일본인보다 독일인이나 영국인이 더 부유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본의 현상을 확실히 인식하는 동시에, 왜 그렇게 되어 버렸는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일본에는 큰 문제가 3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문제가 40년 만에 세계 최저의 꼴찌 성장이라는 것. 일본은 2010년에 중국에 GDP에서 밀렸다고 말했지만, 현재 중국의 GDP는 일본의 4.2배까지 성장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GDP는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단 1.2배입니다.
두 번째 문제가 세계 최대 빚왕이라는 것. 일본의 '국채 및 차입금 및 정부보증채무 현재고'는 2025년 6월 말 현재 약 1332조엔이나 있으며, 이는 GDP 대비 약 250%로 세계 186개국. 지역 중 186위. 즉 꼴찌입니다.
세 번째 문제가 G20 중에서도 단연코 대사증후군인 중앙은행이라는 것. 일본은행의 총자산은 700조엔을 넘어 GDP 대비 100%를 훌쩍 넘었습니다. 이것은 세계 중앙은행 중에서 일본은행(日銀)뿐입니다. 다음으로 총자산이 많은 유럽 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에서도 대 GDP대비 50%초과 정도입니다.
일본 경제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것은 재정 출동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현재 세계 최대의 빚왕인 것은 수입에 비해 지출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즉, 빚왕이 될 정도로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은 미미했던 것입니다.
참고로 GDP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가 된 독일은 균형재정정책을 취하고 있어 빚을 늘리지 않고 수입과 거의 같은 금액의 지출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재정 출동이 부족했기 때문에 일본은 경제 성장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한 실수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분석을 믿어 버리면 일본 경제는 더 심한 일이 되어 버린다고 저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 왜 엔화 약세가 진행되는가 환율은 국력에 따라 결정된다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일본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국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국력이 강한 나라는 금리가 높아지고 주가도 상승합니다. 그 나라 사람들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달라고 공장을 건설하는 등 직접 투자도 늘어납니다. 돈은 국력이 강한 나라에 모이는 것입니다.
반대로 국력이 약한 나라는 경기가 나쁘기 때문에 금리는 낮고 주가도 침체됩니다. 그런 나라에 투자를 하는 것보다 강한 나라에 투자하는 것이 더 많은 리턴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약한 나라에는 직접 투자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돈은 국력이 약한 나라에서 강한 나라로 흘러갑니다. 그 결과 국력이 강한 나라의 통화가 사서 비싸지고, 반면에 국력이 약한 나라의 통화는 팔려서 싸집니다. 환율은 국력의 강약차로 결정된다는 것이 기본이며, 엔화 약세가 진행되는 것은 일본 경제가 저성장으로 상대적으로 국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진행되는 것은 미일의 금리차 ―― 일본의 금리가 낮고 미국의 금리가 높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금리가 낮은 나라에서 높은 나라로 돈이 흐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럼 왜 일본의 금리는 낮고, 미국의 금리는 높은 것일까요. 그것은 일본은 경기가 나쁘고 미국은 경기가 좋기 때문입니다.
금리차로 엔저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면도 없다고 할 수 없지만, 그것은 한 요인에 불과하고, 금리차를 낳고 있는 것은 경기의 좋고 나쁨이며, 결국 국력의 강약이 환율에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역사를 돌아봐도 알 수 있습니다. 1달러 360엔의 고정 시세였던 것이, 1971년 12월, 308엔으로 평가 절하된 이후, 점점 엔고가 진행되어 2011년 10월에는 75엔대까지 되었습니다.
일본의 고도 경제성장은 엔화가 약하고 일본이 세계의 공장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현할 수 있었던 것으로, 경제성장에 따라 일본의 국력이 강해지고, 그에 따라 엔고도 진행됩니다.
재팬 에즈 넘버원(에즈라 보겔 지음)이 출간된 것이 1979년. 일본 경제가 매우 호조였던 이 시기의 달러엔 환율은 1달러 200~250엔이었습니다.
그 후, 1985년의 플라자 합의로 엔고가 단번에 진행되어 엔화가 너무 강해진 것으로, 일본 경제의 정체가 시작됩니다. 환율이라는 것은 요트처럼 작게 회전하지 않고 유조선처럼 천천히 밖에 방향을 전환할 수 없습니다. 엔화 강세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고, 일본 경제는 정체되어 갔습니다.
2011년에 드디어 엔화 강세에서 엔화 약세로 U턴하여 현재는 엔화 약세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만, 일본의 국력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입니다.
일본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정치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엽 말절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구조 문제에 대처하여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저는 일본 경제가 이렇게 장기간에 걸쳐 저성장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일본이 전형적인 사회주의 국가, 계획 경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가 자본주의 국가에 패배하는 것은 역사의 필연입니다.
일본의 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강한 리더십이 필수적이지만, 중·참 양원에서 소수 여당인 현 정부에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약한 정부는 포퓰리즘으로 치닫기 쉽고, 감세나 재정 출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빚이 또 늘어나고 나쁜 재정이 더 나빠집니다. 일본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그런 걱정을 하고 있어요.
◇ 자산운용에서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이해와 장기적 시점
자산운용에서 중요한 것은 지식의 업그레이드
저는 모건 은행(현.JP모건.체이스 은행)에 약 15년간 재적하고 있었습니다만, 트레이더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은 장기적 시점에서 사물을 보고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의 저는 장기적 포지션에서 102의 이익을 냈고, 단기 트레이드에서 2의 손실이 나서 총 100의 이익을 냈습니다. 단기 트레이드로 돈을 버는 것은 어렵지만, 그래도 단기 트레이드를 하는 것은 트레이더로서의 아드레날린을 내기 위해서였습니다.
1년에 한 번 정도 큰 승부를 하게 되는데, 그것은 역시 엄청나게 무서운 것으로, 아드레날린이 나오지 않으면 승부를 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손실 각오로 단기 트레이드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반 개인 투자자는 아드레날린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투자를 한다면 큰 손해를 보지 않고 자산을 조금씩 늘릴 수 있습니다.
단기 트레이드는 때로 크게 벌 수도 있지만, 큰 환경 변화나 시장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해 큰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나 금융의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한 후, 움직임을 보면서 장기 투자를 실시해, 큰 파도를 타는 것입니다.
세계에 있어서의 일본의 GDP 순위나 경제성장의 현상, 일본의 재정 상황, 일본은행의 재무 상황 등, 「나에게는 관계없다」등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평소부터 다양한 뉴스를 훑어보고, 경제나 금융에 관한 지식이나 지견을 착실하게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것이 자산운용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 점을 우선은 이해해 두었으면 합니다.
◇ 일본은행 재무 너덜너덜하게 한 "이차원 금융완화"
현재의 일본은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큰 기로에 서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방금 환율은 국력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중앙은행이 건전한 상황이라는 것이 전제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큰 문제를 안고 있어 건전하다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과거의 일본은행은 각국의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전통적 금융론에 기초한 금융정책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전통적 금융론에서는 중앙은행은 발행하는 통화의 신용을 지키기 위해 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금융상품을 보유해서는 안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일본은행도 주식은 물론 장기 국채도 보유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전통적 금융론에서 일탈한 「이차원 금융완화」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 구로다 하루히코·전일은행 총재입니다. ETF(상장 투자 신탁)와 장기 국채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것으로 대폭적인 금융 완화 정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2025년 6월말 현재, 일본은행의 ETF 보유액은 약 37조엔, 장기 국채는 약 566조엔, 합해 약 600조엔이나 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보유해서는 안 된다고 여겨지는 금융상품을 약 600조엔이나 보유하고 있는 것이 일본은행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중앙은행은 세계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스위스의 중앙은행이 소액 보유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국채의 가격도, ETF의 가격도 날마다 상하 합니다만, 대략 국채의 평가손이 약 30조엔이 되고 있어, 그런데도 일본은행이 채무초과가 되지 않는 것은, ETF의 평가익이 약 50조엔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일본은행의 2024년도의 결산을 보면, 보유 국채로부터의 수취 이자가 약 2.1조엔, 보완 당좌 예금 제도에의 지불 이자가 약 1.3조엔, 차감 0.8조엔의 흑자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금리가 오르면 지불 이자가 수취 이자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자를 지급하는 예금이 500조엔이라고 하면 정책금리 0.5%로 지급이자는 2.5조엔이 돼 수취이자 2.1조엔을 넘어선 0.4조엔이 손실됩니다. 정책금리가 0.75%로 오르면 지급이자는 3.75조엔이 돼 1.65조엔이나 손실됩니다. 정책금리가 오르면 오를수록 손해의 늪에 빠져 버리는 것입니다.
일본은행은, 전통적 금융론에서 일탈한, 세계에 유례를 볼 수 없는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을 뿐만 아니라, 보유하는 ETF의 가격, 주가 급등 덕분에 손해를 보지 않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금의 일본은행은 금본위제가 아닌 '주본위제'라고 저는 강연 등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주식이 넘으면 일본은행도 망하고 일본 경제도 망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아 두었으면 합니다.
2025년 9월, 일본은행의 우에다 카즈오 총재는 보유하고 있는 ETF를 100년 이상에 걸쳐 시장 매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00년 이상에 걸쳐 조금씩 매각하는 것은 대량으로 매각하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는 데는 약 10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10년 동안 대량으로 ETF를 산 것이 얼마나 시장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 때는 영향이 없고 팔 때만 영향이 있다.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어요.
◇ 초인플레이션 대비 자산은 엔에서 달러로 옮기자
만약 일본은행이 채무초과가 된다고 해도, 기업처럼 자금융통에 막혀 도산하는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은행은 얼마든지 지폐를 인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채무 초과에 빠져 있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통화를 신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자국민은 끝까지 믿을지 모르지만, 외국인은 빨리 믿지 않게 될 것입니다. 통화는 엔뿐만 아니라 달러도 유로도 파운드도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은행이 채무초과가 되면 중앙은행의 업무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없게 되어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은 물건이나 서비스의 수급으로 발생하지만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신용 실추로 발생합니다.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일본은 전후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시달렸습니다. 이 때 일본 정부가 실시한 것이 '신엔 전환'입니다. 구엔 그대로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엔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일본은행의 재무 상황을 재건한 것입니다.
독일도 일본처럼 패전 후 초인플레이션에 빠졌지만 독일은 라이히스마르크를 발행하던 라이히스방크(독일제국은행)를 폐지하고 새로 분데스방크(독일연방은행)를 탄생시켰으며 통화도 도이치마르크로 전환했습니다.
일본은행이 채무 초과에 빠져 그 신용이 실추되면 일본은 다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될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만약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되면 현재 엔화의 가치는 폭락하고 지폐는 휴지조각이나 다름없게 될 것입니다.
즉, 엔화로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대비한다면 엔화 이외의 통화, 저는 달러로 자산을 가지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엔화 가치가 폭락해도 달러 가치는 폭락하지 않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중앙은행은 발행하는 통화의 신용을 지키기 위해 주식이나 장기국채 등 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금융상품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통적 금융론입니다.
거기서 크게 일탈하고 있는 일본은행을 믿고, 엔을 믿고 있는 사람은, 엔으로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그것은 자기 책임입니다. 전통적 금융론을 믿는 사람은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다른 통화로 자산을 옮기는 것을 검토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후지마키 켄시(전 미국 모건 은행(현·JP모건·체이스 은행) 재일 대표 겸 도쿄 지점장, 전 참의원 의원[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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