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박사의 독서경영 - <직장을 떠날 때 후회하는 24가지>
<직장을 떠날 때 후회하는 24가지>에서 배우는 독서경영
저자 : 조관일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이 책은 직장을 떠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떠나기 전에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요소를 익힘으로서 좀 더 당당한 직장인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회사는 언젠가 당신을 배신한다”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는 직장이 평생직장이 되지 않고 있다. 입사한 이후 늘 언제 직장을 떠나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고 하루에도 몇 번씩 그만둬야지를 속으로 외치고 있을 것이다.
결국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직장을 그만 둘 게 아니라 직장이 나를 필요로 하게끔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24가지 방법을 직장에 있을 때 잘하면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01. 회사의 배신에 대비하기_“모든 걸 다 바쳐 일했는데 어쩌면 이럴 수가…,” 02. 지독하게 일해보기_“일을 일답게 제대로 했어야 하는 건데…,” 03. 주류의 시각으로 세상 보기_“나는 왜 항상 아웃사이더였을까?,” 04. 큰 목표에 도전하기/“나는 왜 시도조차 못해봤을까?,” 05. 과감하게 기회 잡기_“아! 그때 결단을 내렸어야 했는데…,” 06. 깡다구 있게 들이대기_“점잔만 빼는 게 능사가 아니었는데…,” 07. 발자취 남기기/“나는 과연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08. 자기 세상 만들기_“남들 하는 대로 휩쓸리다가 나를 잃었네,” 09. 많이 베풀기_“할 수 있을 때 많이 도와줬어야 했는데,” 10. 재(才)테크 하기_“홀로 설 수 있는 재능 하나쯤은 확실히 계발해둘걸,” 11. 재(財)테크 하기_“앞날은 창창한데 모아둔 돈은 없고…,” 12. 건강 챙기기_“나는 왜 그토록 미련했을까?,” 13. 공부하면서 일하기_“솔직히, 아는 것이 너무 없다,” 14. 책 한 권 쓰기_“내 사연을 책으로 쓰면 열권도 더 될 텐데…,” 15. 나만의 버킷 리스트 실천하기_“나는 참 바보처럼 살았구려,” 16. 웃어넘기기_“그때 참았어야 했는데, 이런 꼴이 될 줄이야,” 17. 멋지게 살기_“아, 자유롭게 훨훨 날고 싶었는데…,” 18. 매력 있게 나잇값 하기_“몇 년 만 더 젊었으면 좋았을 걸,” 19. 가족과 함께하기_“나중에 호강시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20. 여자의 방식 배우기_“아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데…,” 21. 평생지기 만들기_“회사를 떠나니 사람도 떠나는구나,” 22. 사랑하기_“남을 가슴 아프게 하는 게 아니었는데…,” 23. 인생을 낭비하지 않기_“어영부영 흘러간 세월이 너무 아쉬워,” 24. 독하게 실행하기_“바보같이 결심만 하다가 여기까지 왔네.”
봉급 많고, 승진 잘되고, 그리고 정년이 보장되는 회사를 누구나 선호할 것이다. 이 세 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 꼽으라면 사람들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구조조정이 심한 시기엔 아무래도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분과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의 인기가 높은 것이다.
저자는 ‘직장을 떠날 때 후회하는 것’, 그러기에 ‘직장에 있을 때 꼭 해야 할 것’. 이 두 가지를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떠날 때 떠나더라도 돌아봤을 때 ‘행복했던’ 직장생활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고 있다.
아무쪼록 매사에 긍정하십시오. 그것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긍정하지 않고 사는 직장생활은 불행합니다. 직장생활을 뒤돌아보았을 때 행복한 추억으로 남는 것은 바로 긍정했던 순간입니다.
직장생활은 물론 삶의 매 순간을 긍정하세요. 그것이 당신을 훗날에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긍정의 힘입니다. - <주류의 시각으로 세상보기> 중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그 이후에는 뒤돌아보지 않고 오직 목표를 향해 곧장 나아가야 합니다. 당신이 성실한 사람이라면, 그리고 사력을 다한다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그것을 믿어야 합니다. 당신 자신을 믿어야 하고 당신의 운명을 확신해야 합니다. 당신의 선택과 결단을 후회해서는 안 됩니다. - <과감하게 기회 잡기> 중에서
일기일회(一期一會). 기회는 두 번 오지 않습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일 그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회는 잡으려는 사람에게 잡힙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잡혀주지 않습니다. 이 평범하지만 분명한 이치를 생각하면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설 것입니다. - <깡다구 있게 들이대기> 중에서
“젊은 시절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공부하라. 나중에 서러운 후회를 하지 말고 가능한 한 시간을 쪼개서 전문 분야의 공부를 많이 하라”고 이야기한 윤중현 장관의 충고를 실천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 <공부하면서 일하기> 중에서
인생을 낭비하는 것은 죄악입니다. 직장생활이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장인이 직장생활을 어영부영 낭비하면 그것이 바로 인생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죗값을 치르게 됩니다. 퇴직 이후에 말입니다. 직장을 떠난 후에 인생을 낭비한 것에 대해 가슴 치며 후회하지 않으려면 젊은 날을 제대로 살아야 합니다. - <인생을 낭비하지 않기>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이놈의 회사, 확 때려치우고 싶지만 막상 그만두면 뭘 먹고살지?”
이런 고민 한 번쯤 안 해본 사람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 순간 한숨을 쉬며 슬그머니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는 건, 말 그대로 ‘목구멍이 포도청’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경기가 불안함에 따라 회사들마다 날 선 구조조정이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 회사에서 정리해고 대상이 될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흔히 퇴직은 50대, 60대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 생각은 틀렸다. 우리는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퇴직을 각오하고 일할 수밖에 없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퇴직’과 ‘은퇴’는 구별되어야 한다.
경제개발 시기를 겪었던 우리 부모님 세대는 한번 들어간 직장은 정년때까지 다니는 평생직장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퇴직 = 은퇴 = 정년이란 개념이 성립되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시대 무한 경쟁이 치열한 오늘날은 “사오정 오륙도”라는 신조어가 대변하듯 정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퇴직 = 은퇴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은퇴는 완전한 퇴직이며 현업에서 손을 떼고 더 이상의 경제활동을 그만두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대비해야 할 퇴직은 현재 몸담은 직장에서 물러나는 것일 뿐이며 일생에 여러 번 퇴직할 수 있다. 퇴직은 또한 전직(轉職)일 수 있으므로 인생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일 당장 이 회사를 떠나야 한다면, 어디에 가장 미련이 남을까? 무엇을 가장 후회하게 될까? 각자의 마음속에 답이 떠오를 것이다. 동료들과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볼걸, 근사한 업무 성과 한번쯤 내볼걸, 재테크를 제대로 해볼걸, 사생결단하듯이 일 좀 열심히 해볼걸…. 다행히 우리에게는 아직 기회가 있다. 퇴직하게 될 그날 후회하지 않도록 모든 것을 바로잡을 기회 말이다. 그래서 퇴직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다.
이제 평균 수명이 80을 넘어 이제 100세 인생을 논해야 되는 초고령화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젊은 시절 직장을 떠나야 할 경우를 미리미리 대비해 두지 않으면 인생의 낙오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저자가 전하는 24가지는 최소한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반드시 해야 될 일이다. 또한 미리미리 퇴직준비를 하는 게 필요하다. 본문에서도 소개되고 있지만, <빠삐용>은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살이를 하면서 수차례 탈옥을 시도하지만 실패를 하고 재판장 앞에 나가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유죄를 받게 된다. 그 죄명은 다름 아닌 “인생을 낭비한 죄”다.
이 책을 통해 직장이나 인생에서 낭비하는 삶을 버리기 바란다.